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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4건)

STORY/생생체험기 2019. 5. 24.

에버랜드에서 연애시절로 돌아가기! 부부의 오붓한 데이트!


5월 21일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부부가 된 이들에게 부부라는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부부의 날이에요.


5월 초는 저희 부부가 결혼한지

11주년이 된 날이었는데요

아이들이 어느정도 커서

둘만의 데이트도 즐기고 있지만


이번에는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에버랜드에서 조금은 더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언제가도 즐거움이 가득한 이 곳!

가족단위, 학생들, 연인 등 저희처럼 제대로 즐겨보려고

방문하신 분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오늘 만큼은 저희도 연애 시절로 돌아가서

연인처럼 제대로 놀아볼 생각입니다 헤~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가지만

이번에는 신랑이 평일에 짬을 내서 

둘만의 시간을 즐겨보았어요!


평일이라 현장학습을 온 친구들이 많아서

어트랙션을 타며 신나하는 모습을 보니

보고만 있어도 저도 덩달아 기분이 UP 되네요.



애교많은 아내가 아닌지라

평소 손잡고 다니는 것도

귀찮아 하는데 >..<


오늘 만큼은 제대로

데이트를 즐겨보기로 했으니,

남편에게 선심도 써봅니다^^


먼저 손을 잡자고 했어요 ㅎㅎㅎㅎ

우리는 부부의날을 즐겨보러 왔으니까요.



연인들의 필수품! 

에버랜드 안에서는 이런 귀여운 머리띠는 기본 아니겠어요?


에버랜드만의 다양한 MD 상품 중에서도

이 머리띠는 연인들이라면 기본으로 착용해줘야죠~

그래야 200% 즐길 수 있습니다^^


어색해 하는 남표니에게도 골라보라고 하니

이것 저것 써보느라 바쁘네요.



그대는 어트랙션 광!!

이거 저거 탄다고 정신없이 몇 개를 연신 탑니다.

아이들과 갈 때는 또 다르기에

더 신나게 즐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꺅~꺅~ 무섭다며 소리도 질러보지요.



몇 가지의 어트랙션을 연신 타고 나니

어느덧 시간이 훌쩍~

이제는 에버랜드 안에서 우리 둘만의

애틋한 시간을 더 보내기 위해서 이동을 했어요.


낮에 날이 더워지다보니 손잡는 것도 힘들어

제가 손을 놔버렸더니 삐져서 가는 남편 ㅋㅋ


저 멀리 가고 있는 예쁜 연인들은

더워도~ 추워도~ 항상 손잡고 다닐텐데요.

저는 신랑에게 말합니다!

“ 형제끼리 왜 이래 “ ㅋㅋㅋ

그만큼 부부는 편하다는 뜻이겠죠 : )





어트랙션도 재미나지만 

에버랜드에 꼭 어트랙션만

타러 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저희도 어떤 날은 어트랙션 하나도 안타고

산책하고 오락도 하고, 공연만 보고 올때도 있거든요.

그렇게만 해도 충분히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가 있어요.


이번에는 부부의 날을 맞이한 기념으로

연인 코스프레를 해보러 간 날이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동안

열심히 놀아보자 싶어서 열심히 놀고


나머지 시간은 손잡고 거닐며 

대화를 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졌습니다.




저는 결혼하기 전까지 몰랐습니다.

제가 꽃을 좋아하게 될 줄이야 ㅋㅋㅋㅋ

꽃보다는 그 돈으로 먹는 걸 달라고 했던 제가

결혼하고 나니 이렇게 바뀌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에버랜드에 가면 설렙니다.

포시즌스가든에서는 꽃을 실컷 보고 올 수 있거든요.

더불어 5월의 장미도 실컷 볼수 있는

장미축제도 시작이 되었으니 장미원도 꼭 들러보세요!




포시즌스가든 바로 건너편에 있는 

프렌시아 라운지에서 휴식 시간을 가져보세요.


