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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생생체험기 2016. 8. 12.

에버랜드에서 즐기는 디지털 역사체험 <프라이드 인 코리아>

에버랜드에서도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체험관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바로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자랑스러운 우리의 자연유산과 문화, 역사 속 영웅을 만나볼 수 있는 ‘프라이드 인 코리아’ 체험관입니다. 




프라이드 인 코리아’는 키즈커버리 2층에 있는데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매시 정각과 30분에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합니다. (1회 동시 수용인원 96명). 




마치 역사여행을 떠나듯 타임 터널을 지나면 총 9개의 주제로 구성된 체험 존들이 차례대로 등장해요. 


첫 번째 구역 「Brilliant Light in Korea」에서는 대형스크린을 통해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유·무형 유산을 소개하는 콘셉트 영상이 상영되고 있었는데요, 


아름다운 자연환경, 오랜 세월 이어진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 인류문명에 기여한 기록문화와 과학기술 등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우는 영상이었습니다. 




다른 벽면에서는 우리나라 오천 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연대기 표가 정리되어 있기도 했어요.




두 번째 구역은 「Korean DNA(대한민국 DNA)」로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이 이어온 위대한 정신문화를 창조정신, 글로벌 정신, 도전정신, 인본주의, 개척정신, 5가지로 나누고 이를 대표하는 역사 속 영웅을 소개하고 있어요. 


장영실, 선덕여왕, 이순신, 세종대왕, 광개토대왕, 장보고 등 교과서 속에서 만난 영웅들의 업적과 시대정신을 읽으며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다음으로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Korean Split -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 구역이에요. 



이곳에서는 증강현실기술을 이용해서 1597년 명량해전을 체험해볼 수 있는데요, 


스크린 앞에 서서 명량해전에 사용된 조선의 무기 ‘지자총통(우리나라 고유의 대포)’과 ‘비격진천뢰(포탄)’ 사용법을 배우고 나면 영상 속에 조선 수군으로 변신한 나의 아바타가 등장합니다.


처음엔 아바타의 움직임을 컨트롤하기 어려웠는데요, 


점차 능숙해져 손과 발을 이용해 적군과 격투를 벌이기도 했어요~




스크린 앞에서 일행들과 함께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결과, 우리 수군이 승리했답니다~!^^


작은 움직임에도 센서가 잘 반응해서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놀이하듯 즐겁게 체험할 수 있었어요.



네 번째 구역은 바로 퀴즈를 통해 15세기 조선의 창조정신과 과학기술을 알아볼 수 있는 「Korean Renaissance」입니다.



‘15세기 조선의 과거시험에 응모하라’는 미션 아래 자신의 이름을 등록한 후 


무과(무기 활용), 천문학, 음악 3가지 부문의 시험을 보게 되는데요, 


초등학교 저학년도 쉽게 풀 수 있을 만큼 쉬운 게임형식으로 진행되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시험 문제가 출제되기 전 15세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위인들, 장영실(과학, 발명), 이순지(천문학, 수학), 신숙주(문학, 외교, 국방), 성삼문(문학, 정치), 박연(정치, 음악)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조선 시대 과학기술을 가늠할 수 있는 천자총통, 자천상열차분야지도, 일성정시의 등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해주고 있어 역사 공부의 재미까지 더했어요. 




과거시험에서 장원급제하면 명예의 전당에 호패가 걸리기도 해요.


이어 한복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Korean Costume」를 찾았어요.


이 곳에선 신라, 백제, 조선 시대의 궁중의상 중 하나를 골라 현재 내 얼굴과 합성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배경과 소품 꾸미기, 느낌이나 소감 남기기(손글씨, 스탬프 등) 등 간단한 편집기능도 제공하고 촬영된 사진은 이메일이나 MMS로도 전송할 수 있어 ‘프라이드 인 코리아’ 방문 기념사진으로 남기기에도 제격이에요~ 



여섯 번째는 가상현실기술을 통해 독도와 경주를 둘러볼 수 있는 곳입니다. 


VR(가상현실) 체험기기를 받고 사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들은 후 자리에 착석하여 자유롭게 즐기면 되는데요, 기기에 따라 독도, 혹은 경주 가상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받은 기기는 독도 투어용이었는데요, 


유람선 타고 동도와 서도 주변을 돌며 촛대바위, 가재바위 등의 기암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동도의 일출봉을 직접 오르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360도 영상으로 촬영되어 마치 그 자리에 있는 듯 생생한 현장감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일곱 번째 구역은 「Bright Future of Korea」로 세계 과학사에 빛나는 전통과학기술에 대한 전시물을 관람하고 4D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에요. 


4D 영상의 경우 392년 거란과 왜의 침입을 막아낸 광개토대왕, 828년 완도 앞바다에서 해적을 소탕한 장보고의 활약상을 재현한 <활의 전설>이란 제목으로 통적으로 중시된 궁술을 체험하고 우리 민족의 진취적 기상을 느껴볼 수 있는 영상이었어요.




상영 중에는 카메라촬영이 금지되어 사진으로 그 분위기를 담을 순 없었지만 광활한 대륙을 가로지르는 기수, 해상 전투에 참여한 수군이 된 듯 바람과 흔들림, 바닷물 등의 효과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극장 맞은편에는 전통 활도 전시되어 있어 관람을 마친 후 눈으로 직접 전투병기로 사용된 활의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답니다.


 이외에도 유네스코가 인정한 문화유산, 한류와 관련된 전시물 등이 퇴장로에 마련되어 있었어요.


‘프라이드 인 코리아’의 장점은 어린이들도 즐겁게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놀이형식으로 진행된다는 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들로 더 생생하게 역사 속 현장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체험을 모두 마치고 나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광복절 연휴, 에버랜드에서 재미있는 어트랙션과 화려한 축제도 즐기고, ‘프라이드 인 코리아’에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관심도 일깨워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