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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121건)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6화. 신체와 감각이 발달하고 있어요.

행복한 사랑

안녕하세요 판다월드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입니다.

 

이번주 판다월드를 방문해 주신 많은 분께서

육아에 한창인 아이바오의 안부를 물어봐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이어리는 사랑스러운 아이바오의 사진으로 문을 열어 보았어요^^

 

아이바오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 후 분만실로 돌아오기 전에

딸인 푸바오가 사용하던 채혈대에 자리를 잡고 앉은 모습인데요.

저만치 뒤에 보이는 아기판다의 모습까지 더해지니

마치 먼 훗날 꼭 보고 싶은 푸바오의 한 순간을 미리 만나보는 것 같은 느낌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이것은 어느 순간 또 쌍둥이의 모습이 되어 있겠지요.

 

가족이면서 암컷 판다이기에 서로가 지나왔던,

또 앞으로 서로가 맞이할 시간으로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는 듯 합니다.

쌍둥이, 푸바오, 그리고 아이바오가

본인의 삶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며 보여주는 이러한 연결점들을

바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아이바오는 육아라는 헌신의 시간을

가장 아이바오다운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전해드리면서

쌍둥이의 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1. 언니! 왜 털색깔이 달라?

 

첫째바오와 함께 수면 중인 아이바오

쌍둥이는 지난 9월 5일 60일 차를 맞이했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10번째 교체를 마쳤습니다.

 

10일동안 엄마와 직접 신체를 맞대며 생활했던 첫째의 털 빛깔이

둘째보다 누룽지스러워진 모습이 몹시 귀여운데요.

우리가 쌍둥이를 좀 더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엄마인 아이바오가 사랑과 배려를 듬뿍 묻혀 놓은 것이 아닌가 하는 기분 좋은 상상도 해보게 됩니다.

 

누가 첫째일까요 ~?^^

쌍둥이 자매가 그동안 밀린 얘기를 나누며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습니다.

"언니, 그러다 누룽지 되겠어~", "얘, 너는 내가 본 아기판다 중에 제일 뚠빵하거든?"

 

2. 배고파요! 빨리 먹을래요!!

 

8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세 번 정도 모유와 분유를 먹는 쌍둥이는

각각 한번에 100ml이상을 먹으면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왼쪽: 첫째바오 ,오른쪽: 둘째바오

분만실에서 엄마와 함께 지내며 모유를 먹을 때에는 조금은 자율적으로, 또 자주적으로

엄마의 모든 젖꼭지를 골고루 찾아 다니며 섭취하기에 약 2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포육실에서 지내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을 규칙적으로 먹게 되는데요.

그래서인지 젖병을 무는 순간부터 완전히 비우는 데까지 1~2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빠르게 해치우는 모습에 늘 걱정과 감탄이 함께 하네요.

 

 

정기적으로 쌍둥이를 교체하며 도움을 주는 이런 방식이

아이바오와 쌍둥이 모두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고, 많은 장점이 있다고 느낍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며 성장하는 쌍둥이의 앞으로의 날들 또한 기대됩니다.

 

3. 할부지! 상자가 작아여..

 

자, 드디어 오늘의 쌍둥이 체중 공개 시간입니다.

60일 차에 들어선 순간 둘 다 3kg을 가뿐히 넘었고요.

62일 차인 오늘, 첫째는 3,126g, 둘째는 3,395g으로 식성 좋은 둘째가 여전히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의 푸바오 언니를 능가하는 것은 이제 두말할 것도 없이

아주 뚠뚠한 매력을 넘치게 쌓아가고 있는 쌍둥이 자매입니다.^^*

 

몸무게를 측정 중인 첫째바오

몸무게를 잴 때 사용하는 상자가 곧 비좁아지겠네요.

좀 더 큰 것으로 미리 준비해야겠습니다.

 

4. 이제 내 맘대로 할거예요! 

 

쌍둥이는 조금씩 자기의 의지대로 신체와 감각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놀라거나 긴박한 순간에 나름 목청껏 울어 자신의 존재를 뽐내려 하지만

아직은 마냥 귀여운 모습이지요.

