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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생생체험기 2015. 11. 11.

단체 체험학습 1박 2일 심층르포- 에버랜드편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의 이 기간이 되면 저는 직업병(초등학교 선생님이에요^^)인지 현장체험학습(일명 '소풍')이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현장체험학습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이해 저도 지난 주말, 학생들을 데리고 1박2일 코스로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다녀왔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단체로 왔을 때 머무는 숙소부터 식사메뉴, 그리고 에버랜드에서 학생들을 인솔하는 선생님들을 위한 꿀팁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숙소 : [캐빈 호스텔 신관]&[캐빈 호스텔 본관]&[힐사이드호스텔]


에버랜드에는 ‘홈브리지’라고 불리는 리조트가 있는데요, 캐빈 호스텔 신관과 본관, 그리고 힐사이드 호스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캐빈호스텔 본관은 통나무로 만들어진 독립된 별채의 느낌이고, 캐빈호스텔 신관과 힐사이드 호스텔은 복도식으로 이루어진 콘도 느낌입니다. 




캐빈 호스텔의 가장 좋은 점은 바로 건물 뒷길을 통하면 에버랜드에 5분만에 갈 수 있다는 점이에요!
힐사이드 호스텔도 잠깐 방문해봤는데, 단체가 와서 묵기에 좋은 대신 에버랜드에서 거리가 있어 셔틀버스를 타야한다는 점이 아쉬웠어요ㅠㅠ 개인적으로 에버랜드와 가까운 캐빈 호스텔에 숙소를 배정 받아서 너무 좋았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캐빈호스텔의 내부도 살펴볼까요? 본관의 경우 2층이며, 층마다 방 3개와 1개의 화장실이 있습니다. 방의 크기가 각각 달라서 제일 큰 방은 초등학생 기준으로 최대 10명까지도 잘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숲 속 산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물씬나서 참 좋더라구요!

 

*계단이 있어서, 학생들에게 미리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는게 좋을듯 해요*





신관의 경우에는 보통 호스텔처럼 복도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방마다 화장실 1칸, 샤워실 1칸이 있으며 방이 본관에 비해 훨씬 넓은 편입니다.


*신관에도 층마다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으니 식수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본관에 비해 신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베란다에서 에버랜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특히 퍼레이드 시작점이 바로 보여서 숙소에서 쉬다가 퍼레이드 시간에 맞춰 내려갈 수 있어 좋았답니다ㅎㅎ




단체로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1. 에버랜드 입장권  2. 식사쿠폰  3. 캐리비안 베이 구명조끼 대여권. 이렇게 3종류의 티켓이 배부됩니다. 모든 티켓은 분실시 재발급되기 어려우니 아이들에게 주의 말씀을 단단히 하셔야 해요.

 

식사 : 아이들은 원하는 곳에서, 선생님은 '한가람' 추천!




식사쿠폰의 경우 모든 음식점 및 스낵바에서 1회 사용 가능하지만, 식당별로 정해진 메뉴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쿠폰 뒤에 사용가능한 음식점 및 메뉴가 적혀있으니 아이들이 먹고 싶은 것을 골라 먹도록 안내해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밥 힘으로 움직이는 인솔 선생님들을 위한 첫 번째 팁!! 저는 그동안 에버랜드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양식만 팔고 있는 줄 알았는데, 퍼레이드 광장 뒤편에 한식당(한가람)이 있더라구요!!




고등어구이, 돼지김치찌개, 쇠고기 국밥 등 한식을 좋아하는 어른들을 위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고등어구이를 먹었는데 정말 실하고 맛있었어요ㅎㅎ 강추!!

 

 

만남의 장소 : 로얄 쥬빌리 캐로셀 또는 스카이 크루즈




배도 채웠으니 이제 이제 본격적으로 밤 에버랜드를 즐기러 가볼까요?






인솔해야 할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감히 놀이기구 탈 생각은 차마 하지 못하고, 소화도 시킬 겸 쉬엄쉬엄 산책을 했는데요, 조명이 켜지면서 아름다운 빛의 축제가 펼쳐져 보기만해도 행복하더라구요.





이를 담기 위해 많은 연인들과 친구들이 사진 삼매경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냥 찍기만해도 작품이 나오는 멋진 풍경에 저도 빠져서 사진을 찍다보니 퍼레이드 시간이 다 되었더라구요. 헐레벌떡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광장으로 뛰어갔습니다.







깜깜한 어둠을 배경으로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지니 놀이기구 타는 게 아니어서 재미없을 것 같다던 녀석들도 입을 헤 벌리고 빠져서 보더군요ㅎㅎ


퍼레이드가 끝난 후에는 3D 입체영상쇼와 불꽃놀이가 펼쳐지게 됩니다. 아이들과 같이 모여서 보려고 약속 장소로 집합하라고 했는데….. 이럴수가!  ㅇ_ㅇ!! 약속 장소가 야간에는 입장통제 되는 구역이었어요ㅠㅠ 


 

여기서 두번째 팁!! 야간이 되면 퍼레이드나 불꽃놀이 때문에 입장이 통제되는 장소가 많아집니다. 늦게까지 오픈하는 곳에서 만나자고 하시는게 좋아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회전목마('로얄 쥬빌리 캐로셀'이 정식 이름이에요^^) 앞이나 스카이 크루즈(정문 앞 곤돌라) 앞을 집합장소로 하시길 추천합니다. 늦게까지 불이 켜져있을 뿐 아니라 바로 앞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인솔 선생님들은 바로 그 앞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아이들을 기다리실 수도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라 할 수 있습니다! ㅎㅎ

 

불꽃놀이를 끝으로 에버랜드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갑니다. 당일 일정으로 오면 시간에 쫓겨 이곳저곳 보지도 못하고 부랴부랴 오기 마련인데, 이렇게 캐빈 호스텔에 숙박하니 늦은 시간까지 에버랜드를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0^


에버랜드라는 시설이 그저 놀이기구들이 즐비한 놀이동산이라고만 여겨졌던 것도 사실인데요. (특히 아이들에게는 더욱) 서울 근교로 나와 어떤 곳은 자연 그대로, 또 어떤 곳은 동화책 속 그대로를 꾸며놓은 세상을 아이들에게 접하게 해준 것 자체가 큰 보람이네요.


아이들 머리와 마음 속에 좋은 추억이 남았을 것 같아요!! 

 

이렇게 1박2일 중 1일차 일정이 끝났습니다. 2일차에는 캐리비안 베이로 갑니다!
이어서 쓰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캐리비안 베이에서의 이야기는 2탄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탄도 기대해주세요~^^

 

 

 ★ 깜짝 깜짝 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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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선정해 에버랜드로 초대합니다!(에버랜드 이용권 2매 증정)

 

*11/20, 위드에버랜드 블로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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