프렌시아 라운지는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하고 있는 청정 휴식공간으로

운영시간은 12:00 ~ 18:00까지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초록 식물들이 여기저기 놓여있고 공기청정기가 있어서

더 쾌적한 공간이 되었던 프렌시아 라운지.


에버랜드에서 만큼은

나를 위한 충전 공간이

곳곳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신나게 놀고~ 쾌적한 공기 마시면서 쉰다면

더욱 재미있는 시간 보내실 수 있을 겁니다.



참, 에버랜드를 100% 더 신나게 즐기시려면

편안한 운동화 착용은 필수!

물론 구두가 편하다면 신으셔도 되겠습니다만^^


연애때처럼 뾰족구두 신고는 많이 못 걷는 저이기에

운동화 신고 에버랜드 돌아다녔는데도

힘들지 않고 제대로 놀았습니다.


오랜만에 연애의 기분 내며 손잡고

사람많은 에버랜드 여기저기도 돌아다니고,

평소 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도 함께 나눠보지요.


속상하고 서운했던 일들도

기분좋은 공간에서 말하니

웃어 넘기게 되기까지 합니다.




곳곳에는 쉴 수 있는 쉼터가 있어서

잠시 뜨거운 태양을 피해서 그늘에 앉아서

쉬어 보는 것도 그렇게 힐링이 될 수가 없어요.

맛있는 간식도 먹고 하는 재미도 쏠쏠하잖아요.


우리는 이미 밥을 먹었기에

따로 간식거리는 사먹지 않았지만,

아이들과 함께 갈 때면 꼭 츄러스 사먹는데

이번에 둘만 가서는 처음으로 안사먹고 온거 같아요.


참 맛있는데….

이 글을 쓰면서도 급 먹고 싶어집니다 ㅋㅋㅋㅋ






부부가 된 입장에서 보면 다시 하려니

살짝 오글거리기도 하지만^^

연애 때 많이 해본 말이잖아요.


부부의날을 맞이하여 방문한 저희 부부는

낯간지러웠던 이런 말들도 오랜만에 해봅니다.


그동안 마음 속으로는 하고 싶은 말이었지만,

부부라는 너무 편안한 핑계를

대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에버랜드에서 연인 포스 풍기며

사랑하는 그대에게 한마디…또 한마디..

건넨다면 너무 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람도 좋고~

사랑하는 그대도 있고~ 

햇살도 좋고~

행복이 뭐 따로 있나요 ㅎㅎㅎ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로의 사랑의 다시금 확인해보고,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에버랜드에서 보내는 우리 부부만의 시간!


부부의날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함께가 아닌

오롯이 우리 둘만의 시간을

두 손 꼭 마주 잡고 함께 떠나보면 어떨까요?






STORY/생생체험기 2019. 3. 22.

프로포즈가 생각나는 에버랜드 튤립축제! 아내 인생에 봄이 왔나 봄~


“우리 부부는 지금 에버랜드에 있습니다”


남쪽에는 매화, 벚꽃 등이 만개했는데요,

에버랜드에는 튤립이 활짝 피었습니다.


매년 봄이면 저는 아내와 함께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을 가장 먼저 찾습니다.

그 이유는 결혼 전 프로포즈 때문입니다.



왜 갑자기 프로포즈 얘기를 하냐고요?


튤립축제를 갈 때마다 저희 부부는

타임머신을 타고 연애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결혼 31년 차 부부의 튤립축제


저희 부부는 올해로 결혼 31년 차입니다.

대학 CC로 만나 8년간 연애 끝에

결혼했는데요, 제가 프로포즈 할 때

아내에게 바친 꽃이 바로 튤립입니다.



아내가 튤립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튤립 꽃다발을 주니 콧대 높던 아내의

도도함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튤립의 꽃말이 뭔지 아세요?

사랑의 고백, 매혹, 영원한 애정입니다.