가끔은 잠꼬대 같은 고함소리에 엄마와 사육사를 깜짝 놀라게 한답니다^^*

 

사육사의 손길에 상체를 일으킨 쌍둥이 첫째바오

엄마나 사육사의 손길에 고개를 번쩍 들어 상체를 일으키는 모습에서,

곧 시력이 더욱 발달하고 상체에 힘이 생기면서 배밀이를 하겠구나 하는 직감이 듭니다.

 

아마도 지금은 자신을 정성껏 돌봐주는 엄마의 예쁜 얼굴을 확인하고,

엄마와는 다른 외계인처럼 보이는 사육사의 존재에 많은 궁금증을 품고 있지 않을까요?^^*

 

쌍둥이 시점 엄마 아이바오의 모습
쌍둥이 시점 외계인 (?)송바오

5. 하늘을 보며 꿈나라 여행할래요!

 

쌍둥이는 이제 뒤집기 선수가 되어

배를 보이고 드러누운 자세로도 오랜 시간 편안한 꿈나라 여행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럴 때면 숨을 쉬며 오르락내리락하는 통통한 배를 간질간질 해주고 싶고,

작고 짧은 다리를 쭉쭉 늘려주고 싶지만

본능적으로 뻗어나가는 오른손을 왼손으로 잡아내며 꾹 참아야 합니다.

아기의 소중한 꿈나라 여행을 방해하면 안 될 테니까요.

 

꿈나라를 날고 있는 쌍둥이 둘째바오

가끔 스스로 다리를 쭉 뻗거나 부르르 떨기도 하고요,

하품하듯이 입을 크게 벌리는 연습을 하기도 합니다.

이 찰나의 순간에는 쌀알 같은 귀여운 유치가 언제 올라오려나 하는 기대감에

빛보다 빠른 저의 눈으로 빠르게 입 안을 살피기도 하지요.

 

엄마 품에서 하품하는 첫째바오

6. 발도장 꾸욱! 찍어줄게요.

 

쌍둥이의 앙증맞은 앞발과 발톱은 푸바오의 100일 발 도장을 떠오르게 하는데요.

푸바오 언니처럼 가장 예쁜 순간을 기념할 수 있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푸바오의 발 도장에 이어 쌍둥이의 발 도장이라니...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고 여기저기 꾹꾹 남기고 싶어지네요.

 

왼쪽: 둘째바오, 오른쪽: 첫째바오

오늘의 아기판다 다이어리는 여기까지입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주에 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이 다이어리가

시간이 흐른 뒤에 가족과 함께 꺼내어 보며 회상할 수 있는 추억의 앨범이 되길 바랍니다.

 

쌍둥이에게 따뜻한 존재로 비춰지고 싶은

송바오 드림.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5화. 닮았지만 서로 달라요.

안녕하세요, 판다월드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입니다.

2주간의 정비를 마치고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어 반가운 마음과,

쌍둥이의 소식을 많이 기다리셨을 팬분들 생각에 송구한 마음이 공존합니다.

 

쌍둥이 아기판다 (왼쪽 첫째바오, 오른쪽 둘째바오)

사실 저 또한 건강을 회복하고 오랜만에 쌍둥이를 만났습니다.

그사이 훌쩍 자란 모습에 기쁘고 반가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네요.

 

그동안 귀여운 쌍둥이 자매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푸바오 언니보다 뚠빵해질래요!

 

왼쪽 첫째바오, 오른쪽 둘째바오

첫째의 몸무게는 2,593g, 둘째의 몸무게는 2,790g으로

첫째는 생시체중의 15, 둘째는 20배 가까이 성장 했는데요.

둘 다 푸바오를 능가하는 뚠뚠이, 뚠빵이가 될 것 같아 무척 기대됩니다.

 

2. 혼자서도 잘 있어요!

 

엉성했던 태모는 모두 빠졌고, 더욱 촘촘하고 빽빽하게 자리잡은 털 덕분에

엄마와 오랜 시간 떨어져 있어도 스스로 체온 조절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엄마인 아이바오도 그걸 알기에 오랜시간 편안하게 대나무 먹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식사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육사들은 그 시간을 이용해 혼자 남은 아기의 체중을 측정하고

건강 상태를 살피고, 방을 청결하게 정비해 주지요.

