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홋...일주일동안 잘 지내셨나요?
용인에서 소식전해 드리는 '빛나'입니다. 지난주까지는 막 태어났던 환경안에서 아웅다웅 지내며 배변훈련도 하고 있다는 말씀 드렸었는데요, 오늘 드디어!!!! 저희 7남매가 바깥 외출을 하고 콧바람을 쐬었답니다. ^^ 야호~~~~
안내견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그중 유독 중요한 것이 바로 "사회화 훈련"입니다. 물론 저희들이 엄선된(?) 엄마, 아빠의 자녀들이란 것은 잘 알고 계시죠?
하지만 그런 품성적인 면과 함께 후천적인 사회화 과정이 너무나도 중요하답니다. 덕분에 안내견 후보생들은 바로 보행훈련을 거치지 않고, 외부 환경에 적응하는 사회화 훈련을 통해 충분히 이 세상에 적응한 뒤에 본격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죠..
오늘은 바로 그 사회화 훈련의 첫 걸음...첫 나들이하는 날입니다. 안내견학교에서는 야외 사회화 훈련이라고 하는데요, 첫 날 저희 모습 한번 보실까요?
막 나온 첫째,,,역시 바닥 재질이 다르니까 어색해 하네요. ㅎ
여기는 어디? 그리고 나는 누구?.. ㅎㅎ 약간 얼떨떨해서 잠시동안은 꼼짝 않고 있기도 합니다.
킁킁~ 공기도 다른데~? 뭔가 여러 가지 냄새도 나는것 같고 말야~(위사진)
하지만 우리가 누구!!! 리트리버(種) 아닙니까? 이정도 낯설음이야 금방 적응하죠 ㅎ
햇빛도 직접 쬐니 무척 좋으네요,, 석양빛에 포즈 잡으며 한 컷!(위)
인제 적응했는지 뜀박질도 할 수 있어요
낙엽을 가르며 달리는 ~~~~
물론 적응 시간이 더 ~~ 걸리는 녀석도 있답니다.
훈련사 언니 : 얼른 이리와, 아가야 ~~ 이리온~~
7남매 : 싫어욧~!! 바닥 느낌이 이상해서 가기 싫단 말이에욧!!
시간은 좀 걸리지만 훈련사 언니의 세심한 관심 덕분에 결국엔 적응 완료할 수 있답니다.
훈련사 언니 : 이리와봐,, 절대 안무서워... 딱딱하지도 않고 좋잖아?
7남매 : 흠...그렇게 권하신다니 못이기는 척 한번 가볼까?
에잇 눈 한번 질끈 감으면 되지 뭐...
별거 아니네요 뭐,, 배도 따뜻하고 좋~습니다....
나뭇잎의 냄새도 맡아봤어요...아~~이런게 나무에서 나는 냄새구나
이렇게 하루하루 적응훈련을 해가며 사회화 훈련에 첫 발을 내딛였답니다. ^^
[ Episode 6. 한눈에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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