저희 부부는 튤립의 꽃말처럼 지금까지

'껌딱지 부부'로 잘 살고 있습니다.



에버랜드에서 만나는 튤립은 아내를

늘 함박웃음 짓게 만듭니다.

그래서 매년 튤립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튤립축제 분위기 뿜뿜~ 에버랜드


튤립축제 개막 첫날 에버랜드를

가보니 정문부터 튤립축제 분위기가 뿜뿜~

아내를 한껏 들뜨게 했습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튤립축제니까

개막 첫날에 안 가볼 수 없겠죠.



정문 입구부터 튤립이 심어져 있고요,

새롭게 선보인 꽃마차, 화분요정 등

아기자기한 포토스팟이 마련됐네요.

 


 화가 몬드리안을 만나다,

몬드리안 테마정원

 

블링블링 황금빛 크리스마스

느낌이 가득했던 포시즌스 가든도,

 

봄을 맞아 몬드리안 테마가 가득한

'몬드리안 테마정원'으로 깜짝 변신했습니다.

 

에버랜드가 마법을 부린 것처럼 말이죠.



오구 오구~ 귀여운 튤립들이

꽃샘추위를 이겨내고 활짝 피었네요.


매년 보는 튤립축제지만 어느 한 해도

똑같지 않고 처음 보는 듯합니다.

이것이 튤립축제의 매력이 아닐까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추상미술의 대가,

화가 몬드리안이 튤립정원을 꾸민다면

이런 모습일까요?


빨강, 노랑, 파랑 등 강렬한 원색 조형물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화가 몬드리안의

갤러리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네요.



포시즌스 가든의 갖가지 튤립을 보니

자연이 만들어낸 색은 정말 몇 가지인지

셀 수조차 없습니다.


자세히 보니 튤립만 있는 게 아닙니다.

수선화, 무스카리 등 총 90종

100만 송이의 봄꽃이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많은 사람을 들뜨게 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튤립꽃밭에서 연신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는데요, 튤립 속에 있는

아내를 보니 튤립만큼 여전히 예쁘네요.

이래서 제가 애처가 소릴 듣나 봅니다.



에버랜드 튤립 꽃밭에 빠지다

 

포시즌스 가든 튤립 꽃밭 사이라면

어디에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지만요, 


튤립축제에 맞춰 다양한 포토존을

새로 만들어놔서 인생샷 찍기 딱 좋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튤립이 사람들을 참 기분 좋게 만들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꿀벌, 애벌레 등 봄꽃에 어울리는

캐릭터 연기자들이 출연해

손님들과 재미있는 포토타임을

갖는 시간도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다들 이때다 하고 연기자들과 함께

추억사진 남기기에 여념이 없네요.



올해는 튤립꽃밭에 이렇게 벤치와

빈백(안락 쿠션)까지 준비해놨네요.

꽃밭에서 힐링하기 참 좋습니다.


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으며 튤립을 보며

쉬는 시간은 삶의 에너지 충전이겠죠.



밤에 보는 튤립도 황홀하다



에버랜드의 밤은 낮보다 더 화려하죠.

조명을 받은 튤립이 더 황홀하게 빛납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저녁에도 춥지 않아

튤립 축제 즐기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꽈~?

아니 됩니다요~ 마음대로 쉬셔도 되죠.


튤립도 보고 밤하늘의 별도 보고

가족, 친구와 소곤소곤 얘기도 하고요.



사랑을 속삭이는 젊은 연인들!

튤립의 꽃말처럼 그 애정이

영원하길 바랍니다.


에버랜드에 오면 연인 간에

사랑이 더 깊어지고

더 애틋해질 것 같습니다.

저희 껌딱지 부부처럼 말이죠.



새로워진 멀티미디어 불꽃쇼


에버랜드에서 놓칠 수 없는 재미!

바로 야간에 하는 불꽃쇼죠.



