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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이드투어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4건)

STORY/생생체험기 2019. 7. 15.

에버랜드 T익스프레스의 진동과 소리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백사이드투어

오늘은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동네 언니와 함께

에버랜드에 왔습니다~ㅎㅎㅎ

 

 

에버랜드에서 느껴보는 이 여유로움!

 

평소 같으면 아이들 놀이기구나

체험 한 가지라도 더 시켜주기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니느라 바빴을 테지만,

 

오늘은 아이들을 두고 와서

여유로운 마음을 안고

에버랜드 가든 테라스부터 들렀어요~

 

에버랜드 오픈 시간인

10시부터 여는 카페 가든테라스!

카페인과 달달한 디저트가 생각나신다면

차이나 문 맞은편에 있는 가든테라스로 오세요^^

 

 

사실 아이들을 데리고 에버랜드까지 와서

카페 놀이할 여유는 없었기에

항상 커피는 테이크아웃으로 급하게

이동하며 마셨는데,

 

 에버랜드 안에

이렇게 초록초록하게 꾸며진

예쁜 카페가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ㅠ

 

멋진 풍경과 함께여서인지

커피 맛이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는^^

 

에버랜드에서 즐기는 여유!

카페 놀이도 꽤 괜찮은데요~ㅎ

 

그리고 열대식물로 꾸며진

포시즌스가든도 한 바퀴 돌아보고요~

마치 동남아에 온듯한...

 

 

분수터널이 있어 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산책을 즐기며

예쁜 사진을 담아 가실 수 있답니다~

 

 

제가 오늘 아이들을 두고

에버랜드에 온 이유는?

아주아주 특별한 체험을 하기 위해서인데요~

T익스프레스

STORY/생생체험기 2019. 7. 10.

에버랜드 T익스프레스 한정판 백사이드 투어! “내 생애 가장 특별한 경험이에요!”


“꺄아아~~~아아악!!”


에버랜드 갈 때마다 알파인 빌리지쪽에서

들리는 신나고 기분좋은 비명소리!

T익스프레스를 타면서 내는 소리입니다.


에버랜드 오시는 손님 중 T익스프레스

타는 분들은 얼마나 될까요? 궁금하네요.


T익스프레스를 못타는 분들은

아마도 무서워서 경험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사실 저희 부부도 겁나서 못탔거든요.

그런데 한 번 타보니 넘 짜릿한 거 있죠.

중독성이 강해서 갈 때마다 탄답니다. ㅎㅎ



한정판 백사이드투어 참가


요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에버랜드에서

한정판 특별 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T익스프레스 백사이드투어 들어보셨나요?


말 그대로 T익스프레스의 뒷 모습을

구석구석 탐방해볼 수 있는 투어 패키지예요.


7~8월 한정판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해서

저희 부부가 냉큼 다녀왔습니다.

아주 특별하고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에버랜드 T익스프레스 모습입니다.

최고 높이가 56m라고 합니다.

멀리서 보면 아찔한 느낌이 들기도 하죠.


T익스프레스를 처음 탈 때 무섭기도 했고,

나무로 만든 시설물이고 하다보니

안전도 그렇고 이것저것 궁금한게 많았어요.


T익스프레스 백사이트 투어를 마치고

나니 안전 걱정은 뚝! 해도 되겠더라고요.


저희 부부가 경험했던

T익스프레스 백사이드투어

지금부터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요즘 에버랜드 썸머 워터 펀(Summer Water Fun)

페스티벌 기간이라 알파인 빌리지도

이렇게 시원하게~ 바뀌었나봐요.




5명 한 팀씩 가이드가 안내


예약된 시간에 가니 백사이드투어

가이드와 사진사 등이 기다리고 있네요.


(백사이드 투어는 에버랜드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참가할 수 있어요.

한정판이라 예약을 서둘러야

투어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깃발을 든 가이드를 따라 Q-Pass로

들어가면서 투어가 시작됩니다.

아내가 씩씩하게 따라가네요. ㅋㅋㅋ



“어서와! 이 곳은 처음이지?”


