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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생생체험기 2015. 8. 26.

[기승전메가스톰] 4명의 남자들의 캐비 이야기

지난 8월 중순, 4명의 남자가 뭉쳤습니다.
캐리비안 베이는 가족, 연인들끼리 가도 좋지만,
친구들끼리 가도 좋다는 것, 화끈하게 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말이지요.
예전부터 한 번 가야지~ 한 번 가야지 한 것이 벌써 8월의 중순이 넘어서야 만나게 되었네요.

반가운 마음을 안고 캐리비안 베이로 향합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요.
극 성수기라는 8월 중순에 가서 그런가 봅니다.

하지만 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에는 이 정도의 사람들이 몰리지는 않을 거예요 :)

 

 

 

 

 
친구들과 함께가면 좋은 곳 : 파도풀과 유수풀

 

남자들이라고 해서 어드밴처부터 갈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
처음에는 몸풀기 식으로 간단한 곳부터 찾기도 한답니다. 여린 우리 친구들, 파도풀과 유수풀에서 간단하게 몸을 풀기로 합니다. 구명 재킷과 튜브에 몸을 맡기며 물과 조금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요.
가만히 있어도 둥둥~ 떠다니는 유수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네요. 오전이 훅~ 지나가버렸습니다.

 

 


메가스톰을 안 타면 캐리비안 베이에 온 보람이 없어! 아침부터 제가 친구들에게 한 말입니다.
조금 늦게 메가스톰의 상황을 보러 가는 친구들.

 

 


 

메가스톰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해당 슬라이드 입구에서 예약 핸드링을 받아야 정해진 시간에 탑승이 가능하다는 것! 일찍 와야 하는데, 논다고 일찍 오질 못했네요. 우리는 다섯 시 이후에 탑승을 하는 걸 목표로!! 다시 오기로 합니다.

 


 

메가스톰의 위력(?)을 잠깐 구경하고 다시 캐리비안 베이를 즐기러 갑니다.

 

 


 

즐길 것 같은 이곳, 갑갑한 도심과는 전혀 다른 세상입니다.
더위도 확~ 스트레스도 확확~ 날리는 중입니다.

 


 

 

군것질도 빼놓을 수 없지요.
시원한 아이스 메론바 하나 먹으며 더위를 달립니다.

 

 


 

해골물, 약 10톤의 물이 하늘에서 떨어집니다.

 

 


 

이 정도의 물, 감당할 수 있으신가요 +_+
친구가 물을 더 맞으면 뭔가 모르게 짜릿함(?)이 두 배가 되는 곳입니다.
연인들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오길 더 추천하는 이곳입니다.

 

 

남자들이라면 꼭 들려하는 곳, 서핑라이드

길면 1분, 짧으면 1초 만에 끝이 나는 잔인한(?) 이곳, 서핑라이드를 소개합니다.
밀려오는 물을 받으며 서핑 하나로 버텨야 합니다.
균형을 잃는 순간, 저는 저 위로~ 밀려날지도 몰라요.

 

 

 

초보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서핑라이드.
하지만 10초, 20초를 버티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오래버티기 내기를 하기 딱 좋은 곳, 가장 빨리 떨어진 친구에게 어떤 벌칙을 내릴까. 우리는 구슬 아이스크림 내기를 했었지요 +_+

 

 

 


 

다시 메가스톰으로 왔습니다.
아무래도 마무리는 이곳에서 해야 할 것 같아요 :)

 

 


 

즐거워하는 사람들

 

 

 


 

"놀이기구가 무섭다면 얼마나 무섭다고 그래?" 한 친구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
"1시간 반을 어떻게 기다려?" 다른 친구도 이렇게 말을 하네요.

이런 친구들을 설득하며 꼭 한 번 타보자고 다시 한 번 이야기했습니다.

 

 

두 시간의 기다림 끝에! 마침에 탑승한 메가스톰! 
무서울 것 같지 않다던 친구들의 입에선 미소가 가득합니다.
59초의 짜릿함이 이렇게 클 줄 몰랐나 봐요.

몸이 붕~ 뜰 때의 느낌.
뒤로 미끄러져갈 때의 느낌.
마지막 나팔관에서 느끼는 잠깐의 무중력.
이 모든 것이 친구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었습니다.

다음에는 메가스톰부터 타고 시작해야겠다고 이야길 하네요 +_+

 

 


 

벌써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캐리비안 베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우리,
다음을 기약하며 캐리비안 베이를 떠납니다.

 

 


 

다정하게 셀카 한 장 남겼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곳이 또 있을까,
다시 한 번 이곳 캐리비안 베이에서 뭉치자고 말을 합니다.

요약하자면, 캐리비안 베이에 온 당신
메가스톰은 꼭 타야 합니다.
두 번 타고 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