멀티미디어 불꽃쇼는 시즌별로 다른데요,


봄을 맞아 '레니의 판타지 월드'로

다시 우리의 곁을 찾아왔습니다.


튤립축제 개막에 맞춰서 스토리, 영상,

음악, 특수효과 등 모든 것이 확 바뀌었어요.




지금까지 2019 에버랜드 튤립축제

개막 첫날 모습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2019 에버랜드 튤립축제 첫날.

제 아내는 튤립에 빠져

헤어나올 줄 모르더군요. 


아마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 다 키우고 이제 아내 인생에

진정한 봄이 찾아왔나 봄~



어떻게 보셨나요?


튤립축제는 4월 28일까지인데요.

한 달 넘게 진행되니 여유 있게 오셔서

봄날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가족, 친지, 연인과 함께 오셔서

가장 먼저 만나는 나의 봄날,

에버랜드 튤립축제를 마음껏 즐겨 보세요~




STORY/생생체험기 2018. 4. 10.

튤립 축제처럼 아름다운 60대 청춘의 에버랜드 나들이!

날씨가 좋은 날,

아내 그리고 딸과 함께

에버랜드를 찾았습니다.


요즘 튤립 축제가

한창이라고 하더군요.

 

20년 전엔 아이들을 데려왔고,

지금은 손주와 함께 왔던 곳.


하지만 오늘은,

누군가의 어머니 아버지,

또 누군가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닌

'그대'와 '나'로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여느 젊은이들의 데이트처럼

우리도 매직트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다닐 때는

딸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으로

먼저 달려갔는데,

이번에는 어디를 가면 좋을지

지도를 보며 한참을 고민했지요.


그리고 가장 먼저

가보기로 한 곳은 바로,



판다월드였습니다.

에버랜드에 판다가 있더라고요.

 

인형이 아니고 진짜요!


손주가 판다 보고 왔다고 할 때는

인형을 보고 왔으려니 했는데

정말 살아있는 판다가 있을 줄이야. 


신이 나서 핸드폰을 꺼내

친구들에게 카톡을 보냈습니다.

 

“야야, 에버랜드에 진짜 판다가 있어!”



놀이기구는 저희 내외가 타기엔

너무 어지러울 것 같아서

로스트 밸리라는 곳을 추천받았습니다.


생전 이런 버스는 또 처음이라

기념사진으로 한 장 부탁해서 찍었는데

얼굴이 잔뜩 굳어있네요, 허허.



초식동물들이

살고 있는 아프리카 초원 같은

사파리를 볼 수 있는 곳인데,


이 버스가 그냥 차가 아니라

물로도 가더라고요!


수륙양용차는

군대에서만 있는 줄 알았더니

에버랜드에 있었습니다.


물로 들어가는 순간

"어어어!"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연신 사진을 찍으며 생각해보니,

아이들이랑 올 땐 아이들만 찍어주고

우리 사진을 안 찍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래, 지금도 늦지 않았다!


처음에는

단둘이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게

너무나 어색했습니다.


항상 아이들 손만 잡았던지라,

이렇게 단순히 손만 잡기도

얼마나 어색하던지요.


하지만 길을 따라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손을 잡았습니다.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에버랜드 튤립 축제가 한창인

포시즌스 가든.

 

여기에서 우리들의 사진을

득 남기기로 했습니다.


용기를 내어

귀여운 캐릭터 머리띠도 썼습니다.

 

처음에는 에이 뭐 이런 걸,

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차피 선글라스 껴서 다른 사람들과

눈이 마주치지도 않을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또

에버랜드까지 왔으니까 해보는 거죠.

 


여기저기 예쁘게 꾸며진

꽃 정원을 다니며

사진을 찍다 보니

자연스럽게 포즈가 나옵니다.


이렇게 단둘이

사진을 찍어 본 게 언제였더라,

설마 신혼여행 때 이후로

처음은 아닐 것 같긴 한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이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인데.

사진 한 장 못 남기고

왜 그리 바쁘게 살았는지.