Q-Pass전용 통로로 가다 비상문을 열고

T익스프레스 관리직원들만 드나드는

비밀스런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여기가 바로 백사이드투어 출발 지점입니다.

가이드가 투어과정 및 안전수칙 등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합니다.



안전모와 가방 등 휴대물품 보관박스가

있는데, 안전에 그만큼 신경을 쓰는 거죠.



요건 휴대폰을 넣어 다닐 수 있는

목걸이형 주머니입니다.


휴대폰은 지급된 목걸이에 담아 소지하고

체험 도중에 케이스에서 절대로 꺼내지 말아야 합니다.


높은 곳에서 휴대폰이

떨어져 운행 중인 T익스프레스에 떨어지면

큰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T익스프레스 탑승 중에도 휴대폰을

휴대하면 절대로 아니되옵니다)


투어 도중에 사진사가 촬영을 해주니

인증샷 걱정은 뚝 하셔도 됩니다.


가이드 안내에 따라 휴대폰을 제외한 

모든 소지품은 보관함에 보관해야 합니다.



안전 서약서 서명 후 투어 시작!



투어에 참가한 손님들은 출발 전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서약서에 서명해요.


서약서 내용은 가이드가 동행하지 않은 

장소로 무단으로 이탈하지 않겠다 등

주로 안전에 관한 내용입니다.


(투어는 만 18세 이상만 가능하며

음주자, 심혈관질환자, 고혈압, 임산부,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체험 불가)



가이드가 일정을 설명한 후 안전모를

착용합니다. 제대로 썼는지 확인도 하고요.

그리고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됩니다.




백사이드투어는 비상통로로 시작됩니다.


평소 관리직원, 기술자들이 드나들거나

아니면 그럴 일이 없겠지만 T익스프레스가

멈추는 등 비상시에 손님들이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통로죠.


백사이드투어가 아니라면 절대로

들어올 수 없는 곳입니다.




이동하면서 옆을 보니 바로 코앞에

T익스프레스가 보입니다. 와우~~!!

멀리서 보다가 이렇게 가까이 보니까

어마무시한 규모에 놀랍니다.



가이드가 설명하는 T익스프레스




가이드의 설명을 공유하자면,

T익스프레스는 나무로 만들어진 우든 코스터인데

그 재료가 목재 라미네이트(laminate)라고

설명을 해줍니다. 직접 보니 얇은 목재를

여러 장 붙인 압축 합판입니다.


일반 나무에 비해 강도가 세고 탄력이

좋아서 T익스프레스가 고속으로 달릴 때

그만큼 안전한 재료라는 거죠.



이곳이 어디인 줄 아시나요?

T익스프레스를 탈 때 처음 상승구간으로

올라가는 장면입니다. 사실 이 때가 가장

떨리고 긴장되는 구간이죠. ㅎㅎㅎ




백사이드 투어 첫 번째 관람구간!

이곳은 상승구간 바로 옆입니다.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동행하는 사진사가 기념촬영을 해줍니다.

기념촬영 후 마음에 드는 사진 2장을

골라서 무료로 인화해줍니다.




상승구간에서 T익스프레스를 타는 광경을

보니 직접 타는 것만큼 색다른 느낌입니다.


와우~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짜릿한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보네요.




이제 가이드를 따라 좁은 계단을 오릅니다.

백사이드투어 하이라이트인 전망대에

오르는 겁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무섭기도 하겠지만요, 직접 올라가보니

그냥 일반 계단과 다를 바 없어요.



정전으로 아파트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는

그런 정도니 겁 먹을 필요 하나도 없어요.


높은 곳에 올라가면 무서움을 느끼는

아내도 너무 너무 잘 올라가네요.



전망대에 오르다 보니 T익스프레스를

끌어주는 커다란 동력장치도 보입니다.


눈으로 직접 보니 기름칠도 잘돼 있고요,

관리자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고

하니 믿음이 가네요.




상승구간 옆에 따로 노란 페인트가 칠해진

계단이 있는데 보이시나요?


