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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온라인 동물원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153건)

가장 장수하는 동물

동물은 대부분 인간보다 짧은 삶을 살지만 오히려 더 긴 삶을 사는 동물도 있습니다.

특별히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아니고, 약을 먹는 것도 아닌데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이 뭘까요?

에버랜드 동물 친구들에게 장수 비결을 들어봐요~^^

 

에버랜드 내에서도 가장 느린 앨더브라 거북이 장수 동물로는 1위혔습니다.

앨더브라 거북은 120년 정도 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인간의 평균 수명을 약 80년으로 잡았을 때 이보다 40년이나 더 사는 것이죠.

시 십장생(十長生)이라 불릴 만하죠? 거북이의 장수 비결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만 몸이 느린만큼

신체 리듬이 여유로워서 그렇지 않을까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각종 동물 쇼에서 화려한 색과 비행으로 아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금강앵무 청이, 홍이가 약 70년으로 2위 차지했는데요.

독수리의 평균 수명이 30년 정도니 금강앵무 앞에서는 ‘하늘의 제왕’이라는 칭호가 무색할 정도로 짧은 삶을 사는 것입니다.

에버랜드에는 청이, 홍이 말고도 올해 10세 된 성대모사의 달인 랄라도 있는데요.

현재 약 50가지의 소리를 흉내내니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소리를 흉내낼지 기대됩니다.

10세에 50가지니까 60년 후에는 300가지 이상의 성대모사를 할지도 모르는거죠!ㅎ

 

다음으로는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가 약 60년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코끼리가 수명이 긴 이유는

하마나 고래와 마찬가지로 커다란 덩치 때문에 천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마와 고래도 약 40년, 70년을 살아 코끼리만큼 장수하는 동물인데요.

2007년에는 태어난 지 92년 정도 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 코끼리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연로한 할머니기 때문에 지금은 사육사들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안락한 노후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4위는 인간의 조상이라 불리는 오랑우탄인데 약 50년을 삽니다.

나무 위에서 사는 영장류 중 가장 큰 동물인 오랑우탄은말레이시아어로 ‘숲에 사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최대 60년까지 살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현재 <내사랑 타잔> 공연에서 열연해 인기 스타 대열에 오른 '제니'는 9살입니다.

가장 나이가 많은 오랑우탄은 33세의 '복란'이로 몽키밸리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오랑우탄과 같은 영장류인 침팬지도 오랑우탄과 비슷하게 40~50년을 삽니다.

 

5위는 약 40년을 사는 단봉낙타가 차지했는데요. 단봉낙타는 에버랜드 동물원 내 동물 가족동산 옆 동물타기 체험장에 가면 직접 단봉낙타를 타고 사진도 촬영 할 수 있습니다.

 

 

[집중탐구] 우리는 이웃사촌, "캥거루 vs 왈라비"

 

 

호주하면 떠오르는 야생동물! 탄력을 이용해 점프하는 모습이 정말 멋진 친구! 바로 캥거루입니다. 많은 분들이 '캥거루'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시지만, '왈라비'라고 하면 생소해 하시거나 무슨 동물이냐며 궁금해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왈라비(wallaby)는 캥거루과에 속한 동물로, 쉽게 말해 '작은 캥거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캥거루와 마찬가지로 주로 호주, 뉴기니, 태즈메이니아섬과 그 주변에 걸쳐 분포하고 있습니다.

 

왈라비는 몸길이도 일반 캥거루에 비해 절반 가량으로 작고, 체중은 거의 10배 가량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 회색 캥거루의 경우 1~1.2M 몸길이에 체중이 40~90kg에 이르는 반면, 타마 왈라비는 50~60cm 정도의 몸길이에 체중은 6~10kg에 불과하답니다.

 

 

하지만 크기나 체중 외에는 생활습성이나 먹는 음식 등 대부분이 비슷합니다. 캥거루와 왈라비는 모두 초식성(풀잎, 나무껍질 등)이며, 각 종마다 특성이 있지만 대부분은 동틀 녘과 해질 녘인 시기에 활동성이 활발합니다. 그래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활동량이 다른 오전, 오후에 맞게 사료량을 조정하기도 한답니다. 오전보다는 활동량이 많은 해질 녘에 3~4배 정도 더 많이 먹습니다.

 

 

가끔 캥거루와 왈라비가 구토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요,

캥거루, 기린, 소, 낙타와 같은 반추(反芻)동물들의 전형적인 행동인 '되새김질'입니다. 소화가 힘든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는 식물을 먹는 포유류에서 볼 수 있는데요. 먹은 음식을 다시 입으로 토해내고, 완전히 다시 씹고 삼키는 행위를 하게 됩니다.

 

글 : 에버랜드 동물원 윤승희 수의사

 

 

에버랜드 동물응원단,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에버랜드 동물원의 인기스타 오랑우탄 '제니', 물개 '물살이', 불곰 '만웅'로 구성된 동물응원단이 런던行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역기 드는 오랑우탄 '제니'
올해로 9살이 된 오랑우탄 '제니'는 플라스틱 재질의 심봉과 스티로폼 덤벨로 구성된 특수 '역기'(무게 1kg)를 힘껏 들어 올렸습니다. 월계관을 머리에 쓰고 있는 제니, 정말 귀엽죠? ^^



수영하는 물개 '물살이'
물 속에서 시속 20Km에 이르는 빠른 속도를 내는 물개 '물살이'는 태극공을 코 위에 올린 채 점프도 하고 수영도 하는 묘기를 펼쳤습니다.



