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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당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3건)

STORY/생생체험기 2020. 6. 30.

야경맛집 에버랜드 하늘매화길에서 힐링타임


여러분!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 

힐링 하고 싶을 때 어디로 가면 될까요?

바로 이곳 에버랜드에서 가능합니다.


너무 광고문구 같았나요?

제가 겪은 실제 경험담인데요.


그간 쉴 틈 없이 달려왔던 업무 프로젝트가

끝을 향해 달려갈 때 즈음

저는 이곳 에버랜드에서

힐링모먼트의 시간을 보냈답니다.




평소 아침 낮에 방문하여

해가 질 때 즈음 가곤 했는데


이번에는 평일 업무를 마치고

야간 운영 시간에 방문했는데요.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웠던

에버랜드 방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지난번 트로피컬 파라다이스 가든에서

휴양지 기분을 만끽하러 왔다가

집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안내 문구.

하늘매화길이 밤에도 그렇게 예쁘다더군요.



사실 이곳 하늘 매화길은 지난 4월,

매화가 아름답게 피던 때 처음 와보고는

다른 세상에 온 듯 극찬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곳이 밤에도 아름답다니.

구경하러 오지 않을 수 없었죠.



먼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중인 에버랜드!

다들 알고 계시죠?


저는 사실 늦은 시간에 방문하여

아슬아슬하게 세이브 했답니다.


입장하기 전 가로등 불빛이 가득한 이곳을 보니

드라마에서 볼 법한 광경을

마주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설렘 가득 안고 하늘 매화길로 향해봅니다.




어떤 어트랙션인지 다 알면서도

유난히 번쩍번쩍하는 네온사인 불빛 앞에서

저도 모르게 시선이 가게 되었답니다.




다시 하늘매화길로

부지런히 발길을 돌려

보았습니다.



가는 길에 마주한 나무들의 모습에

아름다워서 한번 반하고,


신비한 매력 덕에 두 번 더 보게 되는

그렇게 묘한 매력에 빠져 있을 때 즈음

하늘매화길 입구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어트랙션을 비추는

화려한 불빛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은은하게 산책길을 비춰주던 이곳.



많이 어둡게 나오긴 했는데

실제로는 이렇게 어둡지는 않고

딱 걷기 좋은 정도랍니다.



짝꿍과 산책 겸 걸어본 매화길은

지난 봄에 방문했을 때와

또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달마당에 도착하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는데요.

낮에 왔더라면 지나칠 뻔 했던

이 곳 달마당.




지난번에는 포토존이라고 그렇게 자부했는데

이곳은 사실 밤에 왔어야

더 아름다운 야경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조명으로 달과 별을 만든 이곳.

왜 달마당이라고 지어졌는지

이제야 알겠더라고요.



그 외에도 풍경소리가 매력적이었던

향설대에서의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해마루는 마감시간이 다 되어서 그런지

조명이 없어서 올라갔다가 바로 내려왔답니다.




대신 해마루까지 올라가신다면

이렇게나 멋진 뷰를 감상하실 수 있어요.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은 밤 풍경의 에버랜드.

참 예쁘죠?

한참을 바라보고, 한참을 사진을 찍다가

마감시간이 되어 다시 내려왔는데요.




내려오는 길에도 마주한 조명들 사이로

카메라를 연신 찍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답니다.



요즘 깡 신드롬으로 인해

화려한 조명이

감싼다는 문구를 많이 들어보았는데


뜬금없지만 여기 하늘 매화길에서

사용한다면 딱인 멘트였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고

야간 운영시간이 조금 더 길었더라면

이곳에서 더 시간을 보내고 내려왔었을 거에요.

너무나 아쉬웠답니다.




산책하러 또 와보고 싶은 이곳.

화려한 야경 또한 멋드러진 이곳은

하늘 매화길이었습니다.




STORY/생생체험기 2019. 4. 4.

[부모님 추천 데이트 코스] 중년부부가 홀딱 반한 에버랜드 '하늘매화길' 꽁냥꽁냥 데이트!



에버랜드에 하늘매화길이 있다고? 레알?

네~ 있습니다. 


5월 6일까지 올 봄 한정판으로

운영 중인 테마정원인데

아직 모르세요?


앞으로 한 달 가량만

개장한다고 하니 안 가볼 수 없죠.

하늘매화길로 출바~알!!



하늘매화길은 콜롬버스대탐험(일명 바이킹)

바로 옆에 있습니다. (가이드맵 71번)



수도권 최초 매화 테마정원

매년 봄이면 남쪽으로 매화를 보러 갔는데
이제 에버랜드에서 볼 수 있습니다.

