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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생생체험기 2020. 9. 29.

성큼 찾아온 가을, 에버랜드에서 한 템포 쉬어가세요~!



어느덧 성큼 우리 곁으로 찾아온 가을입니다.


날씨도 낮에는 조금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은근

쌀쌀하더라구요. 그뿐인가요? 요즘 하늘도 진짜 맑고

상쾌해서 나들이 가기 참 좋은 계절이지요.


저도 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만 지난 주말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콕만 하기엔 왠지 너무

아쉬운 거 있죠. 그래서 아이와 함께 에버랜드를 가보기로 했어요.




가을 할로윈 시즌을 맞아 변신한 에버랜드.

에버랜드의 가을엔 특히나 구경할게 정말 많아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축소된 부분들이 많지만

파크 곳곳에 꾸며진 할로윈 장식들 구경하며 사진찍고

놀아도 재미나구요. 동물친구들을 만나봐도 좋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거리두기 하면서 가을을 즐겨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_^



오늘 소개해볼 곳은 에버랜드 하늘 매화길이에요.


이름 때문에 매화꽃 필 계절에만 가보기 좋은줄

아신다면 노노~~! 사계절 어느때 가도 조용하게

힐링 하기 좋은 에버랜드의 숨은 보석 같은 곳이랍니다.




콜럼버스 대탐험 가기 전에 위치한 하늘 매화길은

봄에는 매화를 가을에는 코키아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언덕을 올라가야 하지만 길이 잘 되어 있어

유모차나 웨건을 끌고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어서

어린 아이를 동반하셔도 충분히 가보실 수 있는 곳이에요.


또 끝까지 올라가면 에버랜드의 전경을 한눈에

담아볼 수도 있기 때문에 에버랜드에 오셨다면

한번쯤 가봐야 할 코스 중 하나이지요.




하늘 매화길 올라가는 길입니다. 파란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요.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하늘 매화길인데

지금은 아기자기한 가을 구절초 꽃들이 올라가는 길에 반겨주네요.



올라가는 길에

팜파스와 코키아가 보여서 인증샷 찰칵!


아직은 초록 코키아이지만 이것도 이쁩니다.




어느새 하늘 매화길 달마당에 도착했어요.


이곳은 너른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서 아이들 놀기에

참 좋아요. 풍경 또한 멋지구요~~

멋진 나무가 있어서 이걸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봐도 좋습니다.




가을 햇볕도 너무 좋고 탁 트인 잔디에 오니 아주

신이난 아들녀석이에요. 이날 달마당에 머무는 동안

다른 일행 없이 딱 저희 가족만 있어서 오랜만에

마스크도 벗겨주고 신나게 뛰어 놀게 해주었어요.


마스크 벗고 놀아본게 언제적인지…! 정말 신나게

땀 뻘뻘 흘리면서 뛰어 놀았어요.





오랜만에 신나게 뛰어 놀게 해준거 말고도 좋았던 건

다양한 가을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단 거였어요.

봄꽃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수수하면서도

은은한 매력이 넘치는 가을 꽃과 식물들을

만나보는 것도 참 좋은 일이지요~




참, 가을 하늘 매화길에서는 붉게 물든 코키아를

만날 수 있어요. 저희가 갔던 9월말에는 아직

대부분 초록빛이였구요. 약간씩 붉게 물들어

가는 중이였어요. 아마도 10월 중순쯤 되면 정말

절정으로 붉게 물들을거 같아요. 저희도 그때

다시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달마당에서 정상인 해마루까지 올라가는 길에는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요. 아마 10월쯤 되면

더욱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게 될텐데 멋진 가을을

배경으로 인생사진도 한번 남겨보시면 좋을 듯요~!!^^



드디어 정상에 올라왔어요. 봄에 왔을때는 맞은편 산이

온통 벚꽃으로 물들어 있었는데 지금은 또 다른 풍경이네요.

아마 10월 말쯤이면 저 산도 불게 물들겠죠~?



하늘 매화길에서 2시간 넘게 시간을 보내고

더 놀겠다는 아이를 달래서 다시 아래로 내려왔어요.

그리고 향한 곳은 바로 장미원!!




장미하면 봄의 여왕이라고 해서 봄에 피는 꽃으로

많이들 알고계시는데요. 9월말-10월초 에버랜드에

오면 가을에 피는 장미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에버랜드에서 정성껏 가꾼 소중한 가을장미들.


예쁘게 피어난 장미꽃들을 보면서 나만의 힐링 타임을

가져보는 것도 좋아요. 또 각각 다른 색깔과 모양을

가진 다양한 장미들을 비교하며 구경해보는 것도 좋구요~!





그리고 꽃이 있으면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인증샷이죵 ㅋ


예쁜 가을장미를 배경으로 포토존에서 남긴 사진은

맘에 안들 수가 없는 인생사진이에요~^^


다른 사람들 없을 때 살짝 마스크 벗고 사진을 찍어봤어요.




지난 봄에 사진 찍었던 똑 같은 장소에서 기념사진도

한장 남겨보구요~~




장미원 구경을 마치고 바로 옆쪽으로 넘어오면 

가을 국화를 만날 수 있어요.


4계절 예쁜 포시즌스 가든이

가을을 맞이해 변신을 했답니다.




가을엔 역시 국화잖아요~~ 주황빛 국화꽃으로

가득채워진 포시즌스 가든에서 가을을 맘껏 느껴볼 수 있어요.


사실 어릴 때는 국화보다 화려하고 이쁜 꽃들을 좋아했는데

나이가 드니 국화꽃이 좋더라구요. 특히 국화는 이렇게

떼(!)로 피어있으면 정말 장관이라는~~!!^^




국화꽃 말고도 예쁜 가을꽃을

만나볼 수 있는 포시즌스 가든.


에버랜드에 왔다면

여기는 놓칠 수 없는 곳이에요. 





현재 하늘 매화길 코키아는 막 붉어지기 시작했어요.


아마도 10월 중순쯤 가보시면 절정의 붉은 코키아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늘 매화길에는 코키아 말고도

팜파스나 핑크뮬리 같은 요즘 많이들 좋아하시는

가을 식물들도 있으니 한번쯤 꼭 가볼만한 곳이에요.


그리고 장미원의 가을 장미는 9월말부터 10월초까지

만개 예정이니 가을 장미를 만나보고 싶다면 조금

서두르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가을을 맘껏 느끼며 한 템포 쉬어가기 좋은

에버랜드의 코스 소개는 여기서 마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