오랜만에 막내딸과 함께
에버랜드 데이트에 나섰습니다.
아이와 함께 데이트 하는 건
아빠들의 로망이지요.
어디 가자 그러면
잘 안따라 나서는데
에버랜드 가자고 하면
무조건 같이 나갑니다.
그동안 집에만 있던
아이였는데
밖에 나오니
너무 신나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딸과 함께 하는
에버랜드 데이트는 코스,
이렇게 잡아 봤습니다.
아이와 함께 온다면
이렇게 코스를 잡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솝빌리지 - 포시즌스 가든
- 뿌빠타운 - 스카이라운지 - 퍼레이드
아이와 함께 하는
에버랜드 데이트 길에서는
무거운 카메라도 쉬게 하였습니다.
가벼운 스마트폰을 들고
한손에는 아이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아이들이 지도를 들고
목적지를 찾아다니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막내는 그렇게
지도를 보면서
이솝빌리지를 찾아 갔습니다.
[이솝빌리지]
아이와 함께 찾은
이솝빌리지에서는 레이싱 코스터와
플라잉 레스큐를 즐겼습니다.
역주행하는 레이싱 코스터가
너무 재미있다고
다시 한번 탄다고 했습니다.
플라잉 레스큐는 높이 올라가
아름다운 이솝빌리지 전경을 보기에
너무 좋았지요.
아직도 이솝 우화를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이 곳에 오면
동화처럼 꾸며져 있고
이솝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습니다.
혼자서 다니고 싶다고 해서
아이보다 먼저
이솝 할아버지 집에 올라왔습니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아이가 한참을 뛰어 다니는 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이솝우화를 다 듣고 나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솝 빌리지
최고의 사진 장소는
역시 이솝우산길입니다.
파스텔톤의 우산들이
펼쳐져 있어
햇빛을 막아주면서
이쁜 사진 배경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는
우산과 함께 넓게 찍어서
아이의 추억을 남겨 보세요.
[포시즌스 가든]
5월동안
포시즌스 가든에는
루피너스 꽃과 알리움등의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가장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을때라
사진 찍기 좋은 시기입니다.
햇빛이 강한 날에는
뜨거운 한낮 보다
선선한 오전이 좋습니다.
혹은 늦은 오후나
초저녁 방문도 좋습니다.
조명이 들어오는 시점에서는
정원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아이와 함께
가든의 꽃 산책을 나섰습니다.
사진찍는 명소인 로얄 팰리스는
빼놓을 수 없는 곳이죠.
거울의 방으로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아이 사진을 찍어주기에 좋습니다.
특히 거울을 이용하면 함께
셀피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발견한
사진 스팟을 소개 드립니다.
[ 퀸즈 시크릿 갤러리 ]
중앙의 화분도 이쁘지만
이곳의 문을 통하여
포시즌스 가든으로 향하는 장면이
멋지게 나오는 곳입니다.
사진에서는
보통 프레임이라고 하는데
아이와 함께 손잡고 찍으면
더 멋진 추억 사진이 되겠죠.
[숲속 동물원 뿌빠타운]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아이와의 데이트 코스라면,
숲속의 동물원 뿌빠타운 만큼은
꼭 가봐야 하는 필수코스입니다.
에버랜드를 아이와 함께
반일 코스로 방문하였다면
뿌빠타운에서만 지내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이 숲속동물원에서는
인싸 물돼지 카피바라,
뛰어다니는 작은 캥거루 왈라비,
꿈쩍도 하지않는 나무늘보와
쉴새없이 뛰어다니는 원숭이들이 있습니다.
참! 손바닥 위에 앉아
식사를 하는 앵무새와 동화속
장난꾸러기 같은 라쿤과의 만남도
절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이는 동물원에 들어가니
아빠 손을 놓고 열심히
동물들을 관찰하러 다녔습니다.