봉술(棒述)하는 불곰 '만웅이'
올해 초 유투브에 봉술 동영상이 올라온 이후 사파리 최고 인기스타로 등극한 '만웅이'도 응원에 참여했습니다. 만웅이는 태극기가 꽂힌응원봉을 '서서'도 돌리고 '앉아서'도 돌리는 등 갖가지 응원 신공을 선보였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So Hot! Animals' Summer Story "에버랜드 동물들의 여름나기"

 

 

특제 여름 별식을 먹는 북극곰과 바다사자

 

온통 하얀 눈과 얼음, 바다로 뒤덮인 북극에서 사는 북극곰. '얼음의 바다'라 불리는 북극은 겨울철에 영하 40℃까지 내려가는 정말 추운 곳이다. 겨울과 여름으로 계절 구분이 있지만 여름철에도 0℃ 이상 기온이 오르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한다. 생각만 해도 온몸이 떨리는 추위. 북극곰은 이런 강추위를 견디기 위해 우리가 입는 옷과 같은 역할을 하는 털을 여러 겹으로 겹쳐 몸을 감싼다. 이 털은 피부 위에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5cm의 짧은 털이 촘촘하게 나 있고, 바깥쪽은 얼음과 물 위에서도 젖거나 얼어서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2cm 길이의 방수털이 있다. 여기에 햇빛을 잘 흡수하는 10cm 정도의 검은색 지방층이 털 아래 형성되어 있다. 완벽하게 3중으로 방어하는 것이다. 이 정도로 무장해야 영하의 기온과 강풍에서도 끄떡없이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북극에서 최고의 방한복인 털과 지방이 따뜻한 우리나라의 여름에는 무용지물이다. 더구나 우리나라 여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여름이 찾아오면 사육사들은 북극곰에게 특별히 신경 쓴다. 가장 먼저 신경 쓰는 것이 물. 이때의 물은 마시는 물이 아니라 북극곰들이 생활하는 물을 말한다. 밖에 나와 있다가도 더우면 물로 들어가는데 북극의 수온까지는 아니더라도 체온 유지를 위해 수시로 물을 갈아준다. 그리고 대형 얼음을 얼려 곰들이 핥아 먹으면서 체온이 내려가도록 한다. 기온이 올라 기운이 없을 때에는 과일 주스와 닭, 생선 등을 얼려서 만든 특제 얼음을 먹이기도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에버랜드 북극곰 통키는 이상하게도 물을 싫어한다는 것. 더위를 이겨내려면 물속에 들어가 체온을 낮춰야 하는데 물에 들어가기 싫어하니 사육사가 애를 먹을 수 밖에. 그래서 생각해낸 묘안이 얼음과 먹이다. 먼저 먹이를 보여주면 북극곰 통키가 순식간에 반응을 보인다. 식탐은 북극곰 중 최고라고 한다. 그 다음 물로 먹이를 던지고 먹는 동안 다른 방향에 얼음을 띄워주면 손으로 들고 나와 물 밖에서 먹는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물과 얼음으로 북극곰의 체온을 낮춘다.

 

 

 

바다사자 모녀 두두와 독도는 북극곰처럼 두꺼운 털옷을 겹겹이 입지는 않았지만 추위를 견딜 수 있다. 바로 체온을 유지해주는 두꺼운 피하지방이 있기 때문. 털이 없어 북극곰보다는 더위를 덜 타지만, 기온이 많이 오르면 담당 사육사가 찬물을 뿌려 온몸을 적셔주기도 한다. 여기에 고등어, 전갱이, 오징어 등 고단백 식사로 영양을 보충해준다. 두두와 독도는 먹이를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시원한 물을 뿌려주는 것도 무척이나 좋아해 사육사가 호스를 준비하면 서로 먼저 맞겠다고 물 위로 올라오곤 한다고. 그뿐만 아니라 엄마 두두와 딸 독도가 생활하는 물의 수온도 27℃ 정도를 항상 유지해준다.

 

더운 지역에서 살다온 동물들의 여름나기

 

북극곰과 바다사자 외에도 다른 동물들도 시원한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 살다온 곳이 더웠다고 해도 더위를 타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른 동물에 비해 더위를 잘 타 사육사의 손길이 필요한 동물은 펭귄, 홍학, 코끼리, 알락꼬리 원숭이, 침팬지, 오랑우탄 등이다.

 

 

 

먼저 뒤뚱뒤뚱 걸어다니며 유난히 사람을 좋아하는 귀여운 자카스 펭귄 펭팜. 아프리카 펭귄이라고도 불리는 이 종은 10~20℃ 정도 되는 따뜻한 해류에서 산다. 흔히 모든 펭귄은 추운 지역에서 산다고 생각하는데 펭귄 중 남극에서 사는 종은 황제펭귄과 아델리펭귄 2종 정도이고 대부분 아프리카 펭귄처럼 따뜻한 곳에서 산다는 사실. 에버랜드에 있는 자카스 펭귄은 극한 추위에서 사는 종은 아니지만 여름철에는 기온이 살던 곳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체온을 낮춰주어야 건강에도 좋고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 때문에 바다사자와 같이 물을 뿌려 주거나 전시장 안에서는 에어컨 등 냉방시설을 가동해 20℃에서 25℃ 사이로 기온을 낮춰주는 방법을 사용한다. 현재 펭귄 전시장에는 약 50마리의 친구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그곳에 가면 펭팜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누가 펭팜인지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자.

