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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내견 공부중입니다" 시즌2 첫 번째 이야기

[ 프롤로그 Part-1] 블랙의 귀환

이 내용은 2012년 12월에 태어난 예비 안내견, 태극이네 7남매의 성장기를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이번 안내견 연재의 주인공인 '태극'이에요~



오늘부터 저와 함께 '안내견 훈련과정 따라잡기'를 해보려고 해요. 지난 2011년에도 비슷한 내용이 연재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그 때 미처 못했던 이야기들을 듬뿍 담아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려 합니다. 이름하여 "나는 안내견 공부중입니다 < 시즌 2 >"!! 


특히 이번 시즌에는 털 색깔마저 오묘한 '블랙 리트리버' 태극이의 활약도 꼭 지켜봐 주세요. 그럼 본격적인 이야기속으로 들어갑니다~ 슝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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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지팡이의 날'에 시작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여러분은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10월 15일 오늘은 지난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보호와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 내자는 취지에서 선포한 '흰지팡이의 날'입니다. 저도 안내견으로 맹활약하는 '리트리버(Retriever)종이다 보니 시각장애인에 무척 관심도 많고 오늘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의미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때는 2012년 12월 29일, 안내견학교 분만실에서 저를 포함한 7남매가 태어났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름이 있었던 것은 아니에요. 그냥 "첫째야~" "둘째야~" 하고 불리다가 이름을 얻게 되었답니다. 


아빠는 '우리'라는 듬직한 종견이고, 엄마는 '헬렌'이에요. 특히 우리 엄마는 특별히 대만에서 한국 안내견 발전을 위해 물건너 날아왔답니다. 그렇게 60여일간의 임신 기간이 지난 후 저희들이 태어났어요.

 

<엄마, 밥주세요 밥~~~!>

<왜 온 세상은 깜깜한 걸까>

<엄마 품이 제일 좋아요 @.@>


까만색 엄마라 좀 낯설죠? 저희도 그랬어요. ^^ 게다가 돔곁에서 함께 돌봐주는 훈련사 누나도 색깔이 검은 저희가 엄마품에 있으면 잘 보이지도 않아 바로 곁에 두고서 찾기도 했답니다. 


간단히 우리 형제 이름을 소개하자면 첫째 '토란'부터 시작해, '태양', '탐라', '티움', '토실', '태극', '태백'이랍니다. 안내견 이름은 같은 자음 돌림자를 쓴다는 거 이젠 아시죠? 저희는 'ㅌ'을 돌림자로 쓰고 있어요. :)


저는 그 중 여섯 째인 '태극'이랍니다. 좀 더 정리해보면 7남매 가운데 검은 리트리버는 '탐라', '티움', '태극' 셋이구요, 형제중 남자는 저랑 태백 둘이에요. 


하나 하나 여러분께 소개해드립니다~ ^-^


<첫째 '토란'^^ 헤헤 안녕하세요, 첫째 토란이에요>


 <둘째 '태양' 깜찍한 '너의 눈코입'♬>


 <셋째 '탐라' 더 자고 싶은데에~>


 <넷째 '티움' 잘 잤으니 기지개를 켜볼까~>


<다섯째 '토실' 포근한 나만의 전용침대♡>


 <여섯째 '태극' 이랍니다^^ 혀까지 쏙 내밀고 코오~>


 <막내 '태백' 자는 모습도 다소곳 하죠? :-) >


까망 친구들끼리 한 컷, 노랑 친구들끼리도 한 컷 사진도 찍었지요~

 


 

오늘은 이렇게 저희 소개와 인사를 드렸어요.

앞으로 이어질 우리 7남매의 무럭무럭 성장기! 기대해시고, 함께 지켜봐주세요~~♡


※ "나는 안내견 공부중입니다" 시즌2  연재는 매주 에버랜드 블로그와 삼성화재 블로그를 통해 소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