이 계단이 안전 점검을 위해 관계자들이

올라 다니는 곳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가이드에 따르면 매일 T익스프레스

운행 전에 전 구간에 걸쳐

안전 점검을 한다고 합니다.


 볼트 하나 하나 세심하게

점검 후 손님들이 타기 전에

시험 운행을 먼저 한다고 하네요.



백사이드투어 갔던 날 밑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탑승객이 한 명도 없죠?

네 안전점검 후 시험운행 하는 겁니다.


시험운행 후 안전 여부를 확인 후

비로소 손님들이 탑승할 수 있죠.



전망대에서 보는 멋진 뷰 최고



드디어 T익스프레스 전망대에 올랐어요.

저 아래 탑승구 쪽이 한눈에 보입니다.

빠르게 이동하는 T익스프레스도 보이고요.


T익스프레스 높이가 얼마인지 아시나요?

56m로 아파트 20층 높이라고 합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높이와 같습니다.



특별한 곳에 올랐으니 인증샷은 필수겠죠?

백사이드투어는 사진사가 동행해요.

그래서 이렇게 멋진 사진을 남겨준답니다.


기념촬영은 투어에 포함된 겁니다.

2019.07.03일 역사적인 날입니다. ㅎㅎㅎ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데요, T익스프레스가

획획~ 지나갑니다. 그럴 때마다 전망대가

흔들리는데요, 이는 우든 코스터라 그만큼

탄력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T익스프레스 최고속도는 104km/h에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에버랜드 풍경!

저 멀리 대관람차, 불꽃쇼를 하는 대신전

그리고 트리하우스까지 보입니다.


백사이드투어는 약 45분 정도 걸렸어요.

전망대 관람까지 마치고 다시 내려왔어요.

비상 출입문은 다시 굳게 닫힙니다.


백사이드투어는 아직 끝난 게 아니에요.

이제 Q-pass로 T익스프레스를 타야겠죠?




백사이드 투어 패키지에는

방금 본 T익스프레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우선 탑승권도 함께 포함되어 있어 이득이랍니다.


투어 시작 지점에서 안전모를 반납 후

휴대품을 챙겨서 Q-pass 전용공간으로 이동합니다.


백사이드투어를 통해서

T익스프레스가 안전 또 안전하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으니 신나게 타야죠.



백사이드투어는 Q-pass 탑승지점까지

안내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여기까지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 후

고마운 가이드와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Q-pass로 타는 T익스프레스



에버랜드 어트랙션 중 가장 스릴있는

T익스프레스는 평일에도 인기 짱이네요.



빨간 차를 탈까요? 파란 차를 탈까요?

T익스프레스는 두 가지 색이죠.

손님이 많으면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최대 3대까지 운행한다고 합니다.




탑승 전에 스마트폰 등은 보관함에 넣고

타셔야 합니다. 스마트폰을 갖고 타셨다가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아시죠?

고속으로 달리기 때문에 떨어뜨리면

다른 사람이 크게 다칠 수도 있어요.



백사이드 투어 패키지에 포함된

Q-pass로 기다림 없이 곧 바로 탑승!

탈 때마다 짜릿한 전율을 느낍니다.


백사이드투어를 통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마음 푹~ 놓고 탔어요.



T익스프레스 탑승이 끝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사진이죠?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없지만 탑승 번호만 대면 본인의 사진이

턱~하니 나옵니다. 고속으로 이동하는데

어떻게 사진을 찍었는지 참 신기방기 해요.



저희 부부는 백사이드투어에 포함된 사진을

두 장 받았어요. 인화된 사진 말고 파일로

받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특별한 여름 추억

T익스프레스 백사이드투어



T익스프레스 백사이트투어는 7~8월에만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한정판이라고 합니다.


5명이 한 팀이고요. 하루에 3팀만 투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예약경쟁이 치열합니다.



백사이드투어 패키지는 에버랜드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미리 예약을 해야 투어가 가능해요.


비상통로를 따라 상승구간, 전망대에서

보는 T익스프레스 모습과 Q-pass 그리고

기념사진까지 포함된 패키지 상품입니다.


