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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생생체험기 2013. 9. 27.

영혼들의 음산한 파티, 블러드스퀘어



신나는 해피 할로윈 파티가 한창인 에버랜드! 파크 곳곳에서는 할로윈의 상징인 잭 오 랜턴’, 귀여운 유령들과 함께 할로윈 축제를 맘껏 즐길 수 있는데요~!

 

하지만 해 질 무렵,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음산하고 소름 끼치는 영혼들이 에버랜드의 호러빌리지로 모여든다는 소식을 입수한 위드에버랜드 강현주, 이연희 기자가 용기를 내어…! 호러빌리지 안으로 잠입 취재(?)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시고! 조심조심 따라오세요! ~_~

 



 

으스스한 분위기의 호러 빌리지 입구. 가로등에 매달린 해골이 등골을 더욱 서늘하게 만드는데요~!

 

 

"아우우우우~~" 갑자기 어디선가 늑대 울음소리와 함께 음산한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음악을 따라 허겁지겁 달려가보니… 호러빌리지 한 켠에 작은 무대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어디선가 하나 둘씩 모여드는 영혼들! 음악 소리에 이끌려 찾아온 사람들을 하나 하나 날카롭게 주시하기 시작합니다. 그 눈빛에 괜히 긴장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는데요…!

 



 

음악에 맞추어 한 바탕 자신들만의 파티를 벌인 영혼들! 그러다 이내 제각각 호러빌리지의 곳곳으로 바람 같이 사라졌습니다. 이들은 어쩌다 호러빌리지를 정처 없이 떠돌게 된 것일까요? 이 와중에 호기심이 생긴 저희 기자단…! 무섭긴 하지만궁금증을 풀기 위하여 귀신들을 직접 쫓아가 인터뷰를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으로 만난 영혼은강한 색채의 부채와 모자가 돋보이는 무당이었습니다. 창백한 얼굴색과 새빨간 입술은 덤?!

 

기자단 보통 무당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귀신이나 유령을 내쫓는다고 알고 있는데, 무당님께서는 왜 여기 계신 건가요?!!”

 

무당 - ……

 

무당님은 역정 가득한 표정으로 부채를 펼치더니 방울 소리와 함께 급히 사라졌습니다. 첫번째 영혼과의 인터뷰 실패!^^;

 

 

다음에 마주친 영혼은금방이라도 독사과를 내밀 것만 같은 마녀였는데요! 마녀의 상징(?)인 매부리코가 유난히 빛나고 있었어요. 이번에는 이 마녀에게 인터뷰를 시도해 봅니다

 

기자단 마녀님은 지금쯤이면 각종 마법약들을 만들고 계셔야 할텐데 왜 여기까지 오셨죠?

 

 

;; 마녀님도 저희를 매섭게 째려보고 나서는 다른 곳으로 유유히 사라졌어요 ㅠㅠ 이번에도 인터뷰는 실패…!

 

 

다음 영혼은그래도 뭔가 친절하게 대답해 줄 것만 같았던 저승사자! 옆으로 살금살금 다가가 인터뷰를 시도했습니다.

 

기자단 저승사자님은 죽은 이들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일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여기서 돌아다니고 계신거죠? 죽은 이들을 기다리고 계신 건가요?!

 

 

하 역시나대답은 하지 않으시고 사람들을 노려보고만 계시네요 ㅠㅠㅠㅠ 아무래도 인터뷰를 하기에는 무리인 듯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인터뷰 대신그들의 모습을 관찰해 보기로 했습니다.

 

 

다음으로 만난 영혼은 백작…! 어머, 이분은 곱게(?) 영혼이 되지 못하셨나 봅니다입가에 잔혹한 흔적이ㅠㅠ 눈에서는 피가 흐른 자국이 선명하네요…!

 


어이쿠 깜짝이야, 방심하는 틈을 타 카메라로 진격(?)하신 백작님…! 덕분에 너무 놀라서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줄 알았답니다 ㅠㅠ

 

 

어머, 꼬리가 아홉 달린 여우, 구미호! 어딜 급히 가길래 저렇게 눈치를 보고 있을까요…? 이미 누군가의 간을 파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던 것일까요? 나름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봅니다 ㅎㅎ

 

 

일루와, 일루와! 살려는 드릴게~~” 앗, 드라큘라 백작! 마치 제 피를 빨아먹으려는 듯한 강렬한 인상으로 저를 쳐다보면서 다가오고 있었어요…! 저도 모르게 "제 피는 빨지 말아주세요ㅠㅠ" 라면서 빌고 있었다는

 

 

다음으로 만난 영혼은 해골 기사…! 옷은 이미 피범벅이 되어 있는데대체 무슨 일을 겪었던 것일까요?

 

 

여기는 무덤에서 방금 뛰쳐나온 듯한 미이라. 머리 한쪽이 무거운지고개를 꺾고 다니시더라구요… 등골이 오싹!

 



 

다음에 마주친 영혼은귀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 귀신!! 머리를 풀어헤친 채 하얀 소복을 차려 입은한이 굉장히 많아 보이는 처녀귀신이었는데요! 음산한 조명 아래에 서 있는 처녀귀신은 내가 진짜 귀신을 보고 있는 것인가 착각할 정도…!

 

 

처녀귀신을 만나고 나서 뒤를 돌아보려던 찰나… 저희를 화들짝 놀래키는 영혼이 있었으니바로 해적! 도끼를 들고서 바로 절 내려치려는 것처럼 다가오는 바람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이곳 블러드스퀘어에서는 한 순간도 방심하면 안 된다는 것을 철저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만나 볼 영혼은 바로백작 부인! 언뜻 봐서는 고고해 보이는 백작 부인이었지만가까이에서 자세히 보면목에 잔혹한 흔적이도대체 백작과 백작부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이렇게 블러드스퀘어에서는 한 많은 영혼들이 등장하여 음산한 할로윈 축제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데요,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오싹하지 않으신가요? 실제로 현장에서는 각종 영혼들을 마주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블러드스퀘어를 가득 메우고 있답니다…! 호러를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이라면 이번 시즌에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 코스가 될 것입니다 ^^

 

 









그리고지금 당신의 뒤를 돌아보세요. 어떤 한 맺힌 영혼이 당신을 주시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