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주만에 다시 인사드리는 아기판다 다이어리의 송영관 주키퍼입니다.
다음 주에는 장마 예보가 있습니다. 덥고 습한 날이 이어질텐데요.
우리도, 동물들도 피해 보는 일 없이 무사히 장마 기간을 지날 수 있도록 미리 주변을 둘러보아야 겠습니다.
점점 똑똑해지고 용감해지는 쌍둥이도 시원하고 뽀송뽀송한 날들이 될 수 있도록 보살펴 주겠습니다.
그럼, 이번 일주일 동안에는 루이와 후이에게 어떤 모험 가득한 일들이 있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
네, 루이와 후이에게 시원한 놀잇감을 넣어 주었어요.
그냥 평범한 얼음을 넣어 주어도 괜찮겠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왕이면 바오 가족을 보러 오는 관람객분들이
녀석들의 사랑스럽고 특별한 매력에 푹 빠졌으면 하는 바람에
이번에는 쌍둥이 아이스크림 컨셉으로 선물해 주었습니다.
크기와 모양이 똑같아야 하는 것이 아닌 쌍둥이를 똑 닮은 '쌍둥바'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맹종죽 줄기를 직적 깎아서 만든 막대 손잡이를 잡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맛보는 듯한 모습은
너무 귀여워 꽉! 깨물어주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였답니다.
다음 날은 루이와 후이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큰 할부지가 직접 나섰어요.
실내방사장에 있는 작은 풀장에 물을 채워주고 함께 물놀이도 즐겼답니다.
역시나 조심성이 많은 루이는 경계하면서 거리를 두었지만,
행동 대장 후이는 몸을 가슴까지 담가 보기도 했고요.
풀장 근처에서 루이와 장난을 치다가 풍덩 빠져서 놀라 허둥대며 나무 위로 달아나기도 했는데요.
처음 느껴보는 물의 감촉에 많은 생각을 하는 듯이 보였지만,
이런 놀이 과정들이, 얼음물 속에서도 목욕을 즐기는 판다의 본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액체괴물로 생각하는 것 같긴 합니다. ^^*
역시 루이와 후이는 쌍둥이이기에 함께 있을 때 가장 특별하고 빛나는 것 같아요.
일상에서 나란히 같은 자세로 있는 모습들을 볼 때마다 행복이 두 배로 더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럴 때면 마치 틀린 그림찾기 놀이를 하는 것 같은 엉뚱한 상상도 하게 되지요.
이렇게 자연의 소중한 생명들이 선물처럼 우리에게 와 준 것에 대해 경외한 마음이 드는 동시에 다시 한 번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기게 된 답니다.
루이와 후이는 내실로 들어가는 시간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었습니다.
지금은 자연스럽게 한 마리씩 엄마를 따라서 들어가는 상황에 대한 연습을 하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그 시간에 세 모녀의 활력과 심리 상태, 주변 상황, 주키퍼의 도움의 정도 등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답니다.
점점 나아지면서 정시 퇴근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매일 다양한 상황이기에 저 또한 흥미진진한 마음가짐으로 맞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앞서 간 엄마를 따라서 시간 맞추어 함께 뒤따라 들어가는 완벽한 정시 퇴근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칭찬 많이 해주었답니다.
모든 게 그렇듯이 꾸준한 연습이 해답이겠지요?
앞으로도 우리 루이와 후이의 모험 가득한 퇴근길 많이 응원해 주세요~! ^^* 하하.
쌍둥이와 같은 시절이 있었던 아이바오는 태어난 지 4,000일을 맞이했고, 그사이 멋진 이성을 만났으며,
어느새 하나의 소중한 생명을 독립체로 성장시킨 후 다시 쌍둥이 아기판다의 엄마가 되었네요.
그 모든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허락해 주고 있는 아이바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야생동물인 암컷 판다로써 숙명과 같은 길을 올바르게 가고 있는 아이바오에게
오늘은 더욱 진심을 담아서 이렇게 속삭여 주었습니다. "사랑아, 사랑해~ ^^*♡"라고요.
오늘의 쌍둥이 아기판다 다이어리는 여기까지 이고요.
이어서 다음 달 바오들의 생일 축제 관련한 소식을 알려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우선, 7월 1일부터 7월 7일까지 네이버 오픈톡에서 루이&후이바오의 첫 생일을 맞아 돌잡이 예측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루이&후이바오의 생일 인형 등 경품도 푸짐하다고 하니까요.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조만간 쌍둥이 아기판다 다이어리는 끝이 나지만
그동안의 이야기를 토대로 7월에 <전지적 루이&후이 시점>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알려드리면서 인사를 드릴게요~!
모두 더위 조심하세요~ ^^*
'아이바오의 디저트 카페'에서 쌍둥바 출시를 기대하는
송바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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