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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3건)

장애인 손님분들의 어트랙션 이용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에버랜드는 장애인 손님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해 운영중입니다.

 

먼저 주차 편의를 위해 에버랜드 정문을 비롯해 모든 주차구역에 장애인 손님들을 위한 전용 주차공간을 마련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으며, 시각장애인 손님들을 위해서 점자로 된 이용안내 리플렛을 제작해 에버랜드 편의시설 및 놀이시설 이용가이드에 대해 점자로 자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 우선탑승제도'를 마련해 휠체어에 탑승하시거나 다리가 불편해 대기라인에서 장시간 기다리기 힘든 장애인 손님은 대기라인과 관계 없이 일반 고객보다 우선하여 놀이기구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보호자도 1명까지 동반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장애인 손님 분들의 우선 탑승제도에 동참해주신 일반 손님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장애인 손님 편의시설 및 서비스 > 


· 장애인 전용 주차장(430대) 및 전용 화장실(37개소) 운영· 장애인 이용요금 할인 (이용권 및 입장권 약 25%, 연간회원권 약 20%)

· 장애인 일반휠체어 무료 대여, 전동휠체어 50% 할인서비스 제공

· 홈페이지 장애인 어트랙션 안전가이드북 게시 

· 장애인 손님 어트랙션 이용가이드 및 점자 리플렛 제작·배포
· 급경사지역 이동 편의시설(리프트/무빙웨이/곤돌라) 운영
· 공연 관람시설(그랜드스테이지 등) 접근 편의성(계단/턱 없앰)
· 공연 관람편의 제고(장애인 관람석을 무대 가까운 중앙 배치)
· 장애인 사파리월드 이용 편의 향상(입장동선, 우선 탑승 혜택)

· 로스트 밸리 시설 내 장애인을 고려한 설계반영(대기동선 및 승·하차장 계단/단차 없앰)
· 시각장애인 안내견 동반 입장 가능

 

에버랜드는 장애인 손님분들의 놀이시설 이용에 대해서도 손님 여러분들의 '안전'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어트랙션(놀이기구)별로 속도, 회전강도, 높이 등을 감안해 차별화된 이용 기준을 두고 있으며, 현재 '어트랙션(놀이기구) 안전 가이드북'이란 안내문을 만들어 홈페이지와 안내책자에 수록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어트랙션(놀이기구) 안전 가이드북 바로보기

 

시각장애인 손님 분들을 위해, 에버랜드는 44개 놀이기구 중 약 89%인 39개 기종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손님들의 안전을 위해 5개 기종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고 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이용이 제한되는 5개 기종은 '범퍼카, 롤링엑스트레인, T-Express, 융프라우 썰매, 아이거 썰매' 등으로, 상세한 제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더블락스핀과 챔피언쉽로데오는 시각장애 3급 이하인 경우 보호자와 동승하는 경우 탑승이 가능하고, 렛츠트위스트와 허리케인, 뮌히 썰매는 장애 급수와 관계없이 보호자가 동승하면 탑승이 가능합니다.)

 

< 시각장애인 손님 제한 이유 (5개 시설) >

 

① 이용자가 앞을 보기 힘들 경우 예기치 않은 충돌로 본인 뿐 아니라 다른 이용자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② 놀이기구 운행 중 지진, 돌풍 등 천재지변과 같은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 놀이기구가 중단되고,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비상통로를 이용해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 별도 도움없이 이용자 스스로 이동이 가능해야 안전합니다.

 

아울러 에버랜드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1993년부터 삼성화재 후원으로 안내견사업을 운영해 현재까지 160여 마리의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무상기증하는 등 어느 기업보다 시각장애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장애인의 재활과 생활에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에버랜드는 앞으로도 모든 손님분들께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안내견 덕에 딸과 학교가요

"엄마!!!!"

 

서울 은평구 진관동의 은빛초등학교.

 

오후 4시가 되자 하교길의 아이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저마다 기다리는 엄마에게 가거나, 학원차에 오르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학부모 무리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 형광색 조끼에 '시각장애인 안내견'이라고 적혀있는 커다란 개를 데리고 있는 학부모다. 그녀는 안내견 '햇님'이와 함께 생활하는 하광민 씨다.

 

 

올해 27살인 그녀에겐 '보영', '서영'이라는 두 딸이 있다. 첫째 '보영'이가 방과후 특별활동을 마치고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 중이다.

 

"매일은 못하지만, 그래도 짐도 들어주고, 집에 오는 아이와 함께 하고 싶어 자주 학교에 데리러 온답니다."