 

앞으로도 이렇게 둘이

자주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머리띠 처음에는 왜 하나 싶었는데,

이렇게 나중에 사진을 보니

잘 했구나 싶었습니다.


중년이라도 부끄러워하지 말고,

에버랜드에 오면 이런 거 하나씩 해봅시다.


아이들은 엄청 튀는 것도 많이 하던데,

우리네는 이 정도면 딱 적당하죠.

토끼랑 호랑이 귀 정도면 귀엽지 않습니까?



봄이 우리를 심쿵하게 만든다더니.

 

같이 손잡고

 에버랜드 튤립 축제를 걸으니

 20대 그 시절의 설렘이

다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봄볕에 향긋한 꽃내음까지.

그리고 단둘이서 걷는 길.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것만 같은 기분이 드네요.



마무리는 가든테라스.

한창 걸었으니,

당 충전을 해줄 시간입니다.


달달한 케이크 두 조각을 사서,

그대와 내가 나눠 먹는 시간.

 

아이들과 함께면

나 한입, 너 한입 먹을 새도 없이

사라지던 케이크가

오늘은 아주 여유 있습니다. 

 

밖으로 보이는

튤립정원이 아름다워서,

달콤한 케이크가 맛있어서.

 

우리의 대화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바쁘게 살았더니 아이들도 다 크고,

손주까지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네요.


시간이 흘러서

이제 집에는 다시 당신과 나만 남았군요.

 

그게 겨울처럼

쓸쓸하고 외로울 줄 알았더니,

사실은 또 다른 봄의 시작이었나 봅니다.


 

에버랜드 튤립처럼 아름답게,

오늘 우리는 그대와 내가 되어봅니다.

 

 

※ 위 내용은 에버랜드 블로그 기자단

최유정 기자의 아버지(최원유氏, 62세)가

직접 작성한 튤립축제 체험기입니다.


STORY/생생체험기 2016. 11. 9.

11월 11일! 에버랜드 '달달 데이트코스' 추천!

여러분은 '11월 11일'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그것'이 떠오릅니다~

 

한 입 베어물면 부드러운 크림이 입 안에 쫘악~ 퍼지는, 달걀과 버터의 고소함을 가지고 있는!!

 

'그것'은 바로 길쭉길쭉~ 달콤한 에버랜드 츄러스인데요.

 

 

틈만 나면 기념일 챙기기 바쁜 우리 부부. 이름만 들어도 달달함이 느껴지는 '1111 Chu~러스데이'를 앞두고 에버랜드에서 정말 열데이트하고 왔습니다 ^0^

 

맛있는 에버랜드 츄러스와 함께한 30대 아재&줌마의 주말 에버랜드 데이트 시작해 볼까요?^^




오늘 데이트의 컨셉은 에버랜드에서 '달달함 만끽하기'입니다. 핵심은 마음껏 찍고 먹고 보고 오는 건데요.

 

인기 있는 놀이기구만 골라 타려면 그 인기만큼 기다려야 하죠. 그러다보면 체력 소모도 되고...(절대 제 체력이 부족한 건 아니..=_=)

 

그래서 여유롭게 에버랜드를 즐기면서 함께 간 사람과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저만의 '에버랜드 달달 데이트코스'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1. 달콤 충전! 먹거리


자~오늘의 주인공인 달달한 츄러스!

 

맛있는 츄러스는 에버랜드 곳곳에서 판매합니다.

 


오늘의 특별 츄러스는 바로 초코 츄러스 입니다. 진짜 이름은 ‘필링 츄러스’!

 

츄러스 안이 각종 크림으로 채워져 있는 건데요. 크림치즈, 캬라멜, 초콜릿이 있는데, 저는 초콜릿 선택:)

 

필링츄러스는 '러바오의 모험' 공연장 바로 옆 어트랙션 '더블락스핀' 앞쪽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 개 3,800원~



초코츄러스 빨리 먹기에 도전!

