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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생생체험기 2013. 4. 3.

봄을 맞이하러 떠나는 여행, 에버랜드 튤립축제!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는 이 시점 꽃들이 하나 둘씩 얼굴을 내미는데 집에만 계실 건가요?
따뜻한 햇살과 향긋한 봄내음을 에버랜드 튤립축제와 함께 을 맞이해 보아요!

 

 

튤립하면 떠오르는 나라, 바로 네덜란드죠.
3월말부터 5월말까지 네덜란드 큐켄호프의 리세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꽃 축제,

큐켄포흐 꽃 축제가 열린 답니다.
10만평에 이르는 꽃밭의 규모에 수백 만 송이가 심어져 있어 이 공원을 다 돌면서 꽃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3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북유럽에 있는 네덜란드, 튤립과 봄을 즐기러 가기에 너무 멀지 않나요?
우리나라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로 에버랜드 튤립축제죠
 

 

3월 22일부터 4월 28일까지 진행 중인 튤립축제.
에버랜드 전 지역에 튤립이 총 100만종, 약 120만송이가 심어져 있답니다.
이 축제는 1992년부터 시작되어 ‘국내 최대의 꽃 축제를 22년째 개최하는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매년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봄 느낌을 선사해줍니다.
올해에도 작년에 선보였던 오감체험형 정원을 주 테마로 삼아 이색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설렘과 기대를 갖고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에버랜드 정문에 들어서서부터 튤립의 아름다움과 향기가 한가득 느낄 수 있는데요,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최고의 포토스팟인 대형 매직 트리가 눈을 사로잡습니다.
10시 40분부터 5시 40분까지 이 거대한 나무를 배경으로 귀여운 에버랜드 캐릭터들과

사진 찍을 수 있는 플라워 포토타임이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한 장의 추억이 될 거 같네요.
이 앞 광장에는 튤립을 포함한 다른 꽃들로 장식된 ‘플라워마켓 스트릿’이라는 꽃 시장이 있으며
직접 꽃도 구입할 수 있고 색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포시즌스 가든으로 한창 내려가다 보면 꽃 기차인 페스티발 트레인을 지나 점점 튤립 향기가

솔솔 나면서 시크릿 가든에 다다르게 됩니다.
시크릿 가든은 신비의 시크릿 게이트를 시작해 정원 깊숙이 숨겨진 비밀이라도 있는 듯이 안쪽까지

구불구불한 길이 나 있어 미로를 빠져 나갈 때까지 봄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연인, 친구들은 물론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면서 사진으로 남기면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아요.

 

 

길을 걷다보면 양옆에 장식되어 있는 꽃들 사이에 캐릭터들이 마치 우리를 반겨주듯이

귀여운 포즈를 취하고 있어요.
이러한 깜찍한 캐릭터 모형들과 더불어 눈에 띈 것은 바로 곳곳마다 비치되어 있는 벤치였어요.
보통 벤치는 갈색이나 어두운 단색이 대부분인데 이 가든에서의 모든 벤치는 각각 다른 형태를 지녔어요.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화려하고 멋진 그림이 그려진 벤치 하나하나는 저희 둘의 베스트 포토존으로 꼽혔죠.

 

 

오감체험형 테마를 대표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은 둥지정원과 신비로운 나무였어요.
직접 앉아 볼 수 있는 아기 새의 침대인 둥지며 입체적 전시 작품인 나무가 이색적인 느낌을 물씬 풍겼답니다.
나무의 크기가 크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손길에 닿으며 수많은 사진에 담겼는데요,
저희 역시 나무와 교감하는 듯한 포즈를 취했답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꽃들과 포토타임을 즐긴 동시에 에버랜드만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각종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시간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표적 예로는 카니발 광장에서 이루어지는 ‘봄의 마법사’는 에버빌리지에 봄을 불러오는 마법사 라시언과

곤충들의 대향연이에요,
이를 비롯하여 신나는 뮤지컬인 ‘비비’의 모험 등 좀 더 활동적인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해요.

 

 

다채로운 꽃 구경과 스펙타클한 공연미술로 알찬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빨간 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
노란 튤립의 꽃말은 바라볼 수 없는 사랑,
하얀 튤립의 꽃말은 실연,
보라색 튤립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이처럼 튤립은 색깔마다 꽃말이 다르지만 사랑이라는 공통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연인과의 사랑, 가족과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등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와서
이러한 예쁜 꽃과 함께 한 추억을 만들고 공유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그리고 가세요!

 

 

글: 한지민 사진: 허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