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a tell me~♬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캐롤 덕에
크리스마스가 물씬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네요!
얼마 전엔 에버랜드에 눈까지 펑펑 내렸죠~!
본격적인 겨울을 맞은 에버랜드에는
새로운 이벤트가 등장했어요~
바로 홀랜드 빌리지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각종 나라의 대표 음식들도 먹을 수 있고,
플리 마켓과 버스킹 공연도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맞춤형 마켓이에요ㅎㅎ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정~말 많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 눈에 들어온건..
바로바로 드래프트 비어!
맥주가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라는 생각에
다양한 맥주를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요~
비교적 익숙한 카스를 포함해서 총 5종류의 맥주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혼자서 5잔을 다 먹고
헤롱이가 되어 돌아올 순 없죠..!
게다가 전 맥주에 대해 잘 몰라서,
친구들을 대동하여!
에버랜드 맥주 탐험을 떠났습니다!
빠른 속도로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는
홀랜드 빌리지로 갔는데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새로 꾸며진 포시즌스 가든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마켓 안내 표지를 볼 수 있었어요.
크리스마스 마켓은 7시 30분까지 운영하지만,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마켓으로 향했답니다ㅎㅎ
마켓 바로 앞쪽에서 볼 수 있는
이용안내판이에요!
바우처를 통해 메뉴를 먼저 구매한 후,
해당 코너에서 음식을 교환하는 방식이에요.
음식 구매 방식은
봄에 진행했던 스프링 온 스푼이나,
가을의 레드 앤 그릴과 같은 것 같네요!
안내판에서도 볼 수 있지만,
너무나 당연하게 청소년에게는 주류 판매가
제한되겠죠?!
특히 감성교복에서 교복을 대여한 후 맥주 구입 시,
★나이를 떠나서 무조건! 신분증을 제시해야만 해요!★
교복을 갈아입으며 감성교복에
지갑을 놓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혹시 맥주를 마실 계획이시라면~
신분증이나 PASS어플의 모바일 신분증을 꼭꼭 챙겨주세요ㅎㅎ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바우처 옆의 메뉴판을 보면!
딱 봐도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있단 걸 알 수 있네요~
식사 류부터 디저트, 음료까지 판매하고 있어요!
저는 마켓을 방문한 목적인
드래프트 비어로 바로 직행했답니다!
‘4번가’가 맥주판매 코너인데요~
1번가부터 6번가까지, 각기 다른 나라의 음식을 판매하는 부스를
번지수로 표현을 해주었더라구요:-)
그리고 아쉽게도 벌써 품절된
에딩거 밀맥주와 흑맥주는 만나볼 수 없었던..
에딩거,,너 인기쟁이구나,,^_ㅠ
그래도 무려 3종류의 맥주가 남아있죠!
마켓에서는 근무자분들이
이렇게 산타 옷을 입고 있어서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폭 파묻힐 수 있었어요ㅎㅎ
그렇게 손에 넣은
바르슈타이너와 바이엔슈테판,
그리고 카스 생맥주!
아까 본 메뉴판에서는 바르슈타이너의 색이 더 진해서
가운데 것이 바르슈타이너인줄 알았지만..
땡!
주황빛을 띄는 맥주는 바이엔슈테판이었어요ㅎㅎ
이름이 어찌나 헷갈리는지..
시험 공부하는 기분이었어요.
진짜 시험기간엔 공부도 안 해놓고..^___^
맥주 사진 정말 예쁘게 찍고 싶었는데,
들고 오면서 거품이 많이 사라졌답니다ㅠ
처음 받았을 때 예쁘게 거품이 올라와있었어요!
믿어주실거죠!!?
드디어 맛을 볼 차례..!
가장 먼저 [바르슈타이너]부터 마셔봤는데요!
겉으로 보기엔 카스와 큰 차이가 없어 보여서
저도 마시는 내내 헷갈렸쥬..ㅎㅎ
카스와 다른점은, 우선 향이 달랐답니다!
바르슈타이너에서는 고소한 곡물 향이 났어요.
개인적으로 전 보리 볶은 맛이라 느꼈고,
이후 먹은 다른 두 맥주보다 조금 더 쓴 것 같았답니다!
친구들도 역시 곡물 향이 나고,
카스 생맥주보다 부드럽고 순하다고 표현해줬어요.
목 넘김이 가장 부드러운 것 같다고 해요~!
어쩌다보니 카스 생맥주가 기준점이 되었네요ㅎㅎ
다음은 혼자서 주황주황한 빛을 내는!
[바이엔 슈테판 헤페바이스]에요.
우선 색에서부터 자기주장이 강한 친구인데,
향도 달콤한 향을 폴폴 풍겼어요~
첫 맛은 정말 달콤했어요!
친구들은 생크림 과일 케익 맛과
당근주스 맛이 난다고 표현해 주었구요,
전 후르츠칵테일 맛을 느꼈답니다ㅎㅎ
표현만 봐도..
상당히 달달한 맛을 가진 맥주인걸 알 수 있으시죠!