한정판으로 시범 판매되는

T익스프레스 백사이드투어(Backside Tour)!

저희 부부처럼 특별한 여름추억을

남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STORY/생생체험기 2015. 8. 18.

놀면서 배울까, 배우면서 놀아볼까? 로스트 밸리 백사이드 체험



▶ 로스트 밸리 백사이드 체험이란?


 ‘백사이드 체험’은 평소 멀리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대형 동물인 백사자, 기린, 코뿔소가 사는 사육장에 전문 사육사와 함께 찾아가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에요. 평일에는 1인 3만원, 주말에는 3만 5천원의 가격으로 하루 4회 (11시, 14시, 16시, 17시 30분-주말에는 12시 30분 타임 추가) 진행된답니다. 회당 최대 15명까지만 참여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하시려면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세요!




▶ 만나본 동물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1) 백사자 : 갈색의 눈동자를 지닌 일반 사자와 달리 아름다운 라이트 골드색의 눈동자를 가진 백사자는 전세계에 300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동물로 국내에는 에버랜드에만 있다고 합니다. 이 날 제가 만나본 백사자는 ‘타푸’라는 이름의 암컷이었는데요. 


 나오자마자 사육장 안 나무에 발톱을 긁더라구요. 발톱을 뾰족하게 갈기 위해서 이런 행동을 하는 줄 알았는데 사육사님 왈, “발톱이 점점 길어지는 사람과 달리 고양이과 동물은 발톱이 한겹씩 벗겨지며 자랍니다. 그래서 나무에 긁으며 전 발톱을 벗겨내고 새 발톱이 잘 나오게 하는 것이지요.” 발톱이 벗겨진다니! ㅇ_ㅇ 처음 듣는 이야기에 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무척이나 신기했어요~  


 백사자를 훈련할 때 사용하는 타겟봉과 클리커라는 칭찬용 도구를 사용하여 직접 백사자를 움직여보기도 했어요. 타겟봉을 움직여 어느 한 곳에 갖다대면 타푸가 코라든지 발 등 자신의 신체를 이용하여 터치를 하는데요, 그 때마다 ‘딸칵’ 소리가 가는 클리커를 이용해 칭찬을 해주고 보상으로 먹이를 주면 된답니다. 근데 생각보다 사자 크기가 엄청 커요~ 으르렁 거리는 소리도 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적이고 무서워서 어떤 아가는 너무 무서워서 엄마 품에 쏙 안겨 울먹일 정도 ㅎㄷㄷ



백사자와 만난 후 두 번째 동물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짧은 이동 시간 동안에도 에듀케이터께서 틈틈이 동물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은 동물의 키 재는 방법을 알고 계신가요? 사람 키 재는 것보다 은근 복잡해요~ 동물의 발바닥에서 견갑골까지의 길이, 그리고 코에서 꼬리는 제외한 엉덩이 끝까지의 길이를 잰 후 이 두 길이의 평균을 구한 것이 바로 그 동물의 키랍니다! 백사이드 체험을 하면 요런 깨알 지식도 얻으실 수 있어요 ㅋㅋㅋ






(2) 기린 : ‘초원의 신사’라고 불리는 기린. 사육장 안에 들어가면 엄청난 향기?가 뿜어져나오는데, 이게 응아 냄새가 아니라 기린 몸에서 나는 페로몬 향이라고 해요~ 이 향을 통해 모기 등의 해충을 내쫓고 이성 친구를 유혹하기 때문에 향이 강할수록 건강하고 인기 많은 기린이랍니다. 


 제일 처음 만난 기린은 30살 ‘장다리’에요. (사람 나이로 80) 기린 평균 수명은 25살이라서 장다리는 우리나라 최장수 기린이래요. 키는 5.5m, 몸무게 1.5톤으로 로스트 밸리 내 기린 서열 1위라고 합니다. (기린은 싸움을 통해서가 아니라 키랑 덩치의 크기로 서열을 정한다네요~). 


