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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생생체험기 2013. 8. 9.

“대화가 필요해!” 앵무가든에서 새들과 이야기해요!

 

 

안녕하세요~! 위드에버랜드 기자단 이지은, 박샘입니다^^! 


오늘 가볼 에버랜드의 핫 플레이스는 바로 말하는 앵무새들의 정원! <앵무가든>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TV로만 말하는 앵무새 친구들을 만났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말하는 앵무새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잔뜩 마음이 설렜습니다^^ 자, 그럼 <앵무가든>을 향해 출발~!


 

 

<앵무가든>은 에버랜드 정문을 통과하고, 글로벌 페어에서 가장 처음 만나는 리프트! ‘휴먼 스카이’를 타고 주토피아로 내려옵니다.

 

 

만약, ‘휴먼 스카이’가 운행하지 않을 땐, ‘휴먼 스카이’ 바로 옆에 있는 주토피아 표지판을 보고 주토피아로 걸어서 내려오면 됩니다. 저희는 휴먼 스카이 줄을 기다리는 시간조차 아깝다고 생각해 <앵무가든>을 향해 두 발로 뛰어갔습니다!!

 

 

<앵무가든>은 주토피아의 <야행관>과 <동물 가족동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의 ‘휴먼 스카이’를 타고 가는 방법 외에 <앵무가든>으로 가는 또 다른 방법이 있는데요~ 아메리칸 어드벤처에서 리프트 ‘스카이 웨이’를 타고 유러피언 어드벤처로 내려와 <스페이스 투어(주토피아-정령의 석함편)> 옆으로 가면..! 바로 <앵무가든>이 위치하고 있답니다. 지도를 보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어? 저기 뭔가 푸르스름한 거대 그물이?! 앵무새 친구들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솔솔 풍기는데요! 냉큼 달려가 보았습니다.

 

 

저희의 예상대로 <앵무가든>이 맞았습니다! 벌써 안에는 사람들이 가득한데요~ 다들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앵무가든>으로 들어가는 문 옆에는 운영시간을 알리는 푯말이 붙어있습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다양한 재주를 가진 앵무새 친구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단, 비가 오면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여러분들께 잠깐 귀띔해 드릴 것이 한가지 있는데요~!


앵무새 친구들은 오전 일찍~~ 혹은 늦은 오후에 말을 더 잘 한다고 하니 이 점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쉿! 여러분들께만 드리는 <앵무가든>의 관람 TIP입니다!)

 

 

<앵무가든>의 문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다양한 앵무새들도 아닌 바로 사람!?!?!?!? 많은 사람들이 손바닥을 허공에 내밀고 가만히~ 있는 모습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다들 왜 그러는 걸까요…..?”  (갑자기 개그맨 황현희 씨로 빙의했네요 ㅎㅎ)

 

 

바로 잉꼬 모이주기! <앵무가든>에서는 잉꼬 먹이주기 체험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새집 모양의 통에 체험비 1000원을 넣으면 사육사분께서 잉꼬 모이를 주십니다.

 

 

제가 한번 해보았는데요….. 음… 뭐랄까…… 잉꼬들의 발톱과 부리가 피부에 느껴지는 그 느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느낌… <앵무가든>에서 직접 경험해 보세요~! ㅋㅋ

 

 

이렇게 제 손 위에 앉아 맛있게 모이를 먹고 있는 잉꼬들의 모습입니다^^!

 

 

실컷 잉꼬들에게 먹이를 주고 정신을 차려보니… 그 어디에도 앵무새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앵무새들을 도대체 어디에?! 그 때!!! 잉꼬 먹이주기 한 쪽에 있는 비밀의 문을 발견했습니다!

 

 

비밀의 문을 통과하니 앵무새에 대한 다양한 설명들이 쓰여있는 안내판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앵무새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인간과 앵무새의 관계는 BC 1000년경, 인도에서 말하는 새를 길렀다는 이야기나 전설이 우화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또, 로마시대에는 앵무새에게 당시 언어인 라틴어를 가르치는 전문가까지 있었다고 하는데요, 앵무새와 인간의 관계가 이렇게 오래되었다니…!! 깜짝 놀랐어요. 단순히 앵무새를 보러 왔다가 앵무새에 관련된 지식까지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처음 만나본 앵무새는 작고 귀여운 ‘왕관앵무’입니다. 머리 위 장식깃이 마치 왕관 같아 붙여진 이름 같습니다^^ 그 옆에는 왕관앵무에 대해 친절한 설명이 쓰여있습니다.