광양 등은 매실을 따기 위한 밭이지만요,
하늘매화길은 전문 정원사가 관리해서
마치 거대한 매화정원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우리 부부가 꽁냥꽁냥~
걸었던 하늘매화길을 소개해드릴게요.


하늘매화길은 마중뜰, 대나무숲길,

꽃잔디언덕, 달마당, 탐매길, 하늘길, 향설대

그리고 해마루로 되어 있는데요,


오늘 여기서 다 소개하진 못하고요.

가장 인상 깊었던 포인트만 소개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한 가지!

저희 부부가 발견한 하늘매화길 비경도

마지막에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관전 포인트 #1. 마중뜰


마중뜰은 하늘매화길 입구에 있는

분재원 이름이에요.


달모양의 아치형 문으로 들어가면

송백, 동백, 벚나무 등 희귀한

분재 30여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분재 중 가장 특이한 것은

750년이나 된 분재(위 사진)입니다.


허걱~ 저희 부부보다 몇 배를 살았네요.

이 분재값은 대체 얼마나 될까요?


아무리 비싸도

제 아내만큼은 비싸지 않겠죠.

전 제 아내가 제일 소중하니까요~



이런 귀한 분재를 에버랜드에서 보다니!

분재 하나 하나가 너무 귀해서

그냥 쓰윽~ 보고 지나가기가 아깝네요.



관전 포인트 #2. 대나무숲길

마중뜰을 지나면 대나무숲길이 나와요.

여기 심어진 대나무 숲 사이를 걷노라니
마치 담양 죽녹원에 온 듯한 기분도 살짝 듭니다.


아내와 손을 잡고 우거진 대나무숲을

거닐어보니 CF속 한 장면이 떠오르네요.


"이 곳에서는 잠시

휴대폰을 꺼두셔도 좋습니다."


네 맞아요. 이런 곳에서는 휴대폰을 끄고

오롯이 알콩달콩 시간을 보내야죠.


저희처럼 중장년부부들이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걷기에 딱 좋은 길입니다.


아, 물론 젊은이들 데이트하기도 좋구요.



관전 포인트 #3. 탐매길



대나무숲을 지나 조금 걷다보면요,


하늘매화길 중간 즈음에 탐매길과

하늘길 이정표가 나옵니다.


먼저 탐매길로 가보겠습니다.





탐매길 우측 매화나무 아래를 보니

빈백이 놓여져 있습니다.


지금 에버랜드 튤립 가든에도

알록달록한 빈백들이 많이 있죠?


파스텔 컬러의 빈백이

하얀 매화나무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연인, 친구끼리

멋진 사진도 남기시고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아주 푹~ 쉬셔도 됩니다.



관전 포인트 #4. 달마당



탐매길 빈백에서 쉬다가 달마당으로

가니 특이한 대형 홍매화가 보입니다.


홍매화 옆에는 예쁜 나무 의자도 있네요.


그런데요, 여기 앉아서 너무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하진 말아야겠어요.


왜냐구요?

이 곳에 홀로 우뚝 서 있는 만첩홍매 나무 앞,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이 많거든요.



달마당은 멀리서 보면 

큰 보름달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달마당이란 이름을 붙였나봐요.


멋진 홍매화 아래서 아내와 꽁냥꽁냥~

얘기를 나누니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아 보이지 않나요? ㅋㅋ~



관전 포인트 #5. 하늘길



이제 하늘길로 올라갑니다.


하늘길은 달마당과 해마루를 연결하는

능선길이지만 경사가 그리 심하진 않아요.


와우~ 파란 하늘을 향해 핀 매화를

보니 가슴까지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수억만 송이 매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ㅋㅋㅋㅋㅋ


하늘매화길을 보는 순간 갑자기 이런 시가

생각났어요. 천국의 화원에 온 기분입니다.



하늘매화길에는 경북 구미에서 옮겨온

수령 50년 이상 된 만첩홍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선생이 직접

가꾸었다고 전해지는 율곡매도 있고요.




구불구불한 가지 모양이 하늘로 솟아

오르는 용을 닮은 ‘용유매’

가지가 땅으로 향해 겸손을 상징하는

‘수양매’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매화라고 다 매화가 아니죠.

하늘매화길에 있는 매화는 보통매화가

아니라 귀족매화 느낌이 팍팍 나네요.




흐드러지게 핀 매화 아래서 아내와

인생샷을 남기려고 삼각대까지

챙겨왔습니다.


그런데 매화 배경이 좋아서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오네요.



