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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판다 다이어리] 10화. 이제 짜증도 낼 줄 아는 판다공주?!

안녕하세요, 판다아빠 강철원입니다.


한주간 아기판다의 모습을 보며 힐링 많이 하셨나요? 


아기판다는 그동안 배밀이 기술과 뒤집기 기술을 연마하느라 아주 분주하게 보냈답니다.^^



아기판다가 기어서 이동하는 거리도 제법 늘었어요. 


무진장 애를 써서 기어도 몇센티미터밖에 못 움직였던 며칠 전과는 달리, 이젠 30cm~50cm 정도까지도 이동이 가능하답니다.


판다공주의 몸무게는 70일만에 3.2kg를 돌파했어요. 몸길이도 47cm까지 자랐어요.


이제 한 달 뒤면 판다공주도 생후 100일을 맞이하게 된답니다.


누가 봐도 이제 판다답게 털도 복슬복슬 많이 자랐지요. 아주 대견해요.^^



몇 주 전까지 아기판다가 분유를 먹거나 할 때, 아기판다의 눈을 수건 등으로 가려주었던 것들 기억하시나요?


눈을 뜬 지 얼마 안된 아기판다에게 외부 불빛이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서 눈 보호를 위해 그리 해주었던건데요.


아직은 사물을 분별할 줄 아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차츰차츰 시력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바오는 이제 아기판다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며 마음이 조금 놓인건지, 아기를 떼어놓고 30~50분씩 식사를 하러 옆방으로 외출하는 나날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제가 재미난 거 알려드릴까요? 이제 아기판다도 짜증(?)을 낼 줄 알게 됐다는거예요. 


가령, 저~쪽으로 가보고 싶은데 엄마가 못 가게 간섭하거나 사육사나 수의사들이 잠깐 건강검진을 위해 만지거나 할 때 가끔 짜증을 내기도 한답니다. ㅎㅎ



판다 공주는 조그만 몸집과 달리 목소리가 워낙 쩌렁쩌렁한데요. 


화를 낼 땐 "에엥!!" 하면서 크게 소리를 지르기도 하는데 그 모습마저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요.



언제나 웃는 모습의 판다공주. 기분이 좋아보이지요.^^ 


점점 더 예뻐지는 것 같지 않나요? 


미소 한 번으로 여러 사람의 마음을 녹아 내리게 만드는 우리 아기판다랍니다.


여러분, 즐거운 추석 연휴 되시고요. 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까운! 건강하고 풍성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다음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