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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리치먼트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4건)

세계 기린의 날, 에버랜드 아기 기린 '마루' 공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세계 기린의 날을 맞아 21, 최근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에서 태어난 아기 기린 '마루'의 이름과 사진을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자사 SNS에 처음 공개했다.

 

주인공인 마루는 지난 5 29일 태어난 수컷 아기 기린으로, 190cm로 태어난 지 20여일 만에 키가 2미터를 훌쩍 넘으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하늘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마루라는 이름은 기린의 대장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난 12일부터 약 일주일 간 에버랜드 동물원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에서 고객 참여로 정해졌다. 이번 이름짓기 이벤트에는 총 860명의 고객들이 참여했으며, 이 중 마루가 가장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현재 엄마 한울이와 내실에서 생활하며 성장 중인 마루는 오는 8월초 로스트밸리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은 '세계 기린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20, 로스트밸리에서 고객들과 함께 기린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세계 기린의 날(6/21) 2014년 국제 기린보호재단 GCF(Giraffe Conservation Foundation)가 야생 기린의 멸종을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로 제정했으며, 1년 중 낮 길이가 가장 긴 하지인 6 21일을 목이 가장 긴 기린을 위해 '세계 기린의 날'로 정했다. 현재 야생에서 기린은 약 8만 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에서 진행된 이 날 활동에서는 사육사의 기린 보호 중요성과 생태 설명에 이어 당근, 근대, 양배추 등 먹이를 직접 피딩볼에 담아 높게 달아주는 등 기린들을 위한 다양한 인리치먼트(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EVERLAND TV/ZOO뗌므 2019. 11. 21.

귀여운 판다월드 친구들이 더 귀여워진 비결?! | 에버랜드 판다월드 가을먹방



잘놀고 잘먹어야

이 귀여움 유지할 수 있는 거죠🦝🐼🐵


#에버랜드 #Zoo뗌므 #판다 #레서판다 #황금원숭이 #인리치먼트


에버랜드 펭귄, 봄바람에 날리는 버블을 만나다

따스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봄을 맞아 귀여운 에버랜드 펭귄들에게도 봄 맞이 놀이! 버블~ 버블~ 비누방울 놀이를 하게 해 주었습니다.


펭귄에게 비누방울을 해주게 된 계기가 있냐고요? 봄에 펭귄이 날아다니는 나비를 쫓아가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나비처럼 가볍고 잘 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 중 비누방울을 떠올랐죠. 그래서! 비누방울의 버블을 만들어줄 기계와 버블 용액을 준비했습니다.


(※ 버블로 사용한 용액은 녹말 성분으로 인체와 펭귄들에게는 무해합니다 걱정마세요~^^)



동물마다 그 특징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파악하고 관찰 후 펭귄들을 위한 인리치먼트 (행동 풍부화)를 제공했습니다.




펭귄은 시력이 좋고 호기심이 강한 동물입니다. 버블을 보자 아주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처음으로 펭귄들에게 비누방울 놀이를 시켜 줬을 때는 처음 보는 비누방울 버블이 날아가는 모습만 열심히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흐르고 펭귄들의 호기심 강한 성격이 하나씩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한지 버블을 열심히 따라다니는 펭귄들~ 

따라가서 부리로 비누방울 터뜨려 봅니다. 펭귄의 신체 일부와 닿으면 바로 사라져 버리는 버블! 펭귄들은 버블이 어디 갔나?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합니다.



큰 버블보다 작은 버블을 선호하는 펭귄들~ 둘이 동시에 한 버블을 보고 쫑쫑 달려와 '빵'하고 터트립니다~





쫓아다니며 부리로 풍선을 터트리고 심지어 서로 그 중 펭귄 한 마리는 비누방울을 만드는 기계 앞에 자리를 차지하고 기계 주변에 생긴 많은 버블들을 탐색합니다.




날아다니는 버블을 보다가 물위에 있는 버블을 조심스럽게 가서 확인합니다. 물속으로 첨벙 마치 거품목욕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물속으로 들어가 헤엄치며 버블을 쫓아갑니다. 





