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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갈만한 곳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2건)

에버랜드, '오색 빛깔' 가을 단풍의 향연

깊어가는 가을 본격 단풍 시즌 돌입… 20∼30일 사이 절정


  25일까지 단풍보다 더 붉게 물든 '코키아' 페스티벌도 열려


어트랙션, 산책로, 드라이브길 등 다양한 단풍 코스 마련


  은행, 단풍, 느티 등 10여종 수천 그루에서 풍기는 가을 정취



서울 근교의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에버랜드가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본격적인 단풍 시즌을 맞습니다.

 

에버랜드의 단풍은 10월 20일~30일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은행, △단풍, △느티, △벗, △대왕참나무 등 10여종 수 천 그루의 나뭇잎들이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 격입니다.


특히 올 가을 에버랜드는 국내 최초로 '코키아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어 붉게 물든 4만여 본의 코키아가 선물하는 이색적인 가을 단풍 체험도 가능합니다.



또한 에버랜드 내부는 물론, 마성톨게이트 진입로부터 에버랜드까지 이어지는 '가로수길', 물 위로 비친 붉은 단풍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호암호수', 은행나무 군락을 볼 수 있는 '홈브리지 호스텔' 진입로 등 에버랜드 주변에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아 온 가족이 함께 가을 나들이를 하기에 좋습니다.



① 이색 단풍 체험 '코키아 코스'


에버랜드는 오는 25일까지 단풍보다 더 붉은 코키아 4만여 본을 선보이는 '코키아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어 이색적인 단풍 나들이 장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제 격입니다.




 

코키아는 가을철 다른 식물보다 일찍 잎과 줄기가 선홍빛으로 물드는 한해살이 식물인 댑싸리를 말합니다.


에버랜드는 마법사의 실수로 만들어진 할로윈 매직볼 '코키아'가 실험실을 몰래 나와 에버랜드 구석구석을 빨갛게 물들이고 있다는 스토리로 코키아를 활용해 붉은 물결의 대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에버랜드 진입로부터 포시즌스 가든, 장미원, 글로벌페어 등지에 대규모로 전시된 코키아는 절정일 때는 마치 불타는 것 같은 강렬한 붉은 빛을 띄면서 외국에서는 '버닝 부쉬(Burning Bush)'라고도 부릅니다.



② 스릴과 함께 감상하는 '어트랙션 코스'


올해 새롭게 오픈한 슈퍼 후룸라이드 '썬더폴스'는 사면이 울창한 나무들로 우거져 있어, 급류타기 보트에 탑승한 채 붉게 물든 단풍 구경을 하고 20미터 높이에서 급강하까지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스릴 단풍 추천코스입니다.



또한 단풍이 수려하게 펼쳐진 산 중턱에 위치한 'T 익스프레스'는 놀이기구 전체가 나무로 만들어져 멋들어진 경관을 연출하며, 최고 지점인 56미터 낙하지점은 에버랜드 단풍을 가장 높은 곳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짜릿한 명소입니다.


이 외에도 정문에서 곤돌라 '스카이크루즈'에 탑승하면 매직랜드 존까지 약 300미터를 이동하는 동안 18미터 상공에서 탁 트인 경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곤돌라 캐빈은 사방이 투명한 유리로 제작되어 경치 관람이 용이한데, 손님들은 약 1분∼2분간의 탑승 시간 동안 아래로는 '더블락스핀', '롤링엑스트레인' 등 어트랙션과 어우러진 단풍 나무를, 원경으로는 홈브리지 호스텔 주변 산을 물들인 빨갛고 노란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③ 가족, 연인과 함께 하는 '산책 코스'


여유롭게 단풍을 감상하고 멋진 사진 촬영을 하고 싶다면 '산책 코스'를 추천한다. 에버랜드의 단풍 산책 코스로는 750미터의 '퍼레이드 길'과 동물원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하늘길'이 손꼽힙니다.



특히 동물원 입구부터 약 200미터로 이어지는 '하늘길'은 길을 따라 단풍을 비롯한 각종 나무들이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는데다 알락꼬리 원숭이 등 동물들도 볼 수 있어, 에버랜드 직원들 사이에서 최고의 단풍 명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에버랜드 주변도 단풍이 수려해 산책하기에 좋다. 호암호수는 호수에 비치는 '단풍 그림'으로 유명한데, 10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호암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의 단풍이 수면에 비쳐 장관이 펼쳐집니다.



④ 달리면서 감상하는 '드라이브 코스'


시원하게 에버랜드 주변 가을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도 일품으로, 영동고속도로 마성 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서문과 캐리비안 베이를 지나 에버랜드 정문에 이르는 총 5킬로미터 구간은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합니다.



특히 도로가 전체적으로 산허리를 끼고 있기 때문에 상하좌우로 구불구불해 다양한 각도에서 형형색색의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ORY/생생체험기 2015. 9. 18.

여유롭게 즐기는 가을 캐리비안 베이 어떠세요?

캐리비안 베이는 언제가 제철?