 

 

 

사육사들은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 코끼리에게는 체온을 내려줄 수 있는 시원한 물줄기를 선사하고, 오랑우탄, 알락꼬리원숭이, 침팬지에게는 특제 얼음 수박 화채를 제공한다. 또 호랑이와 홍학 친구들이 생활하는 곳에는 폭포가 있어 무더운 더위를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

 

 

 

 

 

[애니멀 도슨트 12회] 동물원의 여름나기



※ 애니멀 도슨트(Animal Docent)
에버랜드 동물원 수의사 오석헌입니다!
매주 화요일 11시~12시, 에버랜드 동물원의 재미있는 이야기들 트위터로 들려드릴께요~^^



안녕하세요~
에버랜드 동물원 수의사 오석헌입니다.
트친님들~ 많이 더우시죠? 오늘은 이 무더위를 조금이라도 식힐 수 있도록 시원한 동물원의 여름나기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지난주 갔을 때 날이 넘 더워서 양이 힘들어해서 당근을 특별히 주는 걸 봤어요

·무더운 여름을 견디는 동물들>< 궁금하네요!!ㅋㅋ

·더위에 지쳐있던 사파리 맹수들이랑 곰이 생각나네요~

·왕!!! 안녕하세요ㅋㅋ 시원한정보부탁드립니당ㅋㅋㅋ~

·동물들에게 여름나는법 좀 배워야겠어요ㅋㅋ

·일주일 동안 도슨트 시간 기다리고 있었어요~ 동물들도 많이 덥겠죠? 오늘도 재미있는 시간 기대합니다~^^


트친님들 에버랜드에서 더위를 가장 많이 탈 것 같은 동물은 누구인가요? ㅎ




·북극곰~!

·백곰이요~~~~

·곰?


모든 트친님들이 한마음 한뜻이시네요~! 역시 북극곰이 더위를 가장 많이 탈 것 같죠? ㅎㅎ 북극곰의 시원한 다이빙 모습 한 번 보세요~


# 북극곰 다이빙



요렇게 시원한 물에서 수영도 즐기고요~ 표정좀 보세요 ㅎㅎㅎ


# 북극곰 수영


·우와!멋지네요 북극곰 친구ㅎ 보기만해도시원하네요^^

·정말 시원할거 같아요.. 저도 들어가서 놀고 싶네요^^

·우와 ㅋ ㅋ ㅋ 다이빙하는 북극곰 진짜신기해여 ㅋ ㅋ ㅋ

·사실 지난번에 가서 북극곰의 엄청난 수영실력을 보고 자극받고 왔어요. ㅎㅎㅎ 어제 수영 등록했답니다. -_-;;

·완전 행복한 표정이네용^^ 아..살것같다..하는 표정ㅋㅋㅋ


보기만 해도 시원한데요. 저도 당장이라도 수영장에 가고 싶네요~ 이번에는 북극곰 전용 아이스바를 보여드리지요~!


# 북극곰 아이스바


·한입만 달라고 했다가 큰일나겠는데요?

·아이스바도 크네요~ ^^ 북극곰 사이즈에 맞게ㅋㅋ 주황색 저게 뭐죠?^^

·저도 좀 주세요 ㅎㅎㅎ 지난번에 보니 바위위에 늘어져있는 큰곰 한마리랑 수영하는 작은곰이 있던데 누가 통키 형님인가요?

·신선한 과일이 꽌찬 아이스~ 시원하겠어요!

·오잉? 아이스바라고해서 아이스크림인줄알았는데.. 과일인가요?


저 아이스바 안에는 북극곰이 좋아하는 고등어와 과일을 얼려 놓았답니다.  

더위에 지쳤을 북극곰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방법이지요 ㅎㅎ 트친님들도 조금은 시원해 지셨나요?


·전 안주셔서 안시원해요! 흥흥!

·네보기만해도 시원햇어요 진짜로여 ㅋ ㅋ

·사과를 좋아하는구나^^ ㅋㅋ 시원한 아이스바 맛있게 먹고 더위 날리려므나^^

·사람이나 동물이나 여름엔 별미가 필요한건가봐요!

·네^^  저도 과일 좋아하는데 북극곰이 고등어도 좋아하네요

·그냥 물에 얼린거예요??^^ 녹여먹지 않고 와드득 씹어먹을듯..ㅋㅋㅋ

·으앗 보기만해도 이가 시려운데 곰이는 시원하고 맛있나봐요~~ㅎㅎ 아이스크림이 갑자기 마구 먹고 싶어지네요!


아프리카에서 온 알락꼬리여우원숭이는 어떻게 여름을 나고 있을까요? 여름하면 떠오르는 수박화채에다가 다양한 과일들과 얼음들까지~ 그야말로 진수성찬을 즐기고 있는 중이랍니다. ㅎㅎ


# 알락꼬리 화채

이 친구들은 이렇게 시원한 음식… 아마 처음 먹어 봤을테죠? 물론 많이 주면 안된답니다. 배탈이 날 수 있거든요. 



·눈빛이 강렬한 원숭이네요ㅋㅋ 먹는데 자꾸 쳐다봐서 그러나?^^ 동물들도 더울땐 시원한게 최고네요^^

·ㅋㅋ 눈빛들이 빼서먹으면 가만안둘 그런 포스가 ㅋㅋ

·너무맛나보여요 저두 살짝쿵 숟가락 놓구싶네용 히힛

·ㅎㅎㅎ 갑자기 냉장고에 있는 수박생각이 나네요 ㅇ_ㅇ 부럽지 않아효!

·동물도 배탈이??? 혹시 같은 증상 설사나 뭐이런건가요???


이번에는 사육사가 미니 선풍기를 오랑우탄 알리에게 시험해봤습니다. 알리가 미니 선풍기를 어떻게 사용할까요??


# 오랑우탄 선풍기

선풍기를 작동해서 시원하게 바람을 쏘이고 있는 모습 보셨나요? ㅎㅎㅎ 정말 똑똑한 친구죠? ㅎㅎㅎ


·어머. 알려주지도않고 그냥 줬는데 자기가 작동해서 쓰는거에요? 대박..