친구 말로는 ‘블랑’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맛있게 먹을 것 같다고 하네요!
(전..블랑이 뭔지 몰라서 패ㅐ쓰..!)
마지막은 앞에 마신 두 맥주의
비교기준 대상이 되어준
카스 생맥주입니다ㅎㅎ
네..다들 아시는 그 맛과 그 향이요..!
원래 아는 맛이 제일 무서운 거래요;)
카스 생맥주는 4000원이고,
나머지 드래프트 맥주들은 모두 9000원이에요!
친구들과 여럿이 함께, 마켓 음식에 곁들여서
각자 구매한 맥주를 같이 맛보는 것도 정말 즐거울 것 같아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기회에요!!!
저도 친구들과 맥주 평가원이라도 된 것 마냥
신중하게 한 모금씩 마시고,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하며 보낸ㅎㅎ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제법_진지한_상태_jpg)
이건 마켓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마시다 말고 찍어 본..
..처음 받았을 때 찍었으면 더 예뻤겠다 그쵸..^^..
어…
저만큼 거품이 없어진 거라고 생각해주세요!^0^
요즘 해가 정말 짧아져서
5시경에 벌써 노을이 지려 하더라구요.
해가 저물어가는 홀랜드 빌리지는
더욱 포근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또 다른 느낌의 장소로 변한답니다~
전체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의 모습인데요!
해가 완전히 지고 조명이 켜진 모습도
반짝반짝 너무 예쁠 것 같아요!
각 코너 앞에는 이렇게
음식 샘플도 준비되어 있으니
한번씩 보시고 결정하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참고로 이건 모형이 아니라 진짜 음식..!
하나 둘 불이 켜지는 홀랜드 빌리지를 뒤로하고
오늘의 마켓 구경을 마무리 하였습니다ㅎㅎ
비록 2가지 종류밖에 안 되긴 하지만
오늘 마신 맥주에 대해 정리해볼게요!
[바르슈타이너(밀맥주)]
-향: 고소한 곡물 향
-맛: 보리 볶은 맛이 나고, 쓴맛이 조금 강함
대체로 부드럽고 순하며, 목 넘김이 부드러운 맥주였어요!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밀맥주)]
-향: 달콤한 과일 향이 강함
- 맛: 첫 맛은 달고, 끝에서 조금의 쓴 맛 느낄 수 있음.
당근주스, 후르츠칵테일, 과일 생크림 케익 등
각종 달콤한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음.
향과 맛이 달콤한 맥주라,
쓴 맥주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맛있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맥주였습니다!
쓰고 보니 별건 아니지만
저 같은 맥알못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ㅎㅎ
꼭 크리스마스 마켓이 아니어도
에버랜드에는 언제나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들이 있죠!
우선 매직타임 레스토랑에서는
칭따오와 카스 생맥주를 판매하고 있고,
차이나문에서도 칭따오 생맥주를 구매할 수 있어요!
매직타임 바로 옆의 스낵버스터에서는
칭따오는 없지만, 카스 생맥주와
자몽 생맥주, 청포도 생맥주를 마실 수 있답니다.
특히 이 자몽 생맥주와 청포도 생맥주는
스낵버스터에서만 만나볼 수 있어요!
청포도 생맥주는 매장이 아닌
스낵 가판대에서 구매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가판에서 구매한 음식은 매장에서도 취식이 가능하답니다:)
자몽 생맥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맥주의 쓴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달콤해서,
이게 맥주인지 자몽 에이드인지 헷갈릴 정도에요.
맥주는 먹고 싶지만 쓴 건 싫다!
하는 분들께 딱! 일듯 하네요ㅎㅎ
특히..이제 막 술을 접할
갓 스물 친구들에게 참 좋을 것 같다..! 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조금 뒷북이지만, 수능 보느라
너무너무 고생 많았다고 얘기해주고 싶네요♥
청포도 생맥주는 의외로 많이 달지 않았어요!
맥주의 쓴맛을 적당히 느낄 수 있으면서,
은은하게 청포도 맛도 나서
너무 음료수 같은 자몽 생맥주는 싫다!
하시는 분들은 청포도 생맥주가 더 잘 맞을 듯 해요~
이렇게 마켓에서 시작해서
에버랜드 내 매장들의 맥주들을 둘러보았는데요!
다행히 모두들 멀쩡하게 맨 정신으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에버랜드에서의 맥주 한 잔도 정말 좋지만,
지나친 음주는 안되니까요!
환상의 나라에서 맥주라니,
저도 에버랜드에서 맥주를 판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땐 꽤나 놀랐었는데요.
매 순간 두근두근, 설레는 감정을
잔뜩 느낄 수 있는 에버랜드야 말로
분위기에 취해~ 맥주 한 잔 하기 딱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ㅎㅎ
오늘 제가 소개한 드래프트 비어들은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맥주들이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즐겨보시길 바랄게요!
크리스마스 캐롤, 예쁜 조명, 화려한 트리, 그리고 맥주!
이 모든걸 함께 즐길 수 있는~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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