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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생생체험기 2016. 5. 24.

로맨틱 끝판왕~ 에버랜드 셰익스피어 로즈가든 100% 즐기기

장미축제 한창인 에버랜드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에서 한 여름밤의 꿈을 꾸는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을 만나고, 그들을 만들어낸 셰익스피어가 쓴 소네트를 즐기며 마시는 시원한 생맥주 한잔과 달콤한 핑거푸드...

 

아아~~ 저는 한여름 낮의 꿈을 꾸고 왔어요! 그 곳에는요.. 온 사방에 장미꽃이 만발해 있었고, 화사한 장미향이 가득했고요. 그늘과 맥주 또한 있었지요.. 

이상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에 다녀온 저의 소감문입니다.ㅋㅋㅋㅋ 정말 환상적이고 꿈같았어요.^_^* 



제가 찾은 이 날은 정말 정말 더운 날이었는데, 더위를 잊을 만큼 아름다웠거든요.

장미원이야 뭐 여름이면 항상 장미축제가 열리고~ 분수에서 물나오고~ 이정도는 우리 다 알잖아요? 그런데 올해는 조금 달라. 장미 축제는 맞는데 테마가 무려 '셰익스피어'예요


영국이 낳은 최고의 문장가이자 가장 많이 공연이 이루어지는 극을 쓴 그 분이요. 문학과 꽃의 조화라니 벌써 로맨틱해요ㅠㅠ

 




아직 모든 장미가 피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미로 가득하답니다! 조금 시간이 더 지나서 더 많은 장미가 피면 얼마나 예쁠까요ㅠㅠ 벌써 6월이 기대돼요!


 


셰익스피어의 작품으로 테마를 잡은 장미원에는 이렇게 플래그로 장식이 되어있어요. 공연장 입구 같지 않나요? 콘서트나 전시회에 가면 입구에 이렇게 플래그 장식을 해놓잖아요! 장미로 꾸며진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감상한다는 느낌을 확!! 받았어요.



 



저는 가장 먼저 로미오와 줄리엣 코너로 향했어요. 러브스토리 끝판왕이자 셰익스피어 작품중 가장 유명한 사랑 이야기이니까요!

실망시키지 않더이다ㅠㅠ 정말 장미 하나하나, 판넬도, 석상도, 포토존도 어느 것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어요.


 

 

극의 대사에서 좋은 글귀들을 이렇게 감상할 수 있게 해 놓았어요! 연인과 함께 보면 너무 좋겠죠ㅠㅠ

 



감상하면서 신기한 것을 발견했어요! 이렇게 문제를 주고 QR코드를 찍으면 답을 알려주더라고요코너마다 있으니 문제 맞히면서 답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셰익스피어 로즈가든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한 여름 밤의 꿈><소네트> 총 4가지 가든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작품마다 대표적인 대사와 낭만적인 글귀들이 전시되어 있고, 분위기에 어울리는 장미들이 더욱 아름답게 해 주고 있답니다~ 꼭 오셔서 직접 보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여기가 천국인줄..!!!

 

 

너무 좋은 글이죠??ㅠㅠ 이건 셰익스피어가 쓴 <소네트>중 하나인데요, 소네트란 우리나라의 시조처럼 음률을 지켜 쓰는 짧은 글귀인데, 셰익스피어가 아주 훌륭한 소네트 작가 중 하나래요! 이렇게 소네트들이 여러 구절이 전시되어있고, 그 주변에는 당연히 장미가!! ‘꽃 중의 최고는 장미다라고 했던 셰익스피어가 하늘에서 보고 뿌듯해 할 것 같아요.


음률을 철저히 지켜 쓴 글귀이니까, 한글로 한 번, 영어로 한 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해요! 원어로 읽으면 항상 오리지날의 멋이 있으니까요~~


 

 

더운 여름날 이렇게 정원을 구경하면 당연히 덥고 목이 말라요ㅠㅠ 그래서 <햄릿> <한 여름 밤의 꿈> 사이에 시원한 음료와 핑거푸드가 준비되어 있어요


이름하야 '로맨틱 비어바&티카페' 


 



 

어떻게 부스도 이렇게 예쁠까요ㅠㅠㅠ  로즈가든 is 뭔들!

 



가격정보 나갑니다!  저희는 호가든 생맥주 하나, 오렌지 주스 하나, 과일과 미니 핫도그를 주문했어요!

 



~ 장미 꽃밭 한 가운데에서 시원한 그늘과 예쁜 노천 테라스, 시원한 음료와 과일이라니ㅠㅠ 여기가 천국 무릉도원 극락세계일까요

 



한 여름 밤의 초승달!!! 과즙도 많고 시원하고 달달하고 혼자 다하던 양심 없는 메론! 그래서 제가 먹어 치웠어요! 이쁜게 맛도 있더라구요!!



상큼한 꽃 향기가 나는 명품맥주 호가든!  셰익스피어님 이렇게 좋은 작품들을 써주셔서 감사해요. 한 잔 하세요~>_< 


 


손가락으로 집어 먹는 핑거푸드, 미니핫도그여! 왜 당신은 미니인 것인가요? 작지만 여러 개 있으니까 괜찮소. 작지만 맛있으니까 괜찮소.

 




맛있게 먹고 마시다 보니 어디선가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들려서 가봤더니 이렇게 라이브 현악 4중주 공연을 하고 있더라구요! 시각 미각 청각까지 호강시키는 로즈가든ㅠㅠ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하루 2번씩 장미원 입구 특별무대에서 셰익스피어 테마 문화공연이 진행되고 있어요. 

 


<로미오와 줄리엣>, <소네트> 코너 사이에는 이렇게 '로즈아트마켓'이 열리고 있었어요! 제가 사랑하는 화관, 핸드메이드 인형, 아기자기한 악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구경도 구매도 넘나 죠타


 

 

낮에는 화려한 꽃의 여왕 장미가 있고, 해가 지면 LED 장미가 밤을 밝혀주는 장미정원!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에서 연인과 맥주 한 잔에 핑거푸드 들고 로맨틱한 산책 어떠세요? 가족끼리 오셨으면 애들은 놀이기구 타라고 보내고 남편, 아내와 간만의 데이트 즐겨보세요. 조만간 엄마 아빠랑 같이 가서 호강시켜 드리려구요~

 

데이트 코스로 강추!! 별 다섯개!! ★ 

로맨틱 끝판왕, 에버랜드 셰익스피어 로즈가든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