·아이큐 나랑 비슷한듯..ㅋㅋㅋㅋ

·시원해서 기분이 좋은가봐요 ㅋㅋ 귀엽네요^^

·사람처럼 얼굴에 바람맞기? ㅋㅋ

·아이고~ 똑똑하기도 해라 >_<

·선풍기를 작동하다니 놀랍네요^^

·헐..알리보는데 제 옆에 돌아가던 선풍기 모터가 나갔어요ㅠㅠ

·저 선풍기가 부러운 ㅋㅋ 저런 귀여운 선풍기는 도대체 어디서 나시는 겁니까?ㅋㅋㅋ


이번엔 사파리로 가볼까요~ 호랑이는 물을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죠~

옆에서 사자는 잠만 자는데 호랑이들은 이렇게 물 속에 들어가 더위를 쫓아내고 있답니다.


# 호랑이 물놀이


·친구들이 뒤에서 밀어서 빠진것같아요ㅋㅋㅋㅋ

·부지런한 호랑이! 전 사자보다 호랑이가 더좋아요!

·저도 저물에서 함께 물놀이 하고 싶네요~~ 오싹 하겠지만.. ㅋㅋ

·더위엔 장사도 힘을 못쓰죠. 햇빛받아서 물이 차갑지는 않겠어요?

·물을 좋아한다구요.. 첨 알았네요!!


더위에 치쳐 있는 모습이지만 옆에 있는 사자나 곰 보다는 훨씬 시원해 보이네요~


# 호랑이 물놀이

옆동네에 있는 코끼리는 하루에도 여러번 샤워를 한답니다.


# 코끼리 샤워


그럼 코끼리의 샤워하는 모습을 클로즈업해서 볼까요~?

# 코끼리 샤워 좌, 우

·더울 때라 그런지....보기만해도 시원하네요~

·위엄있으신 얼굴이에요 ㅋㅋ

·와~ 코끼리 시원하게 해주려고 사육사님이 너무 고생하시겠네요

·입 벌리고 물 받아먹는건가요~ 쫄딱 젖은게 귀엽네요 ㅎㅎㅎ


샤워를 마친 후에는 물을 마시는데요. 이렇게 코로 호스를 다부지게 잡은 다음,


# 코끼리호스잡고

호스를 입에 물고 마신답니다. 빨대 물듯이요~~^^

# 코끼리호스물고


·오우 이렇게 클로즈업해서 보니 좀 징그럽기도 하고요~

·코끼리가 머리가 좋네요~ 저렇게 호스를 컨트롤하면서............ㅎ

·헉 저 발로 호스를 저렇게 밟으면 물이 나올까요 ㅠ

·코끼리가 머리가 원래 좋은건가요? 나름 도구도 이용할 줄 아네요!


오늘은 공부 보다는 트친님들의 더위를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고자 시원한

사진들을 보여 드렸는데요. 조금은 시원해 지셨나요?

점심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다음주에 재밌는 동물이야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휴 아까는 일 하는 중 틈틈히 해서 사진 다 볼수 없었기에 다시 한번 쓰윽

  흝어 봐요 ㅎㅎ 동물원 식구들 여름 나기 생생 하게 볼수 있어 좋네여

·ㅎㅎ동물원 이야기 재미나네요 담에 가게되면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될 것

  같아요 맛점하세욧~

·완전 기분전환 됐어요! 물놀이 완전 가고 싶어졌네요ㅜㅠ

·어머! 잼났는데 벌써 끝이요?? 담주에도 기대합니다- 즐건 한주 되세용~^^





[애니멀 도슨트 11회] 캥거루 이야기

 



※ 애니멀 도슨트(Animal Docent)
에버랜드 동물원 수의사 오석헌입니다!
매주 화요일 11시~12시, 에버랜드 동물원의 재미있는 이야기들 트위터로 들려드릴께요~^^



안녕하세요~
에버랜드 동물원 수의사 오석헌입니다.
트친님들~ 잘 지내셨나요? 지난 동물원가이드투어 때가 벌써 생각이 나네요.

·매번할때마다 심부름 받는데 오늘은 제발 심부름없이 다 볼수있길!! 출석!

·프로필사진이평소랑달라서뭔가했는데,애니멀도슨트시간이었군요! 출첵:-)

·보면서 참여하고 싶었었는데 드디어~!! 너무 기대되요ㅎㅎ 어여 좋은 이야기들을 플어주시와요~

·안녕하세요!!ㅎㅎ오랜만이에요 수의사님! 저도 수의사님꺽 직접 설명 듣고 싶었는데ㅜㅜㅋ 담기회를노려야겠어요 담에 또 해주실거죠?!

·출첵합니다! 이시간에 출첵 해보는게 처음이예요~학생이라 바빴거든요.

·ㅎㅎ 이제 방학도 했고 할게 많네요ㅜㅜ 동물원 이야기 기대돼요!!!!^^


오늘은 트친님들이 너무나 잘 아시는 캥거루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캥거루하면 주머니, 권투선수 이런게 가장 많이 떠오르시지요? 그럼 이제부터 캥거루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캥거루의 진실 본적 있어요 ㅋㅋ 근육맨 캥거루!

·캥거루 꼬리는 단단한가요? 튼튼해보여서요!

·우왕ㅋㅋ 제가 캥거루 조아하는건 어떻게 아셔가지구..ㅎㅎ오늘 재밌겠어요.

·캥거루하면 떠오르는 거 호주- 동생이 어제 호주갔는데;ㅁ; 그래서 더 그런가봐요;; 궁금해요 캥거루 어서 들려주세요~

·넵~ 캥거루ㅎㅎ 엄마 주머니 안에 있는 아기를 보면 너무 귀엽고 모성애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되는 좋은동물ㅋㅋ 잘 알고있진못하는데.. 기대되네요!!

·캥거루~~~힘이 장난아니라고 들었는데~~!!와우 기대되요^^


캥거루가 일반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영국의 제임스 쿡 선장이 1770년에
재발견하면서 부터입니다.  이때부터 유럽에서는 껑충껑충 뛰는 요상한
움직임과 주머니 등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캥거루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지요

 

·아아... 그 유명한 캥거루 이름에 대한 일화!