아무래도 캐리비안 베이가 워터파크이다보니 대부분은 무더운 여름에 가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실텐데요. 이런 편견은 이제 그만!

 

전국의 수백만(!!!!??) 캐리비안 베이 매니아들에 따르면 오히려 지금처럼 선선한 9월과 10월 가을 시즌이 캐리비안 베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적기라고 합니다.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내가 워터파크에 놀러왔는지 사람 구경을 하러 왔는지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지만, 가을에는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며 마치 내 집 안방처럼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


 그럼 이제부터 온가족 함께 여유롭게, 힐링하며 가을 캐리비안 베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난 9월 13일 일요일 오전 10시 20분, 부모님을 모시고 캐리비안 베이에 도착했습니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 이 시간이었다면 이미 입구 쪽 일반 주차장 및 발렛파킹 구역이 만차였음이 분명했겠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 때문인지 아직 많은 차가 있진 않았습니다.

 


[사진: 이 곳을 이용하세요, 내 귀중품은 귀중하니깐요.ㅎㅎ]

 

 실외 락커로 향하는 길목에는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이 따로 있습니다. 이 근처에는 안내 데스크 직원 및 상점 직원들이 관리하고 있어 마치 내 개인금고처럼 귀중품을 안전하게 넣어둘 수 있죠. 저도 지갑과 목걸이는 이 곳에 킵!

 


[사진: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메가스톰의 위용]

 

 락커에서 후다닥 옷을 갈아입고, 캐리비안 베이의 새로운 상징이 되어버린 메가스톰을 향했습니다. 지난 번 8월달에 왔을 때는 오픈시간에 딱 맞춰 입장하여 후다닥 뛰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시간이 90분을 훌쩍 넘어버리는 바람에 발길을 돌렸던 적이 있었는데요, 과연 이번에는 어떨지....?

 

 

 

 


 꺅!! 10시 40분쯤 나름 느지막히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메가스톰 대기시간이 고작 40분!! 직원분께 여쭤보니 불과 10분 전까지만해도 대기시간이 20분밖에 안됐었다고 하시더라구요. 평소 2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하는 핫 어트랙션 메가스톰을 이렇게 금방 탈 수 있다니, 이 사실만으로도 가을 캐리비안 베이는 요즘 유행하는 말로, 핵이득ㅋㅋㅋㅋ (얼마 전 배웠어요...^^;;)

 


[사진: 선글라스, 선크림, 물, 방수팩... 워터파크 필수품이지만 슬라이드 탈 때 여간 불편한게 아니죠! 이런 보관함 사용은 센스!!]

 

 참, 그리고 대부분의 어트랙션 주변에는 이렇게 물건을 넣어둘 수 있는 ‘무료’ 보관함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여기에 선크림이라든지, 선글라스, 마실 물, 수건 등을 넣어두면 굳이 락커동까지 왔다갔다할 필요가 없어 정말 편리한데 생각외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적더라구요. 편하게 캐리비안 베이를 즐기는데 꼭 필요한 소소한 팁~

 


[사진: 지중해 바다가 이 곳에! 캐비 파도풀은 명불허전 '진리']


 

 메가스톰 탑승 후, 더 이상 어트랙션은 못 타시겠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시는 부모님들 모시고 파도풀로 향했어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것처럼 부모님도 두둥실 떠서 물에 온 몸을 맡기고 파도를 타시며 무척이나 즐거워하시더군요. 역시 여름철에 비하면 한결 두결 세결 더 여유롭습니다. @.@

 

더구나, 약 27도 내외의 온수로 가득 채워진 파도풀인지라, 춥지 않게 딱 적절한 온도로 파도가 치더라구요. 여유로운데다 심지어 따뜻하게 즐기는 파도풀!! 이거슨 의무입니다.ㅠㅠㅠㅠ

 

 


 저희는 알차지만 짧게 캐리비안 베이를 즐길 예정이었기 때문에 따로 대여하지는 않았지만  중간중간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선베드나 빌리지를 예약하시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높은 하늘과 따사한 햇살을 눈으로 만끽하고 싶다면 선베드를, 좀 더 프라이빗하게 쉬면서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빌리지를 추천합니다! 특히 야외 빌리지도 좋지만 실내에 새로 생긴 아쿠아틱 카바나도 무척이나 좋을 것 같아요. 아쿠아틱 카바나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사진: 다소 '요염'한 사우나 표지모델의 자태...]
 

 물놀이가 재밌긴 하지만, 아무래도 계절이 가을인지라 바깥에 오래 있으니 살짝 썰렁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럴 땐 스파로 몸을 따스하게 녹여줘야겠죠? 야외에도 있지만 저는 건식, 습식 사우나도 같이 있는 6층 실내 아쿠아틱 센터에 있는 스파로 향했습니다. 


 사우나와 스파에 번갈아 들어갔다 나오니 다시 열이 후끈후끈나면서 몸이 나른해지더라구요. 어디 잠시 누워서 쉴 곳이 없나 찾다가 스파 바로 옆에 위치한 릴렉스룸를 발견했어요!

