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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생생체험기 2016. 12. 14.

30대 아재의 에버랜드 스릴 어트랙션 도전기!!

지난 주말 칼바람을 뚫고 방문한 에버랜드!

 

이 날은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마음으로 에버랜드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바로 에버랜드 '아메리칸 어드벤처' Zone에서 무섭기로 소문난 스릴 어트랙션 Big 3를 정복하기 위해서인데요.

 

이를 위해 30대 아재&줌마가 뭉쳤습니다. 


같은 동네 사는 친구 커플과 함께 했는데요. 아쉽게도 '유러피안 어드벤처' Zone에 있는 스릴 끝판왕 'T익스프레스'는 시간이 안 되어 탑승하지 못했지만 이에 못지않은 스릴 어트랙션 Big 3에 도전해봤습니다.

 

30대 아재의 좌충우돌 스릴 어트랙션 도전기 시작해볼까요~


※  주의 : 실제 탑승 영상에서의 비명은 연출이 아닌 진짜 리얼입니다.~ 으으으우우우우~~~아아아아~~~ . 아마 아래 영상 보시면 이해될 거에요~



1. 롤링 엑스 트레인

  


롤러코스터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롤링 엑스 트레인'.

 

지난 2008년 'T익스프레스'가 오픈한 후 스릴 어트랙션의 끝판왕 자리에서 물러나는 듯 했지만, 그 명성은 여전합니다. 꽈배기처럼 꼬인 스크류 회전과 360도 공중회전이 두 번이나 들어가 있는 어트랙션인데요. 

 


역시나 우리 와이프님은 짐을 지키고 30대 아재&줌마 셋이서 출격합니다.

 

에버랜드에서 어트랙션을 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아...줄을 설 때 그 긴장감은 어떤 어트랙션이나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30대 아저씨지만 이 순간만큼은 두근두근...ㅋㅋㅋ



[롤링 엑스 트레인 실제 탑승 영상]


이 날을 위해 준비했다! 액션캠을 장착하고 실제 롤링 엑스 트레인의 영상을 촬영해봤는데요. 롤러코스터는 역시 언덕 올라갈 때의 긴장감이 진짜 최고입니다.

 

털커덕~털커덕~ 하면서 올라가는데 진짜 심장 쫄깃. 그리고 들려오는 아득한 나의 비명소리....와~~ 이거 진짜 짧고 굵은 스릴로는 최고네요.

 

영상 속에 제 손이 너무 애처로워요... 기도하는 손인데 덜덜덜...어떻게 끝난지도 모르게 짧았지만 공중 2회전의 짜릿함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2. 렛츠 트위스트


 

'렛츠 트위스트'는 일단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압도하는 어트랙션입니다. 게다가 신나는 락앤롤 댄스는 덤~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하늘에서 좌우로 신나게 흔들어대다 보면 어느새 멘탈붕괴..ㅋㅋ


 


렛츠 트위스트를 보면 마치 종이풍선 인형을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장개업한 가게 앞에 막 팔을 휘젓는 인형 있잖아요. 거기 팔에 사람들이 매달려있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일단 하늘 높이 올라가는 것 자체로도 스릴은 엄청난데요. 더 큰 스릴을 발을 놓을 데가 없다는 데서 오죠.


저는 스릴 어트랙션의 스릴은 발이 안 닿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봅니다.

  


엄청난 높이에서 예측할 수 없는 회전으로 어트랙션이 돌기 때문에 이용객은 엄청난 스릴과 짜릿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렛츠 트위스트는 가장 끝자리가 제일 재밌습니다. 바이킹이 가장 끝자리가 제일 무서운 것과 같은 원리겠죠? ^^



3. 더블 락스핀

 


아메리칸 어드벤처 어트랙션의 끝판왕 '더블 락스핀'입니다.

 

아...이건 진짜 장난 아닙니다. 진짜 돌고~또 돌고~ 계속 돌고... 앞뒤로 360도로 회전하는 의자에 앉아 무려 20미터 높이에서 의자 자체가 또 회전을 하게 됩니다. 그것도 빨리~매우 빨리~

  


잠깐 예시 영상을 보실까요?


보기엔 재밌기만 해 보이죠? 돌리고~돌리고~


하지만 실제 탑승에서 느끼는 스릴은 엄청나답니다. 

 


저와 친구가 용감하게 더블락스핀으로 향합니다. 여유 있게 포즈도 취해주시고~ 과연 끝나고서도 이런 여유로움이 있을까요?

 


[더블 락스핀 실제 탑승 영상]


더블 락스핀의 실제 탑승 영상을 담아봤는데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제 비명소리만 들어도 그날의 그 느낌이 그대로 전해질 텐데요.

 

특히 마지막 5초간의 회전은...으....정말... 이건 아마 타봐야지만 알 것 같아요.

 

요거 탈 때 안전바를 잡고 타야 하는데 얼마나 스릴이 넘쳤는지 또 기도하는 손모양....중간에 손이 막 덜덜덜 떨리고...계속 우와~~~~우~~~~와~~~~~~~ ㅋㅋㅋ

 

진짜 이 구역에서는 더블 락스핀이 킹왕짱입니다!!



휴...오늘도 이렇게 에버랜드를 좋아하는 아재의 스릴 어트랙션 정복기가 무사히 끝났는데요.

 

매번 에버랜드에 와서 산책하고 사진 찍고 치맥 한잔하고 가다가 이렇게 간만에 스릴 어트랙션 즐기면서 소리도 지르니까 스트레스가 확 풀리더라고요.


일상에 지치고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이번 주말엔 에버랜드에서 스릴 어트랙션 한판 어떨까요? 돌리고~돌리고~

 

 

p.s : 스릴 어트랙션이 너무 무섭다면 이솝빌리지에 있는 '레이싱 코스터'는 어떨까요?

 


[레이싱 코스터 실제 탑승 영상]

 

이번에도 짐만 지킨다는 와이프를 겨우 설득해 레이싱 코스터를 태워 봤습니다. 


어린이도 타는 롤러코스터인데 요거 은근 재밌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