·에버랜드에 가면 캥커루랑 비슷한 동물이 있던데.. 크기도 더 작고요..

·아~ 1770년에~!! 그때 제가 봤었다면 정말 놀랐을것같아요ㅋㅋ 물론 지금도 여러동물들을 보면서 많이 놀라지만요..!! 캥거루의 매력은 껑충껑충 인 것같아요..ㅋㅋ

·그때 선장이 그곳 원주민에게 저동물이름이 뭐냐고물었더니 원주민은 캥거루(모른다)라고 답한걸 이름으로 알아듣고 캥거루가 됐다는데 그게 사실인가여?ㅋㅋㅋ


일반적으로 캥거루는 크기에 따라 왈라비, 왈라루, 캥거루로 나뉘게 됩니다. 보통 다 그냥  캥거루라고 부르시는데요~ 크기에 따라 이렇게 구분이 되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와첨듣는상식이네여 왈라비 ㅋ ㅋ

·엇, 왈라비랑 캥거루는 들어봤는데 왈라루는 처음이에요 :-) 이름 귀엽다.

·잉...? 그럼 어떤게 가장 작은 아이예요?

·아!! 동물원에서 이름들을 봤는데 캥거루과의 비슷한 동물인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네요-

·그 때 선장이 그곳 원주민에게 저동물이름이 뭐냐고물었더니 원주민은  캥거루(모른다)라고 답한걸 이름으로 알아듣고 캥거루가 됐다는데 그게 사실인가여?ㅋㅋㅋ

·아항, 크면서 이름이 바뀌는게 아니라 종류로 분류되는건가요? =_ =? 강아지 개처럼 이런거아니고, 종류가?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붉은목왈라비와 회색캥거루가 살고 있는데요. 회색캥거루는 야생에서 몹(mob)이라는 작은 무리를 형성하여 생활하는
사회성이 강한 동물이랍니다.

# 캥거루가족

 



·엇, 왈라비랑 캥거루는 들어봤는데 왈라루는 처음이에요 :-) 이름 귀엽다

·밥통에 들어가다니!!! 누구야!!! 그런거 갈킨 수의사가! (응?)

·혹시 거기서도 떨어져서 왕따처럼 지내는애들도 있어요..?

·와 회색캥거루는 생각보다 작아보이네요!!보통 캥거루들 보면 근육이 장난아니던데ㅎㅎㅎ

·캥거루 점프력이 어느정도나 되나요^^

·캥거루도 종이 있나요?  몇종까지 있는건지~~  아님 그냥 색만 다른건가요?


붉은목왈라비는 캥거루에 비해 사회성이 약하고 단독생활을 주로 하지만 번식기때나 먹이를 찾을때는 무리를 구성하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우리 동물원에 있는 왈라비는 오랫동안 함께 있어서 캥거루 만큼은 아니지만 서로 잘 지낸답니다~^^


# 캥거루가족



·왈라비~왈라루~ 뭔가 주문을 외우는 것 같아요~

·옹기종기 모여있네용 아우 귀여워라 X) 왈라비들도 주머니에 새끼를 넣어 다니나요?

·엄허!! 완전 귀여워요. ㅇ_ㅇ 다 큰게 키가 얼마나 되나요? ㅇ_ㅇ

·캥거루와 모습이 많이 틀리네요...

·큰생쥐같당

·근데... 왜 이름이 붉은목왈라비 인가요; 귀가 붉어서 붙여진 이름인가여?

·옹기종기 모여 밥먹는 모습을 보니 잘지내는것 같아요 사회성이 적다고 할 수 없겠는걸요^^

·붉은목 캥거루 새끼들 너무 귀여운 것같아요~~캥거루 하면 색이 갈색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캥거루의 '복싱(Boxing)'을 아시나요? 어떤 분들은 캥거루가 복싱을 하는 것을 보고 근대 복싱 경기가 유래되었다고 농담도 하시는데요. 캥거루의 복싱은 서열 다툼의 일종으로 상당히 공격적인 행동이랍니다. 실제로 복싱하라고 샌드백 비슷한 걸 달아주었는데요. 별 흥미가 없나 봅니다. 샌드백이 맘에 들지 않았을까요? ㅎㅎ 누워있는 모습이 아주 우아하죠~~

# 캥거루샌드백

 



·예전에 티비에서 캥거루와 복싱하는 코미디를 본거 같아요~~~

·캥거루 주먹의 세기는 어느정도인가요? 서열다툼의 일종이면 상당히 치열한 복싱경기가 되겠는걸요..

·주먹의 힘이 어느정도인가요??

·복싱~티비프로그램에서 봤는데 ㅋㅋ완전 장난아니던데 ㅜㅜㅜㅋㅋ캥거루 복싱 왠지 어울려요. 간혹 캥거루손에 글러브낀 인형을 본거같기도한데.. 동물원안에서도 하나요?

·언제봐도 요염한 캥거루의 자세네요.. ㅋ 샌드백에 수의사님 사진을 붙이면...(농입니다! 농이라구요!)

·캥거루는 늙을수록 근육이 발달한다던데 맞나요?

·복싱이라기보다 킥복싱처럼  발로도 싸운걸 본거 같은데 맞나요?

·실제로 캥거루들끼리 하는 복싱과 느낌이 다르고 샌드백이 생소에서 그럴수도 있을거같아요!


캥거루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도 배에 있는 주머니겠죠? 다들 아시는 것처럼 주머니는 캥거루 아기를 위한 곳이랍니다. 캥거루는 일반적인 포유류와는 달리 임신기간이 매우 짧고 대신에 어미의 육아낭에서 오랜 시간을 지낸답니다.
호주에서 주로 서식하는 캥거루들은 왜 이런 독특한 번식활동을 하게 되었을까요?