 

 

 

 


 릴렉스룸에는 맛사지 머신, 즉 안마의자와 더불어 소금찜질 효과가 있다는 멀티릴렉스라는 기계 2종류가 있어 취향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사진: 표정을 찍지 못해 아쉽... 거의 세상을 다 가진듯한 표정이었음]

 


 직원 분께 물어보니 아무래도 저렴한 맛사지 머신이 인기가 많다고 하시더군요ㅎㅎ 제가 갔을 때도 일가족이 시원하게 안마를 받고 계셨답니다.

 

 

 

 


 셀카도 많이 찍고 중간에 틈틈이 SNS도 하는 바람에 휴대폰 배터리가 거의 다 닳았더라구요. 이럴 땐 허둥댈 필요 없이 실내 1층에 있는 안내 데스크로 고고씽~ 데스크 바로 오른쪽에 이렇게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2시간에 1천원으로 저렴한데다가 분실하지 않도록 사물함처럼 되어 있어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보관해두시면 끝! 마치 집에서처럼 느긋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휴대폰 배터리도 만땅, 초조한 내 마음도 만땅으로 채우실 수 있답니다!

 

 

 

 

[사진: 물놀이 후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솔솔 가을바람 맞으며 먹는 만찬!!]


 휴대폰을 충전시켜놓은 뒤, 허기진 배도 충전하기 위해 실내 아쿠아틱 센터 5층 식당 ‘마드리드’로 향했어요. 5층에 있어 캐리비안 베이의 전경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양식과 한식이 같이 있어 부모님 입맛에도 딱 맞을 것 같았거든요!

 

 이 날 햇살이 좋아서 야외 테라스 자리가 꽉 찼을까봐 살짝 걱정했는데 역시나 여름엔 치열한 이 자리도 가을에는 제 것이 될 수 있네요ㅎㅎ 좋은 뷰를 감상하며 사랑하는 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인 듯 합니다 >_<

 


 식사 후 부모님께선 스파에서 쉬신다고 하셔서 혼자 실내 이곳저곳을 구경다니기로 했어요. 사실 그동안 어트랙션만 타느라 실내에는 거의 들어오지도 않았거든요 ㅎㅎ 그러다가 뷰티존과 아쿠아틱 카바나를 발견~ 사이트에는 너무 간략하게만 소개되어 있어 도대체 어떤 곳인가 궁금해서 들어가봤답니다.

 

 

 

 

 

[사진: 저 미래 도시 캡슐 같이 생긴 곳에 몸을 누이면 쌓인 피로는 끝장!]


 ‘뷰티존’은 말 그대로 머리부터 발 끝까지 뷰티를 가꿀 수 있는 공간이에요~ 간단한 수기 마사지부터 시작해서 기계를 이용한 마사지까지 보통 에스테틱에서 받을 수 있는 왠만한 프로그램을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받을 수 있답니다!

 

 

 

 

[사진: 타투... 이럴 때 한번 해보는 것 아니겠어요?ㅎㅎ]


 게다가 네일케어와 타투 서비스까지 할 수 있다는 사실 +_+ 장시간 물놀이로 애써 받은 네일이나 패디가 손상되었을 때 케어를 받을 수도 있고, 수영복으로 인해 노출이 있는 부분에 타투를 함으로써 워터파크 패션을 완성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어요.

  

 

 

 


 다시 야외로 나와 마지막으로 유수풀을 즐기기로 했어요. 피곤해서 이제 그만 가자고 하셨던 부모님도 튜브에 기대고 누워 흐르는 물에 몸을 맡겨보시고선 유유자적 너무 편하고 좋다며 결국 나중엔 “한 바퀴 더!”를 외치셨답니다ㅋㅋㅋㅋㅋㅋ

 


 락커로 가기 전, 유수풀을 돌며 살짝 썰렁해진 몸을 데우고자 야외 스파에도 들렀어요. 한가한 다른 곳과는 달리 스파에서 버블이 나오는 자리는 경쟁률이 치열했지만 운 좋게도 세 자리를 모두 얻어 뭉친 근육 제대로 풀고 왔어요~
 

 

 

 


 마지막으로 우리 집에서처럼 편하게 사워하실 수 있는 꿀팁! 만 5세 미만의 유아동반 가족, 혼자 샤워가 힘든 만 5세 이상 어린이와 함께 온 성별이 다른 보호자 가족, 그리고 장애인 및 임신부 동반 가족은 아쿠아틱 센터 1층에 마련된 ‘가족 샤워실’을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으니 잊지마세요~ 

 


 야외 어트랙션 운영시간이 오후 5시까지만 한다는 게 가을 캐리비안 베이의 유일한 단점ㅠㅠ 하지만 대신 성수기에 비해 사람이 적기 때문에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니 좀 더 일찍 가셔서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하늘과 캐비 모두가 푸르른 지금! 가을 캐리비안 베이의 진정한 매력에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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