조금 서운하기는 했지만
아이의 좋아하는 얼굴을 보니까
같이 오기를 잘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휠씬 큰 카피바라를 보고
어른들도 놀랐습니다.
가만히 있다가도
갑자기 옆으로
쓱~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순간 순간 즐거워하며
카피바라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사육사 선생님이 주는 먹이를
먹는 모습도 신기했습니다.
대담한 성격의 카피바라와 다르게
왈라비는 대단히 수줍었습니다.
아쉽게도 사람들이 적은 쪽으로
캥거루 처럼 뛰어 갔습니다.
아이는 귀여운 아가 캥거루라고
무척 좋아했습니다.
스탬프 용지에는
뿌빠타운 맵이 그려져 있습니다.
맵에 그려진 곳을 따라다니면서
스탬프를 다 찍으면
임무가 완수됩니다.
아이와 아빠는
탐험대가 된것 처럼
뿌빠타운을 탐험하러 다녔습니다.
마지막 스탬프를 찍으면서
아이는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야호 다 했다"
스탬프 랠리에 대해
팁을 준다면?
어른들도 같이 하면 좋습니다.
어른들도 스탬프 투어
미션을 완수하면
배지를 받을 수 있거든요.
아이와 함께 완성한 스탬프랠리!
배지를 아이에게 주니
두 개가 생겼다고
더 좋아합니다.
숲 속 동물원 뿌빠타운에서는
아이들이 많은 공부를
할수 있답니다.
자연에 대한 이야기며
각 동물들에 대하여
알수 있었습니다.
재미난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다면
특별한 추억이 만들어질 겁니다.
숲속동물원에서
또 하나의 즐거움은
바로 사랑앵무 먹이주기입니다.
작은 손바닥에 먹이를 담아
앞으로 죽 내밀면
사랑앵무들이 날아와
먹이를 먹습니다.
서로 다른 빛깔의 앵무새들이
날아다니는 모습하며,
아이 손바닥에서
먹이를 먹는 모습들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아이들이 집에 가면
또 앵무새 먹이를
주고 싶다고 할지도요.
아이와의 데이트에서
한가지 팁은 뿌빠타운을 즐기면
아이가 다소 지치기도 하고
배도 고파질 수가 있는데요.
그때 가까운 정글캠프 카페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카피바라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와 함께
카피바라 인형을 줍니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지요.
점심을 먹고 나서
주토피아를 더 즐겼습니다.
하늘을 날아 다니는 듯한 펭귄과
늘어지게 낮잠을 자는 호랑이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판다월드에서는
잠꾸러기 자이언트 판다와
쉬지 않고 계속 움직이는
레서판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에버랜드를 한눈에 보는 스카이 크루즈"
여행으로 다져진 저도
이렇게 오랜 시간 걸으니
조금은 체력이 떨어지더라고요.
이제 집에 가자고 하니
막내는 아직 집에 가기 싫다고
토라졌습니다.
어쩔수 없이 다시
내려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걷지 않고
스카이 크루즈를 이용하였습니다.
에버랜드의 봄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여정이었습니다.
아이도 풍경을 보면서
와 이쁘다 하였습니다.
"앉아서 보는 즐거움 퍼레이드"
마침 퍼레이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아이가 좋아하는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
앉아서 보기로 하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팀들은
모두들 앞자리에 자리를 잡고
털썩 앉아서 구경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신나고
아빠들은 잠시 쉬는 시간이 되었지요.
퍼레이드를 보다보면
다같이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중독성 강하면서도
부를 수록 신나는 노래입니다.
집에 돌아가서도
아이와 눈이 마주치면
서로 이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퍼레이드까지 보고 나서야
집으로 출발할 수가 있었습니다.
막내는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며
아빠는 행복해 하는 아이를 보고
흐뭇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이와 모처럼 단둘이 함께 한
날씨 좋은 날 에버랜드 데이트 이야기,
어떠셨나요?
여러분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봄날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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