 

 

다음은 앵무새 하면 가장 많이 떠올릴 수 있는 ‘금강앵무’입니다! 금강앵무는 왕관앵무와 달리 나뭇가지 위에 자유롭게 있는데요~ ‘혹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날아드는 건 아닐까? 금강앵무들이 곳곳을 날아다니면 어떡하지?’ 등의 궁금증이 들었답니다. 저희들의 이 모든 궁금증은… 잠시 후에 밝혀진답니다~!

 

 

금강앵무 옆에는 ‘야자관앵무’들이 자신의 멋진 자태를 뽐내며 앉아있었습니다! 머리깃이 야자수 잎처럼 생겨서 ‘야자관앵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 아닐까요? 화려한 형형색색의 앵무새들과는 달리 야자관앵무는 앵무류 중에서 검정 계통의 특수한 종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앵무가든>의 한 가운데에 있는 ‘노란머리아마존앵무’입니다! ‘노란머리아마존앵무’는 이곳 <앵무가든>의 아이돌 스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왜 그럴까요?!??! 아래 영상을 클릭하시면 그 이유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모 CF의 CM송을 따라 부는 앵무들의 모습! 사육사 분들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뽐내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단연 <앵무가든>의 아이돌 스타라고 할 수 있겠죠?


자신의 스타성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노란머리아마존앵무 친구들은 ‘고마워, 안녕?, 사랑해’와 같은 짧은 단어들을 물론, 저희에게 자기소개까지 해주었습니다! 다음 영상을 보시죠!

 


 

들으셨나요? “저는 앵무에요~~”라는 목소리!! 사실… 너무 깜짝 놀라 저희의 감탄사 소리가 더 컸죠?!ㅋㅋㅋ

 

 

다재다능한 노란머리아마존앵무를 뒤로 하고, ‘뉴기니아앵무’를 만났습니다! 아쉽게도.. 이 친구들이 잠을 자는지 꿈쩍도 하지 않아 더 자세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ㅠㅠ… 여기서 잠깐 퀴즈!!! 

 

QUIZ. 위에서 쭉 보았던 앵무들과는 달리 ‘뉴기니아앵무’가 가진 한 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과연 무엇일까요(힌트 : 오른쪽 뉴기니아 앵무의 사진을 자세히 보세요~^^)

 

정답은?!?!? 바로, 암컷과 수컷의 색깔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보통의 앵무는 암수를 구분하기가 어렵다고 해요~ 정확히 구분을 하려면 DNA 유전자 검사를 통해야 암수를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뉴기니아 앵무’는 녹색이 ‘수컷’, 빨간색은 ‘암컷’이라고 합니다~! DNA 유전자 검사를 하지 않아도 쉽게 암수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이죠! 정말 신기하죠?

 

 

<앵무가든>에는 앞서 설명해드린 ‘잉꼬 모이주기 체험’ 뿐만 아니라 특별한 이벤트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위의 <앵무새 말하기>와 <앵무새 스토리텔링>이 바로 그것인데요~ 시간에 맞추어 가면 더욱 풍성하게 앵무가든을 즐길 수 있으니 여러분! 놓치지 마세요^^ (단, 위 프로그램은 기상 상황에 따라 취소될 수 있습니다)

 

 

앗! 저기 꼬마 친구들이 유심히 무엇을 보고 있는데요~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였습니다! <앵무가든>에는 다양한 앵무새들뿐만 아니라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두꺼비 등 다양한 곤충들을 만날 수도 있답니다~

 

 

겉보기엔 비슷하게 생긴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사실, 저도 이 둘의 차이점을 전혀 알지 못했었는데요.. 이번에 <앵무가든>에서 무엇이 다른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직접 방문하셔서 직접 보며 이 둘의 차이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육사가 어디론가 뛰어갔습니다. 뭐지!?? 무슨 긴급한 일이라도~? 잠시 후 살펴보니 나뭇가지 위에 있던 야자관앵무가 바닥에 내려왔더라고요. ㅋㅋ 우리처럼 직립보행을 하고 싶었나..ㅋㅋ 그래서 다시 사육사가 안전하게 나뭇가지 위로 올려준 거네요. 사육사가 야자관앵무에게 짧은 나뭇가지를 하나 내미니 기다렸다는듯이 올라 타는 앵무새를 보니.. 귀엽기도 하고, 신기했답니다.


이렇게 직접 <앵무가든>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니 그만큼 궁금한 것도 생겼는데요~ 이 곳 <앵무가든> 담당자이신 서정식 사육사님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Q. 안녕하세요, 서정식 사육사님! 어떻게 앵무새가 말을 할 수 있게 교육을 시키시는지 궁금합니다!

