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한승환)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홍익대학교(총장 서종욱)와 함께 제작한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아트 영상을 오는 16일부터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올해 개장 45주년을 맞아 지난 3월 홍익대와 AI 기반 실감콘텐츠 공동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홍익대학교 영상커뮤니케이션 대학원 VR·AR콘텐츠 전공 학생들과 함께 '초고해상도 AI 스타일 전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에버랜드 미디어아트 영상을 준비해왔다.
홍익대 한정엽 교수 연구팀이 보유한 '초고해상도 AI 스타일 전이' 기술이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사진·영상에 예술 작품의 감성을 더해주는 이미지 재구성 기법을 의미한다.
이번 에버랜드-홍익대 산학협력을 통해 탄생한 미디어아트 영상은 총 4편으로, 학생들은 캐릭터, 놀이기구, 정원, 공연 등 다양한 에버랜드 콘텐츠를 직접 촬영하고 AI 스타일 전이 기술을 접목해 환상적이고 동화같은 작품성이 돋보이는 독창적인 영상을 제작했다.
평균 1~2분 길이의 영상 4편은 오는 16일부터 11월까지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에 위치한 길이 24미터, 높이 11미터의 LED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하루 3~4회씩 고객들에게 수시로 전시되며, 홍익대학교 VR 뮤지엄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영상 제작에 참여한 대학원생 이하은(박사과정, 29세)씨는 "에버랜드에서 상상할 수 있는 환상적이고 비일상적인 스토리를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영상에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영상을 감상하는 모두가 본 작품을 통해 동심으로 돌아가 힐링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는 12월에는 에버랜드와 홍익대 영상커뮤니케이션 대학원 학생들이 함께 만든 새로운 미디어아트 영상을 추가로 전시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한 미디어아트 영상 제작뿐만 아니라, 최근 끼 있는 고객들이 직접 영상을 제작해 SNS에 올린 '할로윈 쇼커스 단원 모집' 챌린지와 같이 앞으로 고객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확대해 고객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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