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이, 에버랜드 가기 참 좋은 날이란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주륵 흘렀던 여름과는 달리 더울 때쯤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데요.
고개를 들면 높고 푸른 하늘이 보여요. 울긋불긋 가을 물이 제대로 드는 단풍도 한 몫합니다.
어디를 보든 가을이 옴을 알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는 지금 할로윈 시즌을 맞이하고 있어요.
미국 전역에서 매년 10월 31일 즐긴다는 축제를 에버랜드에서도 제대로 느낄 수 있지요.
할로윈의 단골손님 호박의 색이 주황색이더라고요.
문득 가을과 참 잘 어울리는 컬러란 생각이 들어요.
가을꽃은 여름꽃과 또 느낌이 다릅니다.
시원시원한 느낌도 줌과 동시에 아름다움도 함께 느끼도록 해주지요.
색깔이 화려한 꽃들이 많아 문득 봄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가을꽃이지만 노란색을 띠는 꽃이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겠고요.
꽃을 본 이상 그냥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예쁜 가을꽃 한 컷 찍고 들어가요.
에버랜드에서 가을꽃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바로 '포시즌스 가든'과 '장미원'인데요. 사계절 언제든 계절에 맞는 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1. 국화
국화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 중 하나입니다. 국화는 색깔에 따라 각기 쓰임이 달라요.
우리나라의 경우 흰색과 노란색 국화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흰색이나 노란색의 경우 장례식이나 제례용으로, 꽃꽂이나 꽃다발용으로도 인기가 좋아요.
핑크색 국화 정말 예뻐요~ >_<
'포시즌스 가든'에 가을 국화가 활짝 폈어요. 흰 국화에 꿀벌도 놀러 왔어요.
노란 국화도 참 예뻐요. 국화는 한 송이보다 여러 송이가 있을 때 더 예쁜 것 같아요.
색상이 진하고 화려한 것이 국화의 특징! 모여있는 국화를 보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집니다.
2. 촛불 맨드라미
올해는 유난히 여름이 길게 느껴졌던 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여름에 볼 수 있는 꽃이 많더라고요.
이 곳에서 강렬한 빨간색을 띠는 촛불맨드라미를 만납니다. 맨드라미는 6월부터 11월까지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여름과 가을 사이에 만날 수 있는 꽃이지요.
꽃이 길게 펴있어 마치 달걀을 연상케 합니다. 붉은색 이외에도 노란색, 흰색의 꽃을 피워요.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안녕 호박~
3. 콜레우스
콜레우스는 아프리카 등 열대 지방에서 온 꽃입니다. 추위에 약한 꽃인데, 아직까지 에버랜드에 활짝 펴있네요.
화사한 꽃이 내 마음을 기분 좋게 만들어줍니다.
국화는 추위에 강하여 양지든 음지든 어디서든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을에 국화축제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지요.
여러 꽃과 함께 찰칵~
포시즌스가든의 예쁜 가을꽃과 함께 할로윈 친구들도 구경해보아요.
자연스럽게 시소를 타는 해골 친구들이 귀엽기까지 하네요.
4. 코키아
가을을 대표하는 또 다른 꽃을 코키아를 소개합니다. 코키아는 공 모양을 닮은 한해살이 식물입니다.
댑싸리라고도 불리고 있어요. '싸리빚자루'의 싸리가 바로 댑싸리에서 나온 말이라고 해요!
코키아는 낯설지만 싸리빚자루는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처음에는 초록색을 띠고 있지만 가을의 단풍이 익어가듯 빨간색으로 물들어요. 정말 빨간색의 코키아가 마치 정원이 불타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데요.
초록색의 코키아와 완전하게 색이 익은 코키아. 같은 코키아지만 색 때문인지 느낌도 다르네요.
5. LED 장미
밤에 더 빛이 나는 'LED 장미밭'도 만났습니다. 올가을에도 LED 장미는 활짝~ 폈어요.
5. 노루오줌
에버랜드를 둘러보다 만난 야생화, 노루오줌을 만났습니다.
이름이 참 독특해서 한 번 더 보게 된 식물인데요. 우리나라 산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야생화라고 하네요.
노루오줌이란 이름은 뿌리의 냄새에서 나왔다고 해요. 부리 냄새가 오줌 냄새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하네요.
할로윈 축제와 함께하는 에버랜드!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도 만나고~ 물들어가는 코키아도 만나고~
가을꽃 만발한 에버랜드로 놀러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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