 

특히 이 시기 부터는 엄마와 잘 때 서로의 신체가 떨어지는 경우,

엄마의 방심과 뒤척임에 아기가 눌리거나 충격을 받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육사들이 지켜보고 있다가 아기가 엉덩이 근처에서 자고 있다는 걸

엄마인 아이바오에게 슬쩍 귀띔해 주기도 하죠^^

 

3. 감각이 발달했어요!

 

아직 시력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양쪽 눈을 다 뜨고서 아른하게 앞이 보일 아기 판다에게

저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자꾸 눈을 맞추게 됩니다.

 

, 분유를 먹기 전이나 후에 사육사의 품을 파고들어

코를 비비고 탐색하는 모습에서 후각의 발달을 느끼고,

주변 소음에 반응하는 모습에서는

청각도 점점 발달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4. 닮았지만 서로 달라요!

제일 먼저 체중의 차이를 보였던 쌍둥이는

서로 닮았지만 다양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선 식성은 모두 아시는 것처럼 둘째 바오가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체중을 앞서고 있지요.

첫째는 아무래도 엄마의 품에서 자기가 원할 때마다 조금씩 여러 번 나누어 먹는 것을 선호하는 듯 합니다.

분유를 먹을때 조금 힘들어하고 체중에서 차이를 보이는 첫째가 조금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키와 복부둘레 말고도 추가적인 신체 차이가 눈에 띄는데요.

첫째는 좀 더 짧뚱한 귀여운 꼬리, 둘째는 아빠를 닮아 더 두툼한 코와 입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첫째바오의 짧뚱하고 귀여운 꼬리
둘째바오의 두툼한 코와 입

이렇게 사랑스럽고 천사 같은 쌍둥이 아기판다는

닮은 듯 다른 서로의 개성을 뽐내면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이런 쌍둥이를 번갈아가며 잘 키워내고 있는 아이바오가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쌍둥이에게 딱 맞는 예쁜 이름이 필요한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네요.

많은 분들이 쌍둥이 이름짓기 댓글 이벤트에 참여해 주셔서 무척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있을 추가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면서 이번 주 다이어리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주에 더 사랑스럽게 성장할 쌍둥이와 함께 다시 만나요~!! 고맙습니다~!

 

 

푸바오를 닮은

송바오 드림.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4화. 세상을 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판다월드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입니다.

 

왼쪽 '둘째 바오', 오른쪽 '첫째 바오'

쌍둥이가 태어난 지 어느새 한 달이 넘어 34일 차가 되었습니다.

작고 연약한 아기판다지만, 제 시기에 맞추어 나타나는 신체 변화들을

건강하게 이루어 내는 모습이 참으로 기특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스럽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겠죠?^^

아이바오와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는 생각에 괜스레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 아이바오를 보면 온화한 모성애가 흘러넘치는 아름답고 성숙한 분위기가 느껴져

예뻐졌다는 표현을 더욱 많이 하게 됩니다.

 

이번 주도 아기판다에게 다양한 변화들이 나타났는데요.

지금부터 송바오가 하나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세상을 보고 싶어요.

 

눈을 뜬 아기판다

가장 궁금해 하실 변화부터 말씀드리자면,

쌍둥이 모두 28, 29일 차에 눈꺼풀이 분리되며

양쪽 눈에 분비물이 나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세상을 바라 볼 준비를 마쳤다고 할 수 있죠.

 

아직 시력이 온전하지 않지만, 슬며시 눈을 뜬 쌍둥이의 모습에서

성격 급했던 이들의 언니 푸바오가 떠올랐습니다.

시력에 손상이 갈까봐 분만실 조도를 낮추어가며 상황을 지켜보던

그 시절이 떠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왜 그리도 일찍 눈을 뜬 건지는 아무리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네요^^

 

2. 스스로 체온을 조절해요.

 

이제는 쌍둥이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바오도 배변과 물을 먹을 때

아기판다를 바닥에 내려놓고 이동합니다.