 예전에 TV 퀴즈 프로그램에 나와서 목이 긴 기린도 사람처럼 목 뼈가 7개 있다는 건 꽤 널리 알려졌는데, 그렇다면 기린의 뿔 개수는 몇 개일까요? 확연히 보이는 2개의 뿔 이외에도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이마에 한 개, 그리고 옆에 2개까지 총 5개의 뿔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뿔은 아주 가끔 싸움할 때 사용하지만 주로 체온 조절용이라고 하네요.







기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제 직접 먹이 주는 시간~ 아무래도 무서운 백사자를 보고난 뒤 보는 순한 눈망울의 기린이라 모든 아이들이 무서워하지 않고 기린에게 먹이를 주더라구요.





먹이를 주며, 기다랗고 부드러운 기린의 혀를 손 끝으로 느낀 후 세 번째 동물 친구를 만나러 고고씽~




마지막 친구는 바로 코뿔소입니다! 

 



(3) 코뿔소 : 암컷 ‘젤라니’는 아직 9살이지만 몸무게는 체험객들을 모두 합친 587kg을 훨씬 넘는답니다. 다 큰 코뿔소는 그 무게가 3톤에 육박하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하죠? 


 그리고 코뿔소의 상징인 멋진 뿔은 원래 뾰족하지 않고 방망이처럼 뭉툭하다고 해요. 그런데 이걸 나무라든지 단단한 곳에 비비며 갈아서 뾰족하게 만들어 방어무기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가까이서 보니 뾰족한 부분 아래 쪽에 네모난 원래 뿔 모습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두껍고 딱딱한 피부를 가지고 있어서 왠만한 맹수들이 공격을 하지 못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너무나 건조해서 피부가 쩍쩍 갈라지기 때문에 심할 경우 피가 날 수도 있대요 ㅠㅠ 그래서 진흙이 있는 곳에 뒹굴며 머드팩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엄청난 덩치에 비해 눈이 정말 단추구멍처럼 작은데요, 그래서 시력도 상당히 안 좋대요. 어느 정도인지 사육사님께 여쭤봤더니 겨우 형체만 보이는 정도라고… 얼마 전 야생에서 엄마를 잃은 아기 코뿔소가 비슷한 색의 자동차를 엄마라고 착각해서 붙어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시력이 안 좋으니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나 젤라니에게도 먹이주는 체험을 했는데, 이 날 젤라니가 배가 부른건지, 아니면 사육사 오빠한테 삐친건지는 모르겠지만 먹이를 잘 받아먹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ㅠㅠ 생각해보니 남자 친구들이 준 먹이만 먹은 것 같은….??!! -_ -^





체험이 끝나 아쉬워하는 어린이 친구들에게는 동물 그림이 그려진 뱃지를, 그리고 어른에게는 식사 할인권이 선물로 주어진답니다. 저는 아직 어린이 마음이라서 할인권 대신 뱃지 달라고 해서 특템했어요ㅋㅋㅋㅋㅋ


 여기서 그냥 집으로 가면 아쉽겠죠? 로스트 밸리 백사이드 체험을 마친 체험객들은 로스트밸리 Q-PASS가 주어져 대기동선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수륙양용차를 탈 수 있다는 사실! +_+ 마무리까지 끝내줍니다잉! 



▶ 로스트 밸리 백사이드 체험의 장점 


첫째, 동물에 대한 궁금증을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해소!



- 각 동물을 담당하시는 사육사 뿐 아니라 인솔해주시는 에듀케이터 분도 동물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체험에서 만나는 사자, 기린, 코뿔소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평소 다른 동물들에 대해 궁금했던 것, 갑자기 생각난 질문거리 등을 바로 여쭤보고 명쾌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어찌나 질문을 많이 하는지 힘드실 법도 한데 웃으시면서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


둘째, 오감을 통해 동물을 직접 느낄 수 있다!