A. 이 곳에 있는 ‘노란머리아마존앵무’들은 어미 밑에서 자연적으로 자란 것이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동물원에서 직접 키운 아이들입니다. 처음부터 단어를 가르치지는 않고요, 예를 들어 ‘안녕’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아~’라는 비슷한 음성을 계속, 반복적으로 들려줍니다. 그러다 한 번 앵무새들이 제 목소리를 따라 하면 먹이를 주며 칭찬을 해 주는 것이지요. 


이 친구들이 ‘아 내가 이걸 따라하면 칭찬을 받는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안녕’의 ‘아~’만 따라 할 수 있었던 앵무새들이 지금은 한국어 인사말뿐만 아니라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인사말을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이 곳에 있는 ‘노란머리아마존앵무’ 4마리 모두가 다 말을 잘하지 않았습니다. 4마리 중 두 친구만이 말을 잘 했는데요, 잘하는 두 친구가 다른 두 친구에게 가르쳐 주어 네 친구 모두 다 말을 잘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Q. 이 곳에 다양한 품종의 앵무새들이 있는데요, 혹시 말을 더 빨리, 더 잘 배우는 ‘우등생 앵무새’ 품종이 있나요?

A. 네~ 앵무새 중에서는 말을 잘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우등생 BEST 3가 있습니다! ‘아프리카 회색앵무’가 BEST1 입니다! 이 회색앵무는 한 마디로 ‘성대모사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특히 벨소리, 오락기 소리, 라디오 소리와 같은 기계음을 똑같이 잘 따라 합니다. 얼마 전, 에버랜드 페이스북에 <앵무가든> 영상이 소개되었는데요, 그 때 등장한 성대모사 달조, ‘랄라’라는 친구도 이 회색앵무 종입니다. 


다음 BEST2는 ‘노란머리아마존앵무’입니다! 회색앵무가 성대모사의 달인이었다고 하면 이 친구는 ‘모창의 달인’입니다. 노래를 굉장히 잘하고, 짧은 단어뿐만 아니라 긴 단어도 말을 잘 합니다^^ 아까 들으신 ‘간 때문이야~♫‘ 말고도 ‘떴다 떴다 비행기~♫’ 도 부를 수 있지요~ 마지막 BEST3는 ‘뉴기니아앵무’입니다! 이 뉴기니아앵무는 색깔로 암수를 구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Q. 사육사님! 이곳에 보면 어떤 친구들은 새장 속에 있고, 어떤 친구들은 자유롭게 있는데요~ 그 차이가 있나요?
A.
네, 있습니다^^ 사람마다 그 성격이 제각각 다르듯이 앵무새들도 종마다 어떤 종은 얌전하고 어떤 종은 활발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자유롭게 있는 금강앵무, 야자관앵무 같이 크기가 큰 대형 앵무는 얌전하고, 나무에 올라가 있는 걸 좋아합니다. 그런데 중형 앵무인 ‘뉴기니아앵무’나 소형 앵무들은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나무에 올라가 있어도 금방 땅으로 내려오거나 해서 새장 속에 있답니다.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해주신 서정식 사육님과 인증샷!! 서정식 사육사님의 설명을 들으니 지금까지 궁금했던 것들이 씻은 듯이 사라졌답니다^^~

 

 

여기서 잠깐!!! <앵무가든>에서도 지키셔야 할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가까이 접근하거나 만지면 동물들이 놀라서 물 수도 있답니다. 또 나뭇가지인 줄 알고 손에 올라탈 수 있으니 눈으로만 친구들을 만나주세요^^

둘째. 자유롭게 있는 앵무새들의 배설물이 떨어질 수 있으니 머리 위를 주의해주세요^^

셋째. 앵무새들이 가까이 있어 무섭다고 소리를 지르거나 괴롭히면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싫어하니 사랑으로 앵무새 친구들을 대해주세요^^

 

 

땡!!!!!!!!!!!!!!!!!!! NO!!!!!!!!!!!!!!!!!!!!!!!!!!!


위와 같은 행동은 절대 NEVER 하셔서는 안됩니다!! 좀전에 알려드린 주의사항 중 1번째에 해당하는데요!

 

저렇게 손을 뻗으면 앵무새가 나뭇가지인 줄 알고 접근할 수도 있답니다. (저희도 사진 찍자마자 사육사님께 혼났어요 T_T)


형형색색의 재주 많은 앵무새들을 만날 수 있는 <앵무가든>!!! 6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앵무새들과 대화를 통해 우정을 나눈 이지은, 박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