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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생생체험기 2016. 8. 1.

겁많은 아재의 도전! 에버랜드 '호러메이즈1' 생생체험



지난 7월 23일, 에버랜드 '호러메이즈1'이 올여름 첫 개시를 했습니다. 


평소 무서운 거라곤 근처에도 안 가는 저...공포영화는 물론이고 그렇게 좋아하는 게임도 무서운 거는 근처에도 안 갑니다. 하.지.만.



'올해는 좀 새로운 도전을 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무척이나 더웠던 주말 오후.... 


그렇게 '호러메이즈1'는 저희 일행을 반겨(?) 주었습니다. 


호러메이즈 시리즈는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공포체험 프로그램으로 극한의 공포로 악명이 높은 프로그램이죠. 오죽하면 중도 포기 시스템이란 게 나왔을까요. 



어서 와~ 호러메이즈는 처음이지?



특히, 호러액션캠 스페셜 패키지를 통해 극한의 공포에 떨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는데요. 


호러메이즈 액션캠 스페셜 패키지는 2 인권구성으로 '이용요금 + 큐패스 + 액션캠 대여 (1대) + SD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능에 충실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다면 액션캠을 강력 추천합니다. 





평균나이 38세의 호러 원정대 결성!



~ 오늘 호러메이즈 1을 정복하기 위해 결성된 호러 원정대!! 


평균나이 38세의 아재& 줌마들이 모였습니다. ㅋㅋ 평소 육아에 시달렸던 처형 내외와 우리 부부가 힘을 합치기로 했는데요


다들 공포나 호러같은 장르엔 매우 취약한 아주 평범한 아재&줌마들입니다.

 



더욱 리얼한 체험과 나의 진짜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과감하게 호러액션캠도 사용하기로 했는데요. 액션캠을 누가 장착하냐를 가지고 열띤 토론이 펼쳐집니다..

 

'나는 덩치가 커서 아마 캠이 안 맞을꺼야..'


'나 너무 무서우면 밤에 잠을 못자는데..'


'애기 수유해야 해서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데...'

 


갖은 핑계를 대서 결국 가위바위보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ㅋㅋ 처형 당첨!!


그러고 보니 저희 멤버도 정말 지독하네요. 이 무서운 걸 육아를 담당하는 아줌마에게 씌우다니. ㅋㅋ 그렇게 처형이 캠을 장착하고 호러메이즈로 입장하기로 했습니다. 





아재&줌마의 리얼 호러메이즈 체험



자~ 드디어 입장. 하나의 문을 열고 잠시 안에서 대기 중입니다. 

'옆으로 바짝 붙어주세요~' 라는 안내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벽으로 샤샤샥~~ ㅋㅋ 


어쩜 이렇게도 말을 잘 듣는지..ㅎㅎ 


 

드디어 입장했습니다. 


호러메이즈1의 스토리는 잘못된 욕망이 불러온 금지된 실험이라는 스토리입니다. 인간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하게 되고 수많은 살인을 하게 됩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 딸에게 실시한 수술은 잘못되고...결국 딸은 박사와 사람들에게 저주를 하기 시작하는데...



으...호러메이즈1의 컨셉답게 소독약품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그리고 어둠..칠흑 같은 공포가 더욱 심장을 조여옵니다. 


현재 호러원정대의 입장 대형은 이렇습니다. 



처형(액션캠) - 형님(처형남편) - 저(덩치큰 아재)



'덜덜덜' 이란 표현이 딱 어울립니다.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미로를 있으나 마나한 랜턴으로 비추면서 앞으로 나가는데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는 처형. 그리고 잠시후....



"으~~~아~~~악!!!  나와써. 나와써!! 빨리가~ 빨리가라고~" 



이미 나이나 호칭은 잊은 지 오래입니다. 


아~..진짜 갑자기 뒤에서 튀어나오면서 쫓아오는데 진짜 무서웠습니다..ㄷㄷㄷ 



처형은 계속 '어디로 가? '어디야?' 라면서 한발씩 내디디고 저는 형님 어깨를 미친듯이 찍어 누르며 한 걸음 한 걸음을 뗐습니다. 


아마 어깨에 피멍 들었을 듯. 지속적으로 튀어나오는 악령들 앞에 우리 원정대는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우이ㅂㄱㅂㅇㄻㄴ리ㅕ바ㅣㅣㅂ제ㅑㄱ~~~"

"빨리가~~' '빨리 좀 가라고!!~"




"제발...빨리 좀 가....빨리 가라고~~!"


 

아마 이 날 호러메이즈를 체험하면서 제가 제일 많이 내뱉는 말이었는데요. 


아~~진짜 좁은 통로에다가 어둠. 


그리고 튀어나오는 악령들은 진짜 너무 무서운 체험이었습니다. 




말보다는 역시 보는 게 낫겠죠. 액션캠으로 촬영한 이 날의 리얼 체험 한번 감상해보실까요? 


연약한 30대 아줌마의 뒤에 숨어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 두 명의 아재들의 반응에 주목하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ㅋㅋㅋ



결국, 마지막 통로에서 제가 극한의 공포를 못 참고 제일 먼저 살겠다고 도망가는 장면으로 우리 원정대는 가까스로 호러메이즈 정복에 성공했습니다.





호러메이즈 즐길 때 '뭐시 중헌디~~' 바로 이것!



1. 액션캠을 사용한다면 바로 뒷사람이 수시로 캠 위치를 바로잡아준다


- 캠 장착한 사람은 공포감 때문에 캠의 위치가 달라지는 걸 알 수 없습니다. 

  바로 뒷사람이 수시로 카메라 위치를 바로잡아주면 더욱 리얼한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뒷 사람도 정신 못차린다면 대략 난감..


2. 극한의 공포를 맛보고 싶다면 제일 뒷자리! 


- 호러메이즈의 악령들은 뒤에서 따라오는 악령들이 많습니다. 제일 뒤에 선다면 진짜 X줄 타는 공포를 맛볼 수 있습니다. 


3. VR 체험존의 호러메이즈도 또 하나의 공포체험


- 호러메이즈 체험관 바로 옆 'VR 어드벤처'에서는 실감나는 VR로 호러메이즈를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이것도 공포감이 만만치 않습니다. 호러메이즈에 도저히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VR로 간첩 체험하는것도 또 하나의 팁!!




이렇게 호러메이즈 체험을 완료했는데요. 


진짜 다시는 들어가기 싶을 정도로 극한의 공포를 맛본 체험이었습니다.ㅠㅠ


근데 또 액션캠으로 촬영된 영상을 집에서 보니까 완전 빵빵 터지네요. 좀 창피하기도 하고요...ㅎㅎ 올해 여름은 최고의 무더위가 될 거라고 하는데요.  


호러메이즈에서만큼은 무더위도 전혀~~ 못느낄것 같습니다. 나도 몰랐던 나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확인해보고 싶다면?! 더위를 날리는 시원~~~ 서늘~~~ 한 체험이 하고 싶다면?! 


에버랜드 '호러메이즈 액션캠'을 체험해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