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찾아오는 에버랜드의 맛있는 축제!!
봄에는 ‘스프링 온 스푼’이 있다면
가을에는 ‘레드앤그릴 바비큐 페스티벌’이 있다죠.
얼마 전 미국, 중국, 독일 등 세계 8개국 테마의
바비큐 메뉴와 시원한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 바비큐 축제가
1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한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열렸었답니다.
시간이 흘러 레드앤그릴 BBQ 페스티벌은
이미 끝났지만 그 날의 추억을
떠올려보며 기사를 작성해보았어요.
제가 방문한 날은 10월 8일.
페스티벌 막바지인데다가 다음날이 한글날
휴일이다 보니 더 많은 인파가 찾은 모습을
볼 수가 있었어요.
장미원에 도착하자마자 맛있는 냄새가 솔솔~
정신을 못 차리게 만들더라고요.
판매처에서 이용권을 구매하여
각 부스에 가면 음식이 제공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어떤 메뉴들이 있는지 우선 살펴볼까요?
독일식 & 동남아식
모두 맛있어 보이지만
독일식 BBQ 립첸 & 모듬 플레이트가
가장 인기였다죠~
저희 가족도 이 메뉴를 먹어보았는데요.
줄이 너무 길어 기다리는 게
조금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기다려서 먹을만하다! 라는 게
저희 가족의 평가였네요. ㅎㅎ
지중해식 & 스페인식
요즘 무화과가 제철이잖아요~
달콤한 무화과와 레드와인으로 만든 소스에
빠진 비프 스테이크.
어때요.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그릴에 구워낸 바비큐에 지중해 느낌을 담아낸
지중해식 BBQ 또한 군침이 절로 생기더라고요.
스페인식에서는 타파스가 눈에 들어왔어요.
메론에 돌돌 감겨 있는 햄.
보기엔 음? 과연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달달하면서도 짭짤하니 맛있더라고요.
역시 단짠단짠은 어떤 것도 맛있는 듯요. ㅎㅎ
바로 바로 이렇게 구워서 주시니
정말 맛이 있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장미꽃 가득한 장미원에서 즐기는 바비큐라니…
이거 생각보다 정말 넘넘 좋았답니다.
이렇게 기분 좋은 자리에 BBQ만 즐길 순 없겠죠?
세계 각 나라의 맥주도 맛보았답니다~
운전해야 하는 신랑은 매우 아쉬워한..ㅋㅋ
그 아쉬움까지 제가 홀짝홀짝 다 마셔주었죠. 음하하.
멕시코 카리브식 & 중국식
멕시코 카리브식의 인기 메뉴는
불맛 가득한 바비큐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멕시칸 빅 플레이트였어요.
저 커다란 닭다리..
왠지 뜯어야만 할 것 같지 않나요? ㅎㅎ
저는 데낄라와 오렌지 주스를
멕시코 스타일로 만든 데낄라 선라이즈를
마셔보았어요~
오렌지 주스와 그레나딘 시럽을
멕시코의 일출을 형상화해서 만든
롱 드링크 칵테일이라 하더라고요.
붉은 색에서 오렌지 색으로 그라데이션 되는
이 절묘한 색배합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달콤한 맛이 좋아 자꾸 마시고 싶었던 음료였네요.
중식 요리도 좋아하기 때문에
이 메뉴에도 눈길이 갔는데요.
크림새우와 우유튀김이라니
보드라울 수 밖에 없겠죠?
달달한 연유 맛이 나서 그런지
이건 저희 아이들이 굉장히 맛있게 먹은
메뉴랍니다~
마라 오징어구이도 하나 먹어보았어요.
마라향이 아주 살짝 나는
오징어구이였는데요.
바로 옆에서 노릇노릇 구워주니
그 냄새에 참을 수가 없더라고요.
냄새 솔솔 풍기며 구워지는
캘리포니아 백립 역시 참을 수 없었어요.
뭐니뭐니해도 우리 한국
춘천식 간장 닭꼬치와 고추장 닭꼬치의
맛 또한 일품이라죠.
이런 꼬치나 구이, 핫도그, 음료 등은
단돈 5천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메뉴들로
부담 없이 맛보기 아주 좋았답니다.
사실 이러한 푸드 페스티벌은
비싼 금액으로만 팔 것이다라는 편견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사실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대부분 1~2만원 선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메뉴들로
세계 여러 나라의 바비큐를
아름다운 야외 정원에서 파티를 하며 즐기는
분위기 값까지 포함된 것이라 한다면
그리 비싸단 생각은 들지 않더라고요.
언양식 불고기 컵밥 같은 경우는 5천원에
판매하고 있어 저렴하게 저녁식사를
해결하기도 아주 좋았어요.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고..!!
720석 규모의 야외 파라솔이 꽉 찰 정도였으니
그 인기가 아주 대단한 것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그렇기에 내년에 방문할 때는
피크 시간은 피해 조금 일찍 방문해볼까 해요.
이렇게 또 팁 하나를 얻어가는 거죠. ㅎㅎ
저희는 분수가 쪽에 앉아
식사를 해보았어요~
물이 쏴아쏴아 쏟아지는 분수를 보며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죠.
하나 둘 조명이 켜지기 시작하고..
어둑어둑 밤이 찾아오자
그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기 시작했어요.
오후 3시부터 8시 30분까지 이용되는 행사다 보니
다들 부지런히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더 많이 모였던 듯 해요.
저는 에버랜드 푸드 페스티벌에
참여해 본 것은 처음인데요.
가을 장미가 화사하게 핀 장미원에서
먹는 식사가 이리도 즐거울 수가 없었네요.
배불리 먹고 났다면
친구 또는 연인과 가족들과 손을 잡고
장미원 이곳 저곳을 산책하며
소화시키기도 아주 좋고 말이에요.
우리 꼬맹이 아이들도 잔뜩
신이 났다죠~~
입구 쪽에 바비큐, 옥수수, 맥주 등
음식 쿠션과 소품이 준비되어 있어
자유롭게 사진을 찍어볼 수 있어요.
커다란 바비큐를 손에 쥐고
흥분한 우리 딸.
춤이 절로 나오나 봅니다. ㅎㅎ
아쉬운 건… 너무나 좋았던
레드앤그릴 바비큐 페스티벌이
벌써 끝나버렸다는 거…
개인적으로는 이런 푸드 페스티벌이
자주자주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야외 정원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아름다운 장미를 보며 즐기는 가을 낭만.
그야말로 최고였거든요^^
레드앤그릴 바비큐 페스티벌은 끝이 났지만
에버랜드에 가신다면 이 곳
장미원에 꼭 방문해보시길 바래요.
사실 저도 봄에 장미축제를 하는 기간에만
방문하고는 했는데 가을에 핀
가을장미를 보는 것 또한 너무나 좋고요.
곳곳에 사진을 찍을 만한 포토존들이 많아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추천합니다!
분수가 있어 아이들도 굉장히 신나해요.
이곳 저곳 뛰어다니며 아주 좋아했네요^^
예쁜 사진은 덤~~ㅎㅎ
에버랜드에서 가을 정취를 맘껏 느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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