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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튤립에 벚꽃까지 어우러진 '꽃대궐' 변신

120만 송이 튤립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가 이번 주 새하얀 벚꽃까지 더해져 알록달록 꽃 대궐로 변신한다. 올해 에버랜드의 벚꽃은 지난 8일경 개화를 시작해 '용인에버 벚꽃축제' 기간인 이번 주말경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 벚꽃은 진해 군항제, 여의도 벚꽃축제 등 국내 유명 벚꽃 축제들이 끝난 후 만개해, 바쁜 일상으로 벚꽃 감상을 놓친 상춘객들이 막바지 벚꽃 나들이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에버랜드 벚꽃 놀이의 백미는 용인 8경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호암 호수 앞산 벚꽃림(林)과 호수 주변 왕벚나무 산책로다. 호암 호수 맞은편 산에 조성된 벚꽃림에는 왕벚, 산벚 등 1만 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목련, 영산홍,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 다른 봄 꽃들과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50년 이상된 왕벚나무들 사이로 뻗어 있는 호수 주변 산책로는 화려한 자태의 벚꽃 잎이 꽃 비가 되어 내리는 모습이 연출되며, 전국의 유명 사진 작가들이 모여들 만큼 인기 있는 벚꽃 명소로 꼽힌다.

 


또한 에버랜드 내에는 오랑우탄과 침팬지가 살고 있는 '몽키밸리'와 나무로 만든 시속 104km의 롤러코스터  '티익스프레스' 주변, 퍼레이드 길 등 여러 곳에서 벚꽃을 만날 수 있어, 놀이기구와 벚꽃의 정취를 동시에 즐기기 제격이다.

 


이 외에도 영동고속도로 마성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정문까지 이르는 2.2Km 구간의 '벚꽃 가로수 길'은 차 안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한편 에버랜드는 벚꽃이 만발한 호암 호수 주변을 무대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용인에버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용인에버 벚꽃축제는 에버랜드가 용인시, 제3군사령부와 함께 준비한 지역 문화 축제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민관군이 함께 화합해 나가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호암호수 주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홀랜드 밴드 등 에버랜드의 인기 공연과 캐릭터 포토타임은 물론, 경기도 문화의전당 공연팀의 특별공연, 거리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음악 공연, 3군 군악대의 작은 음악회 등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행사가 열린다. 또한 행사장에는 튤립 화분, LED 장미 등 봄 꽃들과 21일 오픈을 앞둔 판다월드의 캐릭터 상품들도 선보인다.


행사 일정 자세히 보기, 클릭! 


 



벚꽃축제 방문객들은 호암미술관을 특별 할인된 1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 한국 불교 미술의 특징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 가지 보배 : 한국의 불교미술전」관람도 가능하며, 벚꽃축제 행사장에 비치된 할인 쿠폰을 소지한 고객에게는 오후 3시부터 특별 할인가에 에버랜드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용인에버 벚꽃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에버랜드 정문에서 행사장까지는 무료 셔틀 버스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