품에 안고 있을 때도 아기판다의 몸 전체가 활짝 개방되고

신체가 바닥에 닿아 있는 시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희도 이런 변화단계에 발맞추어

아이바오가 아기판다를 안전한 곳에 두고

스스로 마음 편히 대나무를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해주었습니다.

 

그 결과, 어제와 오늘

아기판다를 바닥에 내려놓고 양손을 사용하여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옆방으로 혼자 이동해서 대나무를 섭취하는 발전적인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바오가 본인만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아기도 보채지 않고 조용히 엄마를 기다려줍니다.

이런 모습은 지켜보는 사육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물합니다.

 

3. 오늘보다 내일이 더 판다스러워요.

 

아기판다의 털은 매일매일 더 촘촘해지고 있습니다.

, 가슴, 엉덩이 주변에 털이 자라나기 시작했으며

흑백의 경계가 더욱 뚜렷해져 매우 소장하고 싶은 판다 인형의 외모를 갖게 되었습니다^^

 

뿌리 부분이 두꺼워진 아기판다의 꼬리

가늘기만 했던 꼬리도 뿌리 부분이 두꺼워 지기 시작했답니다.

여기서 잠깐!

어렸을 때는 길어 보이는 꼬리가 크면 왜 짧아 보이는 건지 궁금한 분들이 계실텐데요.

이는 성장하면서 꼬리가 두꺼워 지긴 하지만

다른 신체 부위처럼 길게 자라나지 않는 특성 때문입니다.

하지만 곰과 중에서는 판다가 두 번째로 긴 꼬리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라는 점 참고 부탁드려요.

 

4. 꾸엥꾸엥~! 더 크게 말할래요.

 

쌍둥이의 목소리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가늘고 날카롭던 목소리가 조금 커지고 굵어졌습니다.

배가 고프거나 자세 교정을 요구할 때 더 크게 '꾸엥꾸엥' 소리치는 모습이 마냥 귀엽게 들립니다. 이 귀여운 목소리는 내일 판다와쏭에서 확인해보세요^^

 

5. 많이 먹고,많이 자요.

 

엄마 품에 안겨 자는 아기판다

쌍둥이는 한 번에 먹는 양이 많아지면서 수면 시간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큐베이터 아기 판다의 포유 간격도 6시간에서 8시간으로 조정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능력이 하나씩 늘어나는 쌍둥이는

차근차근 세상을 담아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쌍둥이는 커서 우리에게 어떤 행복을 전해주고,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 판다가 될까요?

 

이들이 처음 보고 듣고 느끼게 될 판다월드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포근한 곳이기를 바라며

사육사의 책임과 다짐을 매일 상기합니다.

 

오늘 태풍 소식이 있는데요.

모두 대비 잘하시어 큰 피해 없이 안전하길 송바오가 기원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아직도, 커서 뭐가 될지 궁금한 44세의

송바오 드림.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3화. 엄마, 안녕히 다녀오세요.

안녕하세요, 판다월드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입니다.

 

일주일이 참 빠르게 지나가는 요즘입니다.

쌍둥이 아기판다 탄생부터 시작해, 매주 이어지는 바오 가족의 생일 이벤트로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7월을 보냈습니다.

정신없이 흘러간 시간이었지만, 많은 분의 응원과 축하에 힘입어 안전하고 즐거운 하루하루였습니다.

 

푸바오와 러바오의 생일파티

 

내년 7, 쌍둥이의 돌잔치까지 더해질 생각을 하니

흥분되고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두 마리의 아기 판다가 돌잡이에서 얼마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지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입가에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지네요^^

 

포근한 엄마 품에서 쉬고 있는 아기 판다

이번 주 쌍둥이 아기판다에게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엄마 아이바오가 배변하거나 물을 먹을 때,

품에 있는 아기를 바닥에 잠시 내려놓고 가는 모습이 관찰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행동은 아기 판다의 솜털이 더 촘촘해지면서 스스로 체온 조절이 가능한 시기가 다가온다는 신호이기도 하고,

아이바오가 몸을 좀 더 자유롭게 사용하게 되어 산후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좋은 신호입니다.