- 사실 로스트 밸리나 사파리 모두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눈으로만 동물들을 볼 수 있는데 백사이드 체험에서는 시각적인 면 이외에도 다양한 감각들을 통해 동물들을 느낄 수 있어요. 각 동물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향을 맡을 수도 있고, 리얼한 사자의 그르렁 소리를 귀로 들을 수 있고, 먹이를 주며 동물의 호흡이라든지 털, 피부 등을 손으로 느낄 수 있고요. 다양한 감각을 통해 주입된 기억은 오래간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셋째,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도 쑥쑥! 


- 뭐든지 직접 보지 않으면 나와 먼, 상관 없는 일들로 느껴지기 마련이죠. 하지만 동물들을 직접 보면서 아무래도 동물에 대한 친근감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심리적으로 가깝게 된, 내가 먹이를 주고 나와 눈을 마주쳤던 멋지고 착한 친구들이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죽어간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아이들은 이전보다 더 공감하고 가슴 아파하며 동물에 대해 애정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살짝 아쉬웠던 점


 백사이드 체험의 장점도 정말 크지만, 개인적으로 쬐~~끔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동물의 수가 3종류 뿐이었다는 것. 육식 동물과 초식 동물의 비중을 2대 2로 맞춰서 먹이에 따른 이빨이나 발톱 등 신체의 특징에 대해서도 비교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너무 3종류의 동물이 모두 대형 동물이어서 그런지 영유아에게는 살짝 공포로 느껴질 수 있어 자칫하다간 동물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지는 않을까 걱정되더라구요. 물론 작은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체험교실이 있는 건 알고 있지만 백사이드 체험에서도 잠깐이나마 작은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작은 소망… ㅎㅎ


▶ 투어를 즐기고 난 후 짧은 인터뷰




 사실 제가 데리고 간 친구들이 초등학교 2학년과 4학년이어서 혹시라도 너무 유치하다고 생각하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는데요, 어른인 저도 신기하고 놀랐을 정도로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어린 친구들보다는 동물에 대해 어느 정도 개념이 형성된 3살 이후 아동이 가면 더 즐겁고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





STORY/생생체험기 2015. 5. 27.

"어멋, 이건 꼭 해봐야 해!" 로스트 밸리 백사이드 투어

에버랜드에 방문하게 되면 절대 빠뜨릴 수 없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로스트 밸리인데요.


흰 오릭스, 코끼리, 기린, 얼룩말, 코뿔소 등 다양한 종의 초식동물들은 물론, 흔히 볼 수 없었던 희귀종 백사자까지 모두 수륙양용차를 타고 한번에 구경할 수 있는 로스트 밸리!


그런데, 이 친구들은 과연 어디서 먹고 자는 것일까요?! -_-+ 저처럼 이런 생각 많이들 해보셨을 것 같은 같은데요, 바로 이런 궁금증을 속 시원히 타파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그거슨 바로바로!! “로스트 밸리 백사이드 체험”!!


※로스트 밸리 백사이드 체험이란?

전용차량에 탑승한 뒤 백사자, 기린, 흰 코뿔소의 집을 직접 방문해 가까이서 교감 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먹이도 줄 수 있는 건 안 비밀.



동물사 집들이라니! 이런 흔치 않은 기회는 꼭 잡아야 해!! 라고 다급히 외치는 저 @_@ㅋ

바로 예약하기 위해 에버랜드 홈페이지로 접속했어요.



백사이드 체험을 예약하기 위해서는 먼저 에버랜드 홈페이지 스마트 예약에 들어가셔서 에버랜드쪽 예약하기를 클릭~!



그 다음엔 원하시는 방문일정을 선택해주세요! (※ 참고로 백사이드 프로그램은 당일 예약은 불가능 하므로 미리미리 예약해주셔야 해요!)



그리고 백사이드 체험 예약하기를 선택합니다! 백사이드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네요 ㅎㅎ



최종적으로 예약인원과 체험 시간대등 해당되는 것들을 선택해주신 뒤 결제하면 끝~!


