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잘 지내셨나요?^^
안내견학교에서 소식 전해드리고 있는 '빛나'입니다.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제목처럼 "증!명!사!진!" 찍기입니다.
왜 이렇게 사진 한 장 찍는데 힘주느냐구요? 잘 모르시는 분들은 쉽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강아지 사진을 찍는다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거든요. 게다가 한 마리씩 찍는 과정은 그냥 그려려니 할 수 있지만 7남매의 단체 사진 찍기!!! 우리 강아지 포토~~그래퍼(?) 담당님의 엄한(?) 목표로 7남매의 개별 사진과 단체 사진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안내견이 되기 위한 중요한 단계중의 하나가 이 증명 사진입니다. 왜냐면 각종 자료의 증빙에다가 또하나 중요한 "장애인 보조견 표지"를 발급받기 위한 신청서에 사진이 들어가야 하거든요. 퍼피워킹을 시작하게 되면 보건복지부에서 장애인 보조견 표지를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목적을 갖고 훈련을 받는다는 의미이지요. 물론 이 표지는 나중에 실제 안내견이 되어서도 계속 착용해야하기 때문에 무척 중요하거든요.
사진 촬영에 나선 7남매, 무척이나 진지합니다.
단체 사진에 나선 스탭(?)분들만 해도 촬영담당 1명 외에 보조스탭 3명까지, 총 4명이 투입되었네요^^
자리 배치에 여념이 없네요,, 짜잔. 함께 찍은 사진은
플래시를 사용했더니 원래보다 뽀얗게 나왔네요 ^^ 흐뭇...
훈련견 옷을 입고 뒤태(?) 사진도 찍었답니다. ㅎㅎ(위)
야외 단체 사진중에 저희를 이뻐하는 언니와 한 컷 !! ^^
한컷에 벌써 지친 우리를 데리고 실내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걔중에는 시작하기도 전에 잠든 녀석도 있지만요...
여럿을 동시에 찍다보면 찍는 사람도 헷갈리기 마련이라 손가락으로 나름 방법을 고안해냈네요^^;;
"일"하고 가르키는 사진입니다. 물론 첫째겠죠? ^^
사진 찍으며 눈감는건 보통이구요,
하품을 하거나, 잠드는 경우도 많답니다. ^^:;
얼르고 달래서 천신만고 끝에 나온 저희 증명사진, 궁금하지 않으세요?^^
왼쪽 위부터 첫째 별비(암), 둘째 반디(암), 넷째 보듬(암), 다섯째 바램(수), 여섯째 보우(암) 막내 바로(수) 랍니다. 눈치채셨나요? 안내견 후보생들은 태어날 때 같은 자음을 바탕으로 이름을 짓는답니다. 저희는 'ㅂ'자를 중심으로 했구요, ㄱㄴㄷㄹ 순으로 차례로 배정받는다고 보시면 되니, 같은 자음은 "아~~ 형제겠구나"하고 추측하시면 맞는 경우가 많답니다. ^^ 사진에 제가 빠졌죠?
에이...열심히 설명드리는데 이정도 대우는 해주셔야죵... ^^
셋째인 저 '빛나'의 단독컷입니다. ^^
열심히 사진 찍고 나니 어느덧 하루가 훌쩍 가버렸네요, 저희 이름 잘 기억해주시고, 저희 사진 봐주셔서 감사해요.. ^^ 담주까지 안~~~녕...^^
[ Episode 7. 한눈에 볼 수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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