 

헉…요거 빨리 먹는 거 도전하다 뜨거운 초코 필링에 당황...+_+ 절대 빨리 먹지 마세요ㅎㅎㅎ

 

천천히 입안 가득히 초콜릿의 달콤한 맛이 퍼지는 걸 느껴보세요~



손발 오글거리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젊은 부부니까 오늘의 컨셉에 맞춰 이런 장면도 연출해야겠죠 ♡__ 

 

 

 

2. 감성 충전! 볼거리 

 

달달한 데이트 코스를 즐기기로 한 만큼 오늘 하루 꼭 붙어있기로 한 우리 부부.

 

에버랜드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예쁜 것들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코스로 다녔는데요~

 

 

에버랜드에 가면 빼 놓을 수 없는 1등 코스! '로스트 밸리'를 먼저 찾았습니다. 

 

 

초식동물들이 평화롭게 거닐고 있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는 언제봐도 반가워요. 언젠가 한 번 대화해보는 게 소원인데..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ㅎㅎ

 

 

요 얼룩말 세 마리.. 사이에 미묘한 감정기류가 보이는 것 같아요 0__0

 

마치 삼각관계 같은...?ㅎㅎㅎ 착각은 자유니까요 ^-^

 

너네도 달달하게 살아주렴!

 

 

그 다음으로는 중국의 3대 희귀동물이 모여 있는 '판다월드'를 찾았습니다.

 

 

열심히 밥을 먹더니 끙차! 이러나서 뒤뚱뒤뚱 운동을 시작한 '아이바오'의 모습.

 

그 모습이 귀엽다며 손뼉치는 와이프를 보며 더 자주 와야겠다 싶었어요 > <

 

 

저는 개인적으로 '러바오'를 더 좋아하는데요. 이 친구, 밀당을 아주 기가막히게 잘 하는 친구거든요. 쉬고 있길래 그만 가려고 하면 슬금슬금 움직이고.. 가끔 눈을 마주쳐주기도 한답니다.

 

이 날도 갑자기 대나무를 들더니 쿵푸퐈이터의 면모를 뽐내주더라고요~  인형같은 모습에 한참을 보고 있었습니다 +_+

 

 

 

3. 추억 충전! 마음껏 찍기

 

'달달 데이트'의 핵심은 사진입니다~

 

남는 건 사진 뿐이라는 말, 다들 아시겠죠?


우리 집 내무부 장관(30대 아재들사이에서 아내&와이프는 내무부장관으로 통한답니다. 뭐든 허락을 받아야 하기 때문인데요. 아마 아저씨들은 격한 공감하실 거에요 ㅎㅎ)님은 제 모델이 되어주는 걸 참 좋아합니다.

 

오늘은 막대과자 하나 물려주고 열심히 찍어드렸네요. 

 


CF 모델처럼 찍어보기도 하고 예쁜 표정도 지어봤네요 :)

 

 

제가 갔을 때 에버랜드는 겨울 축제준비가 한창이었는데요~

 

 

이 사진은 작년 '별빛 동물원' 사진이랍니다!

 

오는 12일 토요일부터는 '포시즌스 가든'이 아주 새롭게 단장을 할 거라고 해요.

 

작년보다 훨씬 많은 동물들이 포시즌스 가든을 반짝반짝 채운다고 하니, 곧 또 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달달 데이트의 화룜점정! 로맨틱한 장미들과 함께 우리 부부도 오랜만에 옛 추억에 젖었습니다 ~__~ 

 

이번 주말 에버랜드 데이트는 짧고 굵게 즐겼는데요~

 

'1111 Chu~러스데이'를 기념하여 에버랜드에서 '달달함 만끽하기' 컨셉으로 즐겼더니 매번 갔던 장소와 공연도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에버랜드를 자주 방문하는 연인이라면 이렇게 특별한 컨셉을 잡아서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재미도, 애정도도 두 배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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