백사이드 체험은 평일 4회(11:00 /14:00 /16:00/ 17:30) 주말 5회(11:00 /12:30 /14:00 /16:00/ 17:30)로 매 회당 15명 정원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또한, 유료 체험이기에 요금은 연령과 상관없이 1인당 평일 30,000원, 주말 35,000원으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36개월 미만 아동 무료)



만약 예약을 못하셨다면 체험 당일 날 현장에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워낙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보니 자리가 없을 경우가 생길 수 있어 미리 예매하고 가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체험이 시작되기 십여 분 전! 로스트 밸리 티켓 판매소 옆에 위치한 대기장소에 미리 가서 기다리고 있다 보면 잠시 뒤 가이드 분이 오셔서 명단 확인 후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되었어요!




한쪽에 마련 된 전용차량을 탑승한 뒤 가이드 분의 재밌는 입담과 함께 지루할 틈 없이 동물사를 향해 출발했어요. 왠지 모르게 코X리열차가 떠오르던 백사이드 전용카트 ㅎㅎ 수륙양용차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36개월 미만의 아동에게는 이렇게 귀여운 동물그림이 그려진 목걸이도 나눠 주시더라구요.

#탐나는데?



그렇게 전용카트를 타고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7살난 백사자 ‘타비’의 집이었어요. 워낙 낯선 소리에 민감한 맹수이다 보니 이 친구들의 스트레스 방지를 위해 아쉽지만 이 곳에서 만큼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었는데요,


내부에 들어가자 낮게 마련 된 의자에 앉아 타비를 사육하시는 사육사분의 설명을 들은 후 다함께 타비야~~하고 외치자 앞쪽 우리 벽에 막혀져 있던 문이 ‘슉’ 하고 열리더니 그 순간 묘~한 긴장감이..ㅎㅎ 흡사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에서 호랑이를 처음 마주하던 주인공 파이에게 빙의된 듯, 모두의 시선이 열린 문을 향해 집중되었어요. 


잠시의 기다림 끝에 흰 털을 뽐내며 우아하게 등장하던 타비! 항상 멀리서만 바라보았던 백사자를 그렇게 가까이서 마주한 건 처음이라, 너무나 떨리는 순간이었어요. 맨 앞줄에서 가장 가까이 마주하던 어린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들까지 모두 정말 신기해 하시더라구요. 


담당 사육사분께서 막대사탕 같은 봉을 이용해 타비를 제어하는 모습과 클리커(누르면 딸깍소리가 나는 버튼)를 통해 칭찬하는 법들을 손수 시범 보여주신 뒤 각자 한 명 씩 돌아가며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어요. 또 꼬치에 끼워진 닭 날개도 직접 먹여볼 수 있었는데요. 백사자 특유의 푸르스름한 눈망울을 가장 가까이서 아이컨텍 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순간이었답니다. 


아이들도 하나같이 어찌나 용감하던지 제 덩치보다 몇 배는 큰 백사자 앞에서 먹이도 주고, 한번으론 부족했던지 또 해보고 싶다며 엄마아빠에게 “무서우면 내가 대신 줄게요~” 하며 귀엽게 앙탈을 부리던 아이들. ㅎㅎ 체험 내내 낮게 울려퍼지던 타비의 ‘으르렁’ 소리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은 채, 다음 동물 친구들을 만나러 다시 전용카트를 타고 출발했어요.



그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이 자태의 주인공! 대충 짐작이 가시나요? ㅎㅎ

네 바로 기린의 집이었는데요, 쭉쭉 키가 높게 자라는 기린의 특성을 고려해 기린의 집 천장은 무려 8m에 달한다고 하네요!



키가 큰 이 친구를 제대로 만나기 위해선 2층으로 올라가야 했어요.



쨘~! 이렇게 올라와서 봐야 비로소 기린의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이 곳에서 가장 먼저 만나본 친구는 30살 ‘장다리’! 사람나이로 치면 100살 가까이 되는 할아버지 기린이었어요.(친구가 아니라 어르신이었네요 ^^;) 장다리는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얌전하고 조심성 있는 기린이었어요. 



그리고 장다리 옆쪽에 있던 기린 “세븐”! 7살 난 세븐은 장다리에 비해 상당히 어린 기린이죠?