 

화장실에 간 엄마를 기다리는 아기 판다

 

매번 그렇지는 않지만 아기와 본인의 상태, 그리고 주변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판단될 때

하루에 한 번 정도 그런 행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명한 아이바오가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단계별 육아 수순을 밟아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혼자 있으면서도 엄마를 보채지 않고 얌전히 기다리는 아기 판다가

어찌도 그리 예뻐 보이는지... 벅차오르는 감정을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와 함께 인큐베이터의 신생아 보온 기능도 중지하고

아기판다가 스스로 주변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엄마의 육아 단계에 맞춰 저희도 함께 발을 맞추어 가는 것이지요.

 

쌍둥이가 엄마의 품과 인큐베이터를 오가는 간격도 2~3일에서 5일로 늘어났고

이제 곧 그 간격이 10일로 더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만큼 아기판다의 적응력도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큐베이터에 있는 아기 판다는

모유와 분유를 섞어 먹으며 보살핌을 받고 있었는데요.

태어났을 때 한 번에 먹던 양이 6cc정도였는데, 지금은 50cc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쌍둥이의 체중 또한 증가하고 있는데요,

오늘 측정한 첫째 바오의 체중이 879g, 731일에 측정한 둘째 바오의 체중이 821g입니다.

똔똔해진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죠?

 

왼쪽 '첫째 바오', 오른쪽 '둘째 바오'

여기서 점점 분유의 비율을 높이는 과정을 거치고 있고

앞으로 사육사의 보살핌을 받는 동안은 오로지 분유만을,

엄마의 품에 있을 때는 모유를 먹으며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아무래도 이 과정에서 아기 판다들이 과도기를 겪을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은 경험이 많은 전문가분께서 세심하게 신경을 기울이고 계십니다.

참 감사한 분이지요.

 

아기 판다에게 나타난 또 하나의 큰 변화는

스스로 몸 뒤집기에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뒤집기 하는 아기 판다

등에 있는 귀여운 볼레로 무늬만 보여주다가

꼬물꼬물 몸을 뒤집어 똔똔하고 사랑스러운 배를 보여줄 때면

마치 첫 뒤집기에 성공한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처럼 벅차오르면서

그 모습이 너무 예쁜 나머지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변화들로 저에게 행복을 선물할지

매일매일 기대하며 상상하는 재미가 더해지는 요즘입니다.

 

아이바오는 아직 혼자서 대나무를 먹는게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사육사, 수의사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순간들은 함께하는 동료 사이 뿐 아니라 사람과 동물 사이에서도

서로가 서로에 대해 어느 때보다 깊이 알아가고 소통하면서 더욱 끈끈한 애정이 쌓이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쌍둥이 아기 판다 Q&A]

지금부터는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드리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첫 번째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애칭입니다.

 

왼쪽 '첫째 바오', 오른쪽 '둘째 바오'

쌍둥이를 동시에 부를 때는 '바오바오'라고 부르면 되는데,

따로 부를 땐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고민이 많으실 듯 합니다.

우선 강바오님은 1바오, 2바오라고 부르고 계시고

저는 첫째 바오, 둘째 바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아직 이름이 지어지기 전이기 때문에, 저는 아기 판다들이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길 희망합니다.

그러다 보면 이름을 결정할 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푸바오 때와 마찬가지로, 쌍둥이 아기판다의 이름 또한 팬분들의 의견을 받아 결정될 예정이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

 

두 번째, 쌍둥이의 구별법입니다.

우선 가장 큰 특징으로는 등의 검은 볼레로 무늬가 다르다는 것인데요.

 

왼쪽 '첫째 바오', 오른쪽 '둘째 바오'

첫째 바오는 아빠 러바오의 무늬를 닮아 'V',

둘째 바오는 엄마 아이바오를 닮아 둥근 'U'자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키는 첫째 바오가 좀 더 크고, 복부 둘레는 둘째 바오가 좀 더 똔똔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성장하면서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귀여운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 또한 쏠쏠할 것 같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이용해 많은 분이 판다월드를 방문해주고 계셔서

바오 가족에 대한 애정과 열기가 여전함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방문해주시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 드립니다.