·그 안에 공간이 어느정도되요..?

·새끼를 잃어버릴까봐 보호하는걸까요?

·아기들을 다른 동물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전 아기캥거루가 주머니에서 머리만 쏙 내밀고있을때가 젤 귀엽더라구요.


명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호주의 드넓은 초원과 사막에서 먹이를 찾아 다니며 생존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배속에 새끼를 임신한 상태에서는 더욱 그렇겠죠. 상대적으로 육아낭 속에서 새끼를 키우는 것이 여러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많이 있답니다.

 

·아~그렇군요!! 그런거였어요.. 역시 모성애는 대단하네요ㅎㅎ

·캥거루 주머니속에는 또다른 기능이잇나여.,??

·육아낭에서 얼마정도 있나요? 밖으로 나와서 혼자 생활하기까지

·근데 캥거루는 수컷도 주머니가 있나요??

·새끼가 태어날땐 크기가 어느정도인가요?

·우와 환경에 따라 키우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봐야겠어요 대단하네요


전에 육아낭 속에 있는 새끼를 본 적이 있었는데요. 매우 작은 새끼 캥거루가 어미 젖을 물고 있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실제로 1~2개월 동안은 어미 젖에 매달려 지낸답니다. 그럼 육아낭 속에 새끼 캥거루를 만나볼까요~


# 왈라비아가



왈라비 아가랍니다. 주머니속에 쏙 들어가 있죠. 약 5개월 정도 지난 모습이랍니다.

 

·얼굴만 쏙 나와있는게 귀여워요!!

·익 너무너무 귀여워요ㅎㅎ 애기캥거루의 눈이 똘망똘망ㅎㅎ 저도 TV에서 보고 언제한번 실제로 본것같은데... 꿈에서였을까요...기억이 안나네요ㅠ

·완전 대박!!!귀여워요~얼굴만 빼꼼히~~~꼭 합성 한 것 같이 ㅜㅜ

·새끼가 들어있는 채로 뛰어다님 새끼들 힘들지 않을 까요?

·엄마도~아가도~ 너무귀엽네요 제일 따뜻한 엄마 품속에서!! 건강히 쑥쑥 컸으면 좋겠네요!!

·완전 따뜻할 것 같네요.. 엄마랑 아가랑 너무 닮았다.. ㅋㅋ

·애기는 털이 거의 없네요!! 와!!


이렇게 얼굴을 보일 정도가 되면 가끔씩 육아낭에서 빠져 나오기도 한답니다.
저 안에 있는 새끼는 그곳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요?? 이번에는 캥거루 아가를 만나볼까요?
약 9개월 정도된 새끼 캥거루인데요. 엄마가 조금 벅차 보이죠?
10개월 정도가 되면 육아낭에서 빠져나오지만 12개월에서 17개월까지는 엄마 젖을 먹으면서 성장한답니다.


# 캥거루아가

 

·헉~~ 9개월이면 꽤나 긴시간이네여~~~

·주머니안에서 오래 잇는데도 크면 깡총깡총 잘 뛰어다니는게 신기하네요~

·새끼가 나왔다가 들어갈땐 머리부터 들어가서 육아낭 안에서 위치를 바꾸나요? ㅇ_ㅇ


이렇게 먹이를 먹다가도 달려가서 엄마의 젖을 먹는답니다. 다 큰 녀석이 말이죠. 사람도 동물도 어머니는 위대하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 왈라비포유

 



요즘같이 무더운 날에는 캥거루는 어떻게 더위를 피할까요?
이렇게 그늘을 찾아 편안하게 낮잠을 자기도 하구요. (뒤에 있는 캥거루가 앞에 있는 캥거루의 꼬리를 잡고 자고 있네요~ㅎㅎ)

# 캥거루그늘

 



·앞발을 동그랗게 하고 자는건가요?

·다리 참 길쭉~~ 편안해 보여요

·ㅎㅎ 마치 죽부인이라도 잡고 자는듯한 기분인데요? 혹시 캥거루의 꼬리는 몸보다 체온이 낮나요? ㅇ_ㅇ

·다리 라인이 부럽네요ㅎㅎ

·ㅋㅋㅋㅋㅋ다들 뻗었군요... 아 날이 너무더워요ㅠㅠ 무엇보다 동물들이 더 힘들고 더울것같아요... 자는것도 사랑스럽네요ㅎㅎ


자신의 앞발을 핥아서 체온을 낮추기도 한답니다.
앞다리에 젖어 있는 곳이 보이시나요? 더운 날일수록 앞다리를 핥는 모습을 자주 관찰할 수 있답니다.

# 왈라비침

 

 


·아 침 으로체온낮추는군여 나도해볼까

·가려워 그러는줄 알았는데 아니였군요... 다 본능이 가르쳐 주는거겠죠...

·앞발쪽에서 열이 방출되나요? 개들이 혀를 내미는것처럼... ㅇ_ㅇ)a

·다리 라인이 부럽네요ㅎㅎ

·으잉..? 앞발을 핥는다고 체온이 내려갈 수 있는거에요..?!

 

캥거루에 대해 많이 공부하셨나요? 캥거루는 특이한 형태 속에 그들만의 생활방식이 숨어 있다는 것이죠. 참, 다음에 왈라비를 만나실 때는 왈라비라고 불러주세요~ 많은 분들이 다 캥거루라고 부르지만 제 이름을 불러줘야죠.
다 사람들이 붙인 이름이긴 하지만요~^^
점심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오 좋은생각이예여 왈라비야♡♡♡♡

·다음번엔 방문하면 왈라비라고 불러야겠어요! 새로운 정보 감사합니다 :)

·정말 많은 도움이 됬어요!! 수의사님도 너무 친절하시고요ㅎㅎ 다음에  또  참여할께요~ 꼭 왈라비야~ 하고 불러줄꺼에요!^^

·네... 아이들에게도 왈라비야~ 라고 알려줄께요...