이 친구는 사람을 어찌나 거리낌없이 좋아하던지 한 명씩 돌아가며 주는 풀잎을 넙죽넙죽 잘도 받아 먹더라구요! 어느새 초록빛으로 물든 세븐의 입주변이 보이시나요..ㅋㅋㅋ


저도 한번 먹여보았습니다. 기린은 야생에서 높은 나무의 잎을 먹기 위해 혀의 길이가 40~60cm 정도로 발달되어있는데요, 사육사분께서 기린에게 먹이를 줄 때 긴 혀로 인해 손에 감촉이 닿을 수 있으나, 이 또한 흔치 않은 경험이니 피하지 말고 즐기라 말씀 하시더군요. 그 덕에 저도 오돌토돌 말캉말캉 촉촉한 기린 혀의 감촉을 느끼는 영광을 누렸답니다~ 오물오물 맛있게 먹는 모습이 정말 귀엽죠? ㅎㅎ



이런저런 재미있는 특징들이 많은 기린이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뭐니 뭐니 해도 긴 속눈썹과 큰 눈망울!! 기린의 긴 속눈썹은 나무의 가시와 벌레로부터 눈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장다리의 호수 같은 깊은 눈망울과 아쉬운 눈인사를 하며 마지막 장소를 향했어요.



다시 전용카트를 타고 향한 마지막 장소는 흰 코뿔소의 집이었어요.


흰 코뿔소의 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로스트 밸리 수륙양용차가 지나가는 길목을 지나야 했는데요, 여기서는 걸어서 이동..! 그간 수륙양용차로만 이동하던 길을 직접 걸어서 이동하니 진짜 모험을 떠나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사진 속의 분위기도 꽤 그럴 싸 하지 않나요? ㅎㅎ





오른쪽의 작은 동굴로 들어가자 흰 코뿔소 “젤라니”를 만날 수 있었어요.

로스트 밸리에서는 저 멀리서 치타와 사이 좋게 지내는 모습만 지켜봤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가까이서 마주치니 와.. 과연 치타가 함부로 못 덤빌 만 하더군요 ..ㅎㅎ;; 정말 무지막지하게 거대했어요!



코뿔소에게 직접 꼬치에 끼워진 사과를 주는 시간도 가져보았는데요. 저기 잘 보면 코뿔소에게 이빨이 보이지 않죠? 코뿔소는 앞니와 송곳니가 없고 어금니만 있다고 해요. 대신 입술근육이 잘 발달되어있어 불편함 없이 사과를 잘 받아 먹더라구요.



그리고 코뿔소의 뿔과 비슷한 사슴의 뿔도 만져볼 수 있게 해주셨는데요. 코뿔소의 뿔은 사람의 손톱과 같은 성분을 갖고 있다고 해요. 아프리카에서는 코뿔소의 뿔이 약의 효능이 있다는 허황된 사실로 인해 많은 코뿔소들이 학살당해 현재 멸종 위기종에 처해 있다는 안타까운 말씀을 해주셨어요… 이런 잘못된 사실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인해 흰 코뿔소가 절대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갖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총 1시간 가량의 모든 체험들이 끝나고! 마무리로 오늘 만나본 동물 일러스트가 그려진 뱃지와 할인쿠폰, 우대권 등을 나눠주셨어요. 이 날 하루, 백사자 집부터 시작해 기린의 집, 코뿔소의 집까지 정말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서 교감해 보았는데요. 체험이 끝나면 로스트 밸리를 큐패스로 이용할 수 있기에 “아! 오늘 저 친구 가까이서 봤는데~” 하고 되새길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정말 뜻 깊었던 시간이었던 같아요. 


실제로 이미 어린이들 사이에서 매니아 층이 두터워질 정도로 인기가 정말 많았던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직접 체험해보니 왜 그리 인기가 많은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저 역시 재방문 의사 가득할 정도로 너무 유익했던 백사이드 프로그램! 아이들에겐 잊지 못할 경험과 특별한 추억을, 어른들에겐 동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로스트 밸리 백사이드 체험을 통해 얻어가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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