동시에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제 사육사인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지?'

 

사실 저는 사육사로서 동물과 사람의 행복이 가장 기본이고 최우선이며

많은 관심과 애정은 뒤따라오는 보너스 같은 감사한 선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바오 가족의 행복은 물론,

판다월드를 찾아오시는 많은 분들의 행복한 관람 또한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 뚠빵이가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하네요^^

 

<푸바오가 드리는 부탁>

1. 조용히,  ''으로 관람해 주세요.

이모삼쵼! 안뇽~

잘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 바오 가족은 소리에 아주 민감해요~

우리같은 판다 뿐만 아니라 다른 야생동물을 관람할 때도 소음을 주의해야 한대요.

이모 삼촌들이 먼저 조용히 관람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푸바오 같은 어린이 친구들도 올바른 문화를 배울 수 있을거예요.

~~ 조용히 저희를 바라보면 야생동물의 순수한 행동을 찾아내는 더 큰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 기억해 주세요!

 

2. 조금만, 양보해 주세요.

모든 이모 삼촌들과 가까이 오래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집 판다월드에 아주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만큼

저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셨다면 다음 이모 삼촌들에게도 자리를 양보해 주세요!

그럼 푸바오는 아주 아주 많이 기쁠 거예요 히히

 

야생동물은 조금 멀리 떨어져서 바라볼 때 비로소 보이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멀리서 지켜보는 바오 가족의 모습도 아주 매력적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며

판다월드와 바오가족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아기판다 다이어리'는 다음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판다월드에서 행복한 휴가를 보내는

송바오 드림.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2화. 잘 먹고 잘 자요.

안녕하세요, 판다월드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입니다.

 

어느새 국내 최초 쌍둥이 아기판다가 태어난 지 20일이 지났습니다.

'오늘은 또 얼마나 자라있을까?' 하는 저의 즐거운 상상을

매일 놀라운 현실로 만들어내는 아기들이 마냥 신기하고 기특하게 느껴지는 한 주였습니다.

 

왼쪽: 둘째 / 오른쪽 : 첫째

2~3일에 한 번 엄마와 포육사의 품을 번갈아 가며 느끼던 쌍둥이는

이제 5일에 한 번씩 그 환경을 나누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첫째가, 이번 주에는 둘째가 아이바오의 보살핌을 받았고

오늘 아침부터는 다시 첫째가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5~6회 정도 먹던 모유도 이제는 하루 4회 먹고 있으며,

엄마의 모유량도 쌍둥이의 성장 단계에 맞추어 올바르게 늘어가고 있습니다.

 

키를 재고 있는 쌍둥이 둘째 바오

오늘, 엄마의 품으로 돌아가면서 측정한 탄생 20일차 첫째의 체중은 610g, 인큐베이터에 있는 둘째의 체중은 634g이 되었습니다.

 

아이바오의 훌륭한 모유를 야무지게 먹은 덕분에

둘째의 체중이 첫째의 체중을 넘어섰네요. 역시 엄마의 품은 위대합니다.

 

같은 시기 푸바오의 증체량과 비교했을 때도 아주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쌍둥이는 아직 스스로 활동할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아이바오와 사육사, 수의사들의 철야 근무가 계속되고 있지요.

 

자고로 '육아'에는 많은 인내와 헌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이바오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기에

모두가 십시일반 마음을 쏟고 있습니다.

 

아이바오의 건강한 회복과 쌍둥이의 눈부신 성장을 보고 있노라면

힘들고 지치는 것도 잠시, 모두가 기쁨과 보람을 한가득 느끼며 지내고 있지요.

 

엄마 품에 안겨있는 아기 판다

먹고 자는 것이 가장 중요한 아기 판다는 자신만의 울음소리로 필요한 것들을 채워나갑니다.

 

배가 고프거나 한기가 느껴지면 '꾸엥~꾸엥~' 아기 판다 특유의 보채는 소리를 내며, 젖이나 자세 교정을 요구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엄마는 아기 판다가 요구하는 것을 오감으로 파악해 이에 적절히 대처합니다.