·허업.. 벌써 한시간이 금방갔나요오?! 캥거루말고 왈라비라고 불러줘야겠어요!! 아.. 앞에 표지판에는 왈라비라고 적혀있나요?! 급궁금!

·왈라비 넘 귀여운 이름이에요!!!!ㅋㅋㅋ 꼭 불러줘야겠어요(^_^)

·왜 왈라비라고 쓰였는지 궁금했는데 이젠 조금 알고 볼수 있어서 다르게 보일거 같아요~

·애니멀도슨트 !! 항상 즐겁게 보고있어요 ♡.♡ 다음주가 벌써 기다려지네요^^

·오늘 캥거루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딸아이에게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을거 같아요





동물 이름에 숨겨진 비밀은?

에버랜드 동물원에는 수많은 종들이 모여 사는 만큼 저마다 가지고 있는 이름들도 다양합니다. '장순이', '코식이' 같은 귀여운 이름부터 '4강', '테크노' 같은 다소 엉뚱한 이름까지 각양각색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동물 친구들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지는 걸까요? 오늘 삼성에버랜드 블로그에서 그 비밀을 파헤쳐 드립니다.^^

① 사회적 이슈/트렌드 반영

에버랜드는 사회적 이슈나 트렌드를 반영하고, 꼭 이루고 싶은 소원에 대한 염원을 담아 동물 이름을 짓기도 합니다. 1999년 홈런왕에 등극했던 이승엽 선수는 에버랜드를 방문해 당시 새로 태어난 아기사자의 건강을 기원하며 자신의 이름 끝자를 따 '여비'라는 이름을 지어줬으며, 인터넷 보급과 함께 테크노 음악이   유행처럼 번진 1999년에 태어난 또 다른 아기사자 삼형제에게는 '이메일', '아이디', '테크노'란 재미있는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독도 인근의 동해바다에 살았지만 1900년대 초 멸종돼 지금은 독도에서 사라진 바다사자의 귀환을 염원하는 의미로 2008년 동물원 사상 처음으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아기 바다사자에게 '독도'라는 이름을 붙여 주기도 했지요.
또한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는 한국팀의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상징이기도 한 아기 호랑이에게 '16강'이라고 이름을 지어줬는데, 한국팀이 4강까지 진출하는 바람에 이름을 '4강'으로 개명해야 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② 동물 신체적 특징 반영

동물 이름을 짓는 가장 오랜 방법은 동물 개체마다의 특징을 이름에 반영하는 식인데요. 동물원의 인기스타 '장순이'와 '코식이'가 대표적입니다.지난 1월, 16번째 출산으로 세계 다산왕 기린에 등극한 '장순이'는   '계속해서 잘 순산하라'는 의미에서 '장순이'로 이름 붙여졌으며,    세계 최초 말하는 코끼리로 유명한 '코식이'는 코끼리의 신체적   특징인 코에서 이름을 따온 경우입니다.

이 외에도 방귀로 유명한 스컹크 사남매는 '뽕자', '뽕심이', '뽕돌이', '뽕구' 등 방귀소리를 흉내낸 의성어 '뽕'字 돌림이며, 앨더브라 육지거북은 150년 넘게 오래 산다고 해서 '장수'라고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③ 고객 공모 방식

최근에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고객들이 직접 의견을 게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작년에는 토끼 해를 맞아 새로 태어난 자이언트 토끼 5남매의 이름을 트위터를 통해 공모해 일반인이 '토망'(희망), '토랑'(사랑),   '토복'(행복), '토음'(믿음), '토운'(행운)이라는 이름을 지어줬구요.

홈페이지 공모를 통해 이름이 지어진 '신비'(신비하다)와 '토리'(도토리처럼 귀엽다)에 이어 올해 3월에 태어난 아기 황금원숭이의 이름도 SNS를 통해 '또공'(다시 또 손오공)이라는 귀여운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사람의 이름도 한자한자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듯이 동물들의 이름도 이렇게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이번 주말 에버랜드 동물원에 오셔서 동물들의 이름에 얽힌 비밀을 하나하나 풀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펠리컨에게 먹이주고 가면올빼미와 사진도 찍어요

에버랜드 동물원이 22일, 19종 48마리에 달하는 다양한 조류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버드탐험교실'을 오픈했다. 약 3개월간 운영 예정인 '버드탐험교실'은 평소 자연과의 접촉 회가 적은 어린이들이 살아 있는 새를 직접 만져보고 먹이도 줄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단순 관람을 벗어나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체험스쿨은 에버랜드 동물원 內 이벤트 홀과 조류 테마공간인 버드 파라다이스(Bird Paradise)에서 실시된다. 먼저, 이벤트 홀에서는 전문 사육사에게 조류의 생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아기 잉꼬의 먹이를 직접 만들어서 주는 체험을 하게 된다. 또한, 사육사가 실제 깃털을 보여주며 새가 나는 원리를 설명해 주고, 각기 다른 부리별로 먹이 먹는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도 보여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살아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이벤트 홀에서의 시간이 끝나고 버드 파라다이스로 이동하면 전문 사육사의 설명과 함께 보다 생생한 체험교실이 진행된다. 먼저, 체험에 참여한 가족들은 다양한 종류의 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먹이 체험'을 하게 되는데, 민감한 새로 알려진 쿠바홍학(선홍색)과 유럽홍학(흰색), 독특하고 큰 부리가 인상적인 '펠리컨',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는 '진홍앵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귀뚜라미, 밀웜, 카스테라, 사과 등 야생 조류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손 바닥 위에 올려 놓으면 새들이 날아와 먹이를 먹는 손밥 먹이체험은 새들의 촉감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먹이 체험이 끝나면 버드파라다이스 內 가면올빼미 마을로 이동해 희귀종인 가면올빼미를 관찰하게 되는데 이 때 올빼미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시간도 마련되어 가족과 추억을 남기기에 좋다.