관전 포인트 #6. 향설대

달마당에서 조금 올라가다 보면
하얀 구조물이 보입니다. 이게 뭘까요?

이곳은 봄바람을 타고 온 매화향기를
은은하게 맡을 수 있는 곳,

향기 향(香), 눈 설(雪)자를 따
이름 지은 향설대입니다.


매화나무 향기가 얼마나 진한지

마치 매화향수를 뿌려놓은 듯 합니다.


제 아내는 매화향기에 취해 향설대를

눌러 앉아 떠날 줄 모릅니다.


향설대에서 매화향기를 맡으며 상념에

잠긴 아내를 보니 그동안 고생한 아내를 위해

여기 잘 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장년부부들이 아내에게 점수 따는 방법!

에버랜드 하늘매화길 오시면 됩니다.


아내들이 남편을 향해

엄지 척~을 할 겁니다.

아내에게 점수 따기 참 쉽죠 잉? 



관전 포인트 #7. 해마루



하늘매화길에서 가장 높은 해마루입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에버랜드 전경이

한 눈에 쫘악~ 보입니다. 와우~


에버랜드 홈브리지 뒤쪽에 핀 벚꽃구름과

하강하는 T익스프레스와 롤링 엑스트레인의

짜릿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이 곳에서 만나는 수려한 경관은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최고의 벚꽃 뷰(view) 포인트이기도 하죠.


파노라마로 사진도 찍어보고요.




이런 풍경을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아내와 이곳에

있으니 앞만 보며 달려왔던 우리 부부의

고생이 봄 눈 녹듯이 사라지네요.



해마루 옆에는 팝업키친이 있습니다.

스낵과 음료, 커피를 파는데요,

아내와 해마루에서 멋진 뷰를 보며

마시는 원두커피 한 잔은

별다방 커피보다 훨씬 맛있네요.



아내에게 건네는 커피 한 잔에는

그동안 내조를 잘해준 것에 대한

저의 고마움을 전하는 것입니다.









하늘매화길은 총 길이가 약 1km로

천천히 걸으면 왕복 40~50분 걸립니다.


경사는 8도 정도 되기 때문에 몸이

불편한 장애인분들도 오를 수 있는

기준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중간 중간에 뷰 포인트가 많아서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숨겨진 비경, 숲속산책로


제가 앞에서 저희 부부가 찾아낸 

숨겨진 비경길을 소개한다고 했죠.


이 길은 에버랜드 하늘매화길 소개에도

나오지 않는데요, 저희 부부가 가보니까

숨겨진 포인트란 생각이 들었어요.


향설대로 오르기 전에 숲속산책로

이정표가 나오는데요, 


이쪽으로 가다가

뒤를 돌아서 향설대 쪽을 바라보면

남쪽 매화축제에서 보던 뷰가 보입니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하얀 매화꽃을

마주하노라니 이런 행복이 또 없습니다.

수도권에서 이런 멋진 경치를 보다니요!





하늘매화길에는 11종 700여그루의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3년 전부터 전문 정원사가 정성을 다해

만든 정원이라 그런지 넘넘~ 예쁘네요.


매년 봄이면 봄꽃 명소를 찾아 떠나는데요,

에버랜드 하늘매화길이 앞으로 명소 중의

명소로 탄생하지 않을까 싶네요.



에버랜드 하늘매화길은 한정판이에요.

5월 6일까지 보지 못하시면

가을 오픈 때를 기약해야 하니까요.


저희 부부처럼 중장년부부들뿐만 아니라

젊은 부부와 연인들도 사랑을 더 깊게

만들 수 있는 마법의 길 같네요.



하늘매화길은 4월19일까지 평일에만

한정적으로 도슨트를 운영합니다.


보통 운영시간은 10:00~18:00까지인데요,

오전 11시 30분에 마중뜰에서 시작되니

도슨트와 함께 하늘매화길을 산책해보세요.


하늘매화길 운영시간은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에버랜드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꼭 확인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 그리고 하늘매화길 내에서는 도시락 및

음식물 취식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도시락 등 음식물은 에버랜드 내

피크닉 장소를 이용하는게 좋겠죠?



지금까지 저희 부부가 다녀왔던

에버랜드 하늘매화길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지난해 저희 부부는 광양 매화축제를

갔다가 주차장부터 축제장까지 1시간을

걸어가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는 남쪽으로 봄꽃 구경하러 가지

못했는데요, 에버랜드 하늘매화길에서

더 멋진 매화를 구경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봄날의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지금 에버랜드 하늘매화길을 가보세요~


제 껌딱지 아내가 엄지 척~ 한 곳이라

강추, 또 강추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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