 

아기 판다를 핥아주는 '아이바오'

아기의 '필요'는 엄마에게도 최우선이기 때문에

때로는 아이바오가 먼저 아기를 핥으며 장의 운동을 돕거나 젖을 먹도록 유도하고,

아기의 체온을 살피며 자세를 고쳐 아기를 따뜻하고 편안하게 감싸 안아 줍니다.

 

인큐베이터에 있는 아기 판다도 마찬가지로 저희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쌍둥이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침착하게 순리에 맞추어 달려 나가고 있습니다.

 

아이바오에게도 작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몸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당근, 워터우, 사과 같은 부사료와 영양제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아기를 안은 채 대나무를 먹는 '아이바오'

또 아기 판다의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양손과 온몸으로 아기를 감싸던 자세에서 벗어나

한 손으로 아기를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 댓잎을 잡고 먹기 시작했지요.

 

먹는 양도 조금씩 늘고 있어 이에 맞추어 배변량도 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희는 산실의 청결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답니다.

 

품 안의 아기 판다가 자라남에 따라 아기의 귀여운 모습이 조금씩 개방되고 있습니다.

아기 스스로 체온 조절이 가능한 시기가 다가온다는 신호로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출산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엄마가 아기를 바닥에 내려 놓고 배변을 하거나

물을 마시러 갈 때 혼자서 이동하게 되니, 아이바오에게 이 시기가 빨리 다가오길 바라봅니다.

 

며칠 사이 쌍둥이의 검은 피부 색이 더욱 짙어지고

하얀 솜털들도 길게 자라났습니다.

 

다음 주에는 쌍둥이의 솜털이 좀 더 촘촘해 지겠지요?

 

보고만 있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쌍둥이 아기판다의 성장 일기,

다음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쌍둥이 만큼 잘 먹고, 잘 자는

송바오 드림.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1화. 행복에 행복을 더하는 사랑

안녕하세요, 판다월드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입니다.

 

2020720일에 이어 202377일은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날이 되었습니다.

 

76일 저녁, 아이바오의 눈빛에서 무언의 속삭임을 느끼고

때이른 벅차오름을 안은 채 사육복을 그대로 입고 퇴근길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77일 새벽, 저는 다시 아이바오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진통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인 새벽 452분 경 태어난 첫째 바오,

그로부터 약 1시간 반이 지나고 

639분 우렁찬 목소리를 들려 준 둘째 바오까지

 

그렇게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201633일 에버랜드에 온 후 2,683일 만에

세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되었고,

제게는 행복에 행복을 더해주었습니다.

 

 

쌍둥이 판다 탄생하는 순간

어미 판다가 쌍둥이를 낳을 확률은 40~50% 정도입니다.

두 번째 출산이었던 우리의 아이바오는 교배, 임신, 분만, 출산, 그리고 지금의 육아로 이어지는 모든 과정에서 매우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절대 쉽지 않을 이 과정들을 본능과 숙명으로 대하는 아이바오,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며 이전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품격 있는 성장을 이루어 내는 아이바오의 모습은 늘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던져 줍니다.

 

아기를 꼭 품고 신선한 댓잎을 즐기는 아이바오

어미 판다가 쌍둥이를 오롯이 스스로 키워낼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어미의 능력과 경험, 환경, 또 쌍둥이의 건강 상태, 생존력 등 많은 부분이 고려되고

무수한 요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쌍둥이 또한 어미의 품에서 생존을 위한 경쟁을 시작합니다.

아직 눈도 뜨지 않은 어린 생명체지만 이들 또한 야생동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이고 약해지는 개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그런 상황을 예방하고 쌍둥이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직접 안전한 엄마의 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상태와 성장 단계에 따라 며칠씩 간격을 두고

아이바오의 품과 인큐베이터에서 한 마리씩 번갈아 가며

안정적인 육아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글을 쓰는 지금은 쌍둥이 중 첫째 바오가 아이바오 품에서,

둘째 바오가 포육실의 인큐베이터에서 아이바오가 제공하는 모유를 먹으며

건강하게 보호받고 있습니다.