'버드탐험교실'은 금·토·일요일과 휴일에 각 2회(오후 2시, 4시 30분) 실시되며,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 여름 방학 기간인 7월 20일에서 8월 26일까지는 매일 시행 참가비는 40,000원(4인 기준)이며 참가자에게는 조류 깃털과 퍼즐 기념품이 무료로 제공된다.

 

성대모사 달조(達鳥) 에버랜드 회색앵무새 '랄라' 인기!

사람의 육성, 동물 울음소리, 심지어 기계음까지 성대모사하는 앵무새 동영상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의 주인공은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올해 10살의 회색앵무 '랄라'('03年生, ♂)다. 트위터, 페이스북, 유투브 등에 올라온 성대모사하는 앵무새 '랄라' 동영상을 본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새 중에서 최고의 달인, 아니 달조!", "당장 스타킹에 출연시켜야 될 듯" 등 '랄라'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앵무새 중에서도 소리를 가장 잘 따라 한다고 알려진 회색앵무가 말을 따라 하는 게 뭐가 대수롭냐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랄라'는 좀 특별하다. 우선 에버랜드 동물공연장에 함께 살고 있는 동료(?)들인 오리, 병아리, 까치, 까마귀, 뻐꾸기, 고양이 등 동물들의 울음소리는 물론, 평소 사육사들끼리 자주 하는 말인 '안녕하세요', '여보세요' 등 생활 언어를 사육사들의 음성 특색에 맞게 다양한 버전으로 따라 한다. 더욱 놀라운 건 사람조차 따라 하기 힘든 기계음도 흉내내는데 오락실, 사이렌, 호루라기 소리 등의 성대모사는 물론, 공포영화를 봤을 때 소리지르는 여자 비명, 태권도 기합, 방귀 소리도똑같이 따라 한다.

'랄라'가 현재 구사할 수 있는 성대모사 재주는 대략 50여 가지. 회색앵무의 평균 수명이 대략 40~50년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10살인 '랄라'가 앞으로 구사할 수 있는 성대모사 재주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랄라'가 지금과 같은 성대모사를 하기 시작한 것은 약 2년 전. 평소 에버랜드 동물원에 함께 살며 우정을 쌓아 왔던 동료 동물(?)들의 울음 소리를 따라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모습을 '랄라'의 담당 사육사인 남지혜 주임이 발견하고는 '랄라'가 성대모사 재주를 부릴 때마다 칭찬을 해줬더니 현재 수준까지 발전했다는 것이다. 담당 사육사인 남지혜 주임은 "앵무새가 성대모사를 하는 건 사람과 구강구조가 비슷한 앵무새의 개체 특성상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랄라'는 사육사들의 꾸준한 관심과 보살핌 덕분에 더욱 특별한 성대모사 재주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성대모사의 달조 앵무새 '랄라'는 에버랜드 동물원의 인기 공연인 '내 사랑 타잔'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성대모사의 달조 '랄라' 영상 바로보기



[집중탐구] 갑옷을 걸친 작은 동물, 아르마딜로(Armadillo)



에버랜드 동물원에는 개미핥기, 나무늘보, 아르마딜로 같은 빈치류(貧齒類) 동물들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빈치류란 원래 치아가 없다는 의미인데요. 실제로 치아가 모두 없는 빈치류는 큰개미핥기만이 유일합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빈치류는 '앞니와 송곳니가 없는 동물군'을 뜻한답니다.

오늘은 빈치류 동물 중 가장 알려지지 않은 동물인 '아르마딜로'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현재 에버랜드 동물원에는 등갑의 띠가 아홉개가 있는 '아홉띠 아르마딜로'가 살고 있는데요. 아르마딜로는 등갑의 띠 개수에 따라 세띠 아르마딜로, 여섯띠 아르마딜로, 아홉띠 아르마딜로 등으로 분류된답니다.

정말 아홉띠를 갖고 있는지 확인해 볼까요?



아르마딜로는 주로 북아메리카 남부지방으로부터 남아메리카의 아르헨티나에 이르는 초원이나 반사막지대에 분포하며, 곤충이나 지렁이류, 뱀 등의 동물이나 나무뿌리나 과실 등 식물, 죽은 동물의 고기 등을 주로 먹고 삽니다.

또한 아르마딜로는 재미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포유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갑옷 같은 피부를 가진 동물이라는 사실인데요. 아르마딜로(armadillo)라는 말 자체가 스페인어로 '갑옷을 걸친 작은 동물'이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마치 거북이처럼 몸을 말아서 동그랗게 할 수도 있는데요. 적으로부터 위협을 받을 때는 굴을 파서 숨거나 몸을 웅크려 딱딱한 갑피로 몸을 감싸서 보호한답니다.



또한 아르마딜로는 수영을 잘하는데요. 몸에 공기를 불어 넣어 부력이 생기게 해서 쉽게 수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야행성이여서 낮에는 이렇게 모여서 잠만 자고 있구요.^^



마지막으로, 아르마딜로의 몸을 자세히 살펴보면 피부나 복부에 털이 있고, 머리는 편평하며, 이빨은 작지만 많습니다. 또한 다리는 짧지만 튼튼한 발톱이 있어 구멍을 파는 데 편리하구요. 아홉띠 아르마딜로의 경우 앞다리에 4개, 뒷다리에 5개의 발톱을 가지고 있는데요. 구멍을 파는 장소는 주로 배수가 잘 되는 흙이나 개미가 만든 둔덕이며 이는 잠을 자거나 천적을 피하거나 혹은 먹이를 저장해 놓는 용도로 이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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