 

여느 부모라면 간단한 하교길 마중이지만, 올해 초등생인 첫째 '보영'양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제가 시각장애인이다보니 간단한 건데도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작년에 안내견을 신청해서 받았는데, 너무 즐겁게 잘 지내고 있어요. 조금은 엄마 역할을 하는 것 같아 좋네요."

 

곁에서 함께 걷는 '보영'양과 안내견 '햇님'이도 밝은 표정으로 좌우에서 그녀와 함께 했다. 다른 사람들에겐 '평범'할 수 있지만, 그녀에게는 너무나 '특별한' 일상의 풍경이다. 

 

  

지난 6월 19일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시각장애인 6명에게 안내견을 무상 기증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안내견학교에서는 안내견 파트너로 선정된 시각장애인들과 그 가족,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담당한 자원봉사자, 안내견 훈련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이 열렸습니다.  


 

기증식은 시각장애인에게 전달되는 안내견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영상 상영, 1년 동안 훈련견을 맡아 길러준 자원 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 안내견을 기증받는 6명 가운데 하광민(女, 27세)氏는 두 딸과 남편을 둔 주부로 남편 역시 시각장애인인데요,
 
하氏는 금년 초등학생이 된 첫째 '보영'양의 등하교길에 다른 엄마들처럼 데리러 가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안내견을 신청했습니다.

 

하氏는 '소안구증'의 선천적 시각장애인으로 과거에는 혼자 밖에서 다니기에 불편함이 많았지만, 안내견 '햇님'이를 기증 받아 한결 편해졌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평소 가족의 도움을 받아 외출하곤 했는데 안내견 '햇님'이 덕분에 마음껏 다닐 수 있어 너무 행복해요. 딸 아이가 커가면서 다른 엄마들처럼 못해주는게 맘 아팠는데 조금은 그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쁩니다. 저와 같은 시각장애 주부는 안내견의 존재가 더욱 고맙답니다" 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 날 분양식에서는 하광민氏 외에 목사 박영배(46세, 男), 대학생 김새미(23세, 女), 직장인 박태수(37세, 男), 교사준비중인 허경호(35세, 男), 대학원 진학예정 서주영(24세, 男)氏 등이 안내견을 기증받게 되었습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난 1993년 문을 연 후 삼성화재가 삼성에버랜드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69마리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해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진짜 안내견" '11년 하반기 안내견 기증식

어제 22일, 안내견학교에서는 2011년 하반기 안내견 기증식이 열렸습니다.




올해는 지난 6월 시각장애인 4명에게 안내견을 기증한데 이어 총 8마리를 기증하게 되었는데요. 기증식에는 안내견을 기증받는 시각장애인들과 그 가족,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담당해 왔던 자원봉사자들과 훈련사 등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1년 동안 안내견을 맡아 기른 자원봉사자들은 봉사활동 하는 동안  예비안내견과 쌓았던 정을 회상하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는데요. 철부지로만 알았던 퍼피들이 자라서 늠름한 안내견으로 성장한데 대해 무척 대견하다는 기쁨과 앞으로 시각장애인과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램을 밝혔습니다. 듣는 사람들도 무척이나 뭉클한 순간이었어요.




행사는 기증하는 안내견들(온유, 엄지, 순수, 모두)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영상 상영, 1년 동안 훈련견을 맡아 길러준 자원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 안내견을 기증받는 시각장애인은 총 4명으로 맹학교 교사 허병훈(38세, 男)씨를 비롯해 주부 정원례(62세, 女)씨, 대학생 권창규(23세, 男)씨, 한빛예술단 박민수(26세, 男)씨입니다.






이 중 허병훈씨는 처음 안내견과 인연을 맺게 되며, 나머지 세 명은 기존 안내견이 은퇴해 재분양을 받게 되었습니다.




과거를 회상해보면 사업 시작 초기만 해도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잘 되어있지 않아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길을 다닐 때도 사람들이 피하고, 음식점에도 안내견과 함께 들어가기가 무척 힘들었는데요. 지난 18년 동안 꾸준히 안내견을 분양한 결과 최근에는 많은 부분에서 인식 개선이 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안내견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 해였습니다. 7월에는 지하철에 탄 안내견을 나무라던 '무개념녀' 사건이 회자되어 안내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안내견을 소재로 한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블라인드, 김하늘 주연), 드라마(위대한 선물, 빠담빠담)도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앞으로도 안내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계속해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을 양성·보급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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