 

 

아기 판다에게 초유는 매우 중요합니다.

초유는 어미가 출산하고부터 5~7일 정도까지 나오는 젖을 말하는데요.

특유의 면역력으로 쌍둥이의 성장 과정에서 각종 질병에 대응하고

건강하게 성장 발육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4일 차가 되는 동안 한 끼에 6cc 정도였던 모유 섭취량이 15cc까지 두 배 이상 증가했고

그에 따라 배변량도 정상적으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또 아기 판다의 몸을 감싸는 이불의 실밥이 걸릴 정도로 귀여운 발톱도 길게 자라나서

아기 맹수로써 나름의 날카로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5일 차부터 부드러운 속털들이 자라났고 눈두덩이의 피부가 검은색을 띄기 시작하여

10일 차까지 어깨, 앞다리, 뒷다리, 귀까지 모두 검은 피부를 드러냈습니다.

 

아직은 검은 털이 날 시기는 아니고, 모낭 부분의 검은 색소가 보이는 것인데요.

아기들의 얇은 피부 덕분에 만날 수 있는 '가디건 입은 판다' 시기이기도 합니다.

 

세상이 궁금해 15일 차부터 왼쪽 눈을 뜨기 시작했던 언니 푸바오와는 달리

아직 침착하게 인내심을 갖고 눈을 꼭~ 감고 있는 쌍둥이는

아이바오와 사육사, 수의사, 그리고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방문한 전문가의 보살핌에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기 판다들의 개안 시기는 약 40일 차 정도인데,

언니인 푸바오와 비교하며 지켜보는 재미와 조바심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쌍둥이 육아의 중심에 있는 엄마 판다 아이바오도

저희의 도움과 보살핌 속에 건강하게 이 시기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쌍둥이에게 엄마 품은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입니다.

비록 두 마리 모두 동시에 함께 누리지 못하는 사정이지만

번갈아 가며 소중한 엄마의 품을 느끼고 기억하면서

욕심부리지 않고 독차지하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양보할 줄 아는 이타적인 판다로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 이렇게 이제 막 15일 차가 된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의 성장 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이 성장하는 날들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나갈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더불어 그걸 지켜보는 우리의 날들도 분명히 두 배, 세 배

더 진한 행복으로 물들어 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 주가 지나면 또 어떤 변화들이 있을 지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면서

'쌍둥이 아기판다 다이어리' 첫 번째 이야기를 줄이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행복에 행복이 더해진

송바오 드림.

 

첫눈이 내리면 이 바오가족 영상 꼬옥 봐주면 돼..


 

눈만 있으면 재벌집 막내딸 부럽지 않은#푸바오
설원 위 프로 먹방러 #러바오 
청순하게 눈 샤워 즐기는 #아이바오 까지..  

첫눈 내린 날, 설렘 가득 
바오패밀리 이야기😍

자세히 보아도 귀엽다. 사탕 먹는 푸바오는 더 귀엽다. #미공개영상 4


 

 

쪼꼬미 판다 푸바오의 귀여운 과거 포착!📸

대나무 껍질을 쓱싹 벗기면
당근 맛 사탕이 짜잔🥕
"할부지.. 이거 안깨물어져요.." 

EVERLAND TV/판다와쏭 2022. 11. 25.

킁킁? 냠냠~ 퐁당! 바오가족이 가을을 즐기는 법


made in 자연!
바스락 바스락 신기한 소리와👂🏻
감각적인 컬러 조화!❤🤎

특별한 단풍 장난감에🍂
바오 부부 리액션 폭발🐼

#아이바오 #러바오 #판다월드

EVERLAND TV/판다와쏭 2022. 11. 23.

(미공개영상 #2) 판다 할배와 팔짱 데이트, 그 후엔 무슨 일이..?


 

할부지와 팔짱 데이트 후
퇴근 거부하는 사랑둥이🐼

결국 부둥부둥 안아서
배웅 완료👌🏻

푸바오🧡강바오의 알콩달콩 팔짱 데이트가 보고 싶다면?
👉🏻 https://youtu.be/IenW7-OrB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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