이렇게 버블놀이를 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펭귄을 보니, 다음 번에는 또 어떤 즐거움을 주면 좋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동물들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 에버랜드 사육사들은 오늘도 펭귄들의 모습을 관찰~ 또 관찰하고 있답니다. ^^


[에버랜드 동물원 이야기] "쿵쿵 북을 가지고 놀아요~" 코뿔소 놀이터 편

["쿵쿵 북을 가지고 놀아요~" 코뿔소 놀이터 편] 


어느덧 가을이 지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겨울이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길거리에서는 캐롤이 흘러나오져~ 캐롤 노래 중에 북치는 소년이라는 노래 아세요??  


노~래하~자 라팜팜팜팜~♪ 


에버랜드에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북 치는 코뿔소가 아닌 북을 가지고 노는 코뿔소가 있습니다. 

(언젠가 북으로 연주를 하는 그 날이 온다면... S 본부의 동물 프로그램에 제보할게요 ^^;;)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상에는 5종류의 코뿔소가 살아가고 있는데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흰코뿔소 4마리가 살고 있어요.


("코뿔소는 진흙을 좋아해~♬" 두꺼운 피부층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코뿔소만의 비법! '머드팩')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평화의 언덕'엔 이렇게 초식동물 코뿔소와 육식동물 치타가 함께 공존하지요)



우선 코뿔소 놀이터를 소개하기에 앞서, 코뿔소라는 동물부터 알아봐야겠군요!!


모두들 아시는 것처럼 코뿔소가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코에 뿔이 있다는 것이죠! 코뿔소의 뿔은 30~60cm 에 이르는 단단하고 뾰족합니다. 


그렇다면 막간 퀴즈~


코뿔소의 뿔은 뼈일까요?


땡~ 엄밀히 말하면 코뿔소의 뿔은 피부조직의 일부에요.

뿔은 대부분 케라틴이라고 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되어있고 뿔 안쪽으로 갈수록 칼슘 성분이 침착 되어 있어서 더욱더 단단하지요.


자기영역을 침범하는 다른 코뿔소나 사자, 하이에나 와 같은 다른 육식성 맹수류 들을 물리치는 자기방어 도구나 공격적인 무기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처음 접하는 새로운 낯선 영역이나 물체를 탐색할 뿔을 사용하여 먼저 터치를 해보고 단단하고 무거운 물체(돌이나 나무기둥) 의 경우 뿔로 밀어보거나 뿔을 사용하여 물체의 좌, 우를 툭툭 쳐보는 행동을 하지요.


(달려와서 뿔 자랑 중)


또한 번식기가 다가오면 짝짓기를 할 때 상대방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암, 수가 서로 뿔을 맞대고 비비면서 서로 상대방의 좋아하는 감정을 나누고 교감하기도 하지요. 


서로호감을 갖고 좋아한다는 감정이 교감이 되면 서로의 뿔을 비비거나 한답니다.  

그런데 암, 수가 서로의 궁합이 안 맞으면 가차 없이 뿔로 상대방의 머리나 몸체를 공격하여 쫓아버린대요 ㅋㅋㅋ 뭐랄까... 사랑의 메신저이면서 싸움의 흉기도 되는군요 ㅎㅎ


(싸우는 거 아니래요^^;;)  



코뿔소의 뿔은 단순 장식품이 아니라 정말 많은 부분에 사용하고 있어요!!


이처럼 코뿔소에게 있어서 뿔은 중요합니다 


코뿔소는 1.5톤~2.5톤 이상 나가는 육중한 몸과는 달리 날쌘돌이에요. 빠르고 날랜 몸동작을 지녔죠. 



자, 그렇다면 왜 코뿔소 '놀이터' 를 만들려고 하는걸까요?


코뿔소들에게 자연스런 생태적 행동특징을 유발하여 코뿔소가 무료하지 않게... 흥미를 느끼고 신체적으로 접촉을 많이 하게 하여 자연스런 동물의 행동특성을 갖추게 하려는 것 때문이지요.


네, 지난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런 행동양식을 이끌어내는 조치들을 '인리치먼트(Enrichment)'라고 해요.


