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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23.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바오패밀리의 송바오, 사육사 송영관입니다.

 

슬기롭고 빛나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더해지면서 
요즘 더욱 풍성해지고 있는 판다월드입니다. 

출근해서 바오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하다보면 많은 감정을 느끼는데요. 
2016년 한 쌍의 귀한 판다들이 에버랜드에 도착하고 잘 정착해서 
이렇게 대가족이 되었다는 것에 새삼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고,
더욱 최선을 다해서 정성껏 돌봐주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루이와 후이를 보면서 
너무 빠르게 흐르는 시간에 아쉬움이 느껴지는데요.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그 시간들이 기쁨과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1. 루이가 후이보다 뚠뚠해졌어요!

요즘에는 루이가 후이의 체중을 앞지르고 있어요. 
둘 다 활동하는 시간이 늘고 있지만, 
후이의 많은 활동량이 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루이는 자는 걸 더 좋아하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님이고, 
후이는 노는 게 제일 좋은 장난꾸러기 아기판다예요.

 



2. 똑순이 루이와 잔머리 대왕 후이

조금 이르지만 꼬맹이들과 즐거운 채혈대 공부 시간을 가져 보았어요. 
역시나 둘의 성격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가 있었지요. 

루이는 차분하게 앉아서 생각하고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후이는 급한 성격에 머리부터 집어 넣고 고집이 센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루이가 가진 대나무를 빼앗는 요령을 터득하는 모습도 보였어요.^^

 

 


3. 우리는 서로 다른 매력덩어리예요!

루이와 후이는 확실히 다른 성격의 매력이 넘치는 쌍둥이 입니다. 
앞으로 또 달라질 수도 있지만, 다른 성향으로 성장하는 루이와 후이와 함께하는 것은
무척 행운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루이는 "이리와서 나를 사랑해주세요. 그럼 나도 당신을 사랑할게요"하고 
스스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상대방을 유도하는 스타일이에요. 

 

반면에 후이는 "거기서요! 사랑해요! 내가 사랑한다고요! 그러니까 당신도 나를 사랑해야해요! 어서요!!"하고 강하게 요청하는 스타일입니다.
둘의 다른 매력에 맞추어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변화무쌍한 사육사가 되어야 하지요.

 


이렇게 넘치는 활력과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우리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후이바오는 
가끔 너무할 때가 있어서, 진정시켜줄 필요를 느낍니다. 
그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데요. 

 

야생동물들의 어미들은 새끼들을 이동 시킬 때 뒷목덜미를 물어서 이동하게 됩니다.
그러면 아기들은 본능적으로 몸의 힘을 빼고 어미에게 몸을 맡기게 되지요. 

푸바오 / 후이바오

아이바오도 그렇게 하는 걸 볼 수 있어요.
후이바오와 루이바오가 너무 흥분한 상태라고 판단되면 
엄마인 아이바오가 뒷목덜미를 잡고 들어서 진정시킵니다. 
또 이동시킬 때도요. 
  
사람이 아기를 돌보는 것과 야생동물로서 새끼를 돌보는 형태 또한 다를 수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오늘의 다이어리를 마치겠습니다.

 

바오패밀리와 함께 기쁨, 사랑, 행복 가득한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을 꾹꾹 눌러 담아서,
송바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