복습하고 가시지요! '인리치먼트'란?


인리치먼트(enrichment)를 통해 각 동물 종에 적합한 자연적인 행동을 하도록 하며, 동물들에게 그들의 환경 내에서 선택의 폭을 넓혀 주도록 합니다.

 

그 중 행동인리치먼트는 사육 상태인 동물원 동물에게 새로운 물건, 소리, 냄새, 장난감 등 여러가지 행동할 거리들을 주어 행동이 다양하고 활발해지도록 돕는 것을 말해요.


(이 치명적인 뒷태...@.@)


에버랜드 사육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 친구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자연에서 접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 이런 인리치먼트 도구들을 고안해냈죠. 


개발이나 제작은 누가했냐고요? 물론 우리의 만능 능력자들 사육사들이 직접했습니다.^^ 


제작, 설치 할 때는 동물의 신체의 어느 부위를 활용하여 동물이 놀이기구를 텃치도 하고 가지고 놀이를 할 것인가를  미리 생각하여 놀이기구 제작재료,형태,모양,매달거나 고정하는 방식, 높이 등을 정하여 설치해야 했어요. 


그리하여 탄생한 코뿔소 장난감, 혹은 놀이터


짠 짜라잔~



나무기둥, 대나무를 사용 줄로 엮어서 만든 세계최초(확인된 바는 없습니다만;;) 


이름하여  코뿔소 전용 모빌!!



코뿔소는 뿔을 사용하는 동물이면서, 바닥에 있는 풀과 같은 먹이를 먹죠. 이러한 신체적, 생태적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동물 인리치먼트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신체 구조상 뿔이 달린 크고 무거운 머리를 가진 코뿔소가 머리를 어깨 높이로 상시 들고 다니는 것을 싫어합니다. (저도... 머리가 무거워서 거북목이 되었나봐요...) 


그래서 항상 머리를 숙이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뿔을 자유자재로 잘 사용한다는 것까지, 이러한 행동특성을 유심히 관찰 한 다음 이를 고려해 잘 부서 지지 않는 견고한 놀이기구를 고안하여 설치했습지요.


  


음? 굉장히 거창한 무언가를 생각하셨다고요? 저게 무슨 놀이터냐고요?


헛, 젤라니를 비롯해 우리 로스트밸리 4뿔소들이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이것 보세요~





("야야, 이제 나 좀 해보자")


동물원에 있는 코뿔소에게는 두뇌를 활용하게 하고 그에 따른 신체적 움직임을 유도하는 재미있는 놀이도구들이 됩니다.


코뿔소가 일부러 놀이기구가 걸려있는 도구에 달려가 놀이기구에 머리나 등으로 치고 지나가죠. 이들에게는 이런 것들이 새로운 자극이고, 이는 야생성을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실내 공간엔, 목이 가느다란 호리병 모양의 아프리카 북 '잼베'를 재활용해서 코뿔소의 뿔을 이용한 장난감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게 더욱 흥미로운 장난감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젬배 안에 코뿔소들이 좋아할 만한 간식을 넣어, 북을 툭툭~ 건드려 움직이면 꺼내어 먹을 수 있게끔 만들었다는 것이에요 ㅎㅎ


배경 색깔과 코뿔소 피부 색깔이 유사해 구분이 어렵더군요. 이렇게 배경만 잘라봤어요^^;


('북치기 박치기' 재미있게 간식먹기♬)


(이렇~게 북을 두드려 흔들면 되지롱~)


나무끼리, 북끼리 부딯치는 소리도 듣고 즐기는 모습을 볼 때는 마음이 행복합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놀이터에서 놀이기구를 가지고 재미있고 활기차게 노는 모습 같아요^^



코뿔소는 현재 멸종위기 동물입니다. 뿔을 탐내는 인간들의 욕심 때문에 밀렵으로 인하여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코뿔소. 우리는 이런 멋진 코뿔소들이 오래오래 우리와 같이 지구상에서 살수 있도록 동물보호 하는 마음을 간직 하였으면 합니다.


교훈적이고 훈훈한 내용으로 오늘 내용 끝~

다음 동물원 이야기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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