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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컨에게 먹이주고 가면올빼미와 사진도 찍어요

에버랜드 동물원이 22일, 19종 48마리에 달하는 다양한 조류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버드탐험교실'을 오픈했다. 약 3개월간 운영 예정인 '버드탐험교실'은 평소 자연과의 접촉 회가 적은 어린이들이 살아 있는 새를 직접 만져보고 먹이도 줄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단순 관람을 벗어나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체험스쿨은 에버랜드 동물원 內 이벤트 홀과 조류 테마공간인 버드 파라다이스(Bird Paradise)에서 실시된다. 먼저, 이벤트 홀에서는 전문 사육사에게 조류의 생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아기 잉꼬의 먹이를 직접 만들어서 주는 체험을 하게 된다. 또한, 사육사가 실제 깃털을 보여주며 새가 나는 원리를 설명해 주고, 각기 다른 부리별로 먹이 먹는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도 보여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살아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이벤트 홀에서의 시간이 끝나고 버드 파라다이스로 이동하면 전문 사육사의 설명과 함께 보다 생생한 체험교실이 진행된다. 먼저, 체험에 참여한 가족들은 다양한 종류의 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먹이 체험'을 하게 되는데, 민감한 새로 알려진 쿠바홍학(선홍색)과 유럽홍학(흰색), 독특하고 큰 부리가 인상적인 '펠리컨',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는 '진홍앵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귀뚜라미, 밀웜, 카스테라, 사과 등 야생 조류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손 바닥 위에 올려 놓으면 새들이 날아와 먹이를 먹는 손밥 먹이체험은 새들의 촉감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먹이 체험이 끝나면 버드파라다이스 內 가면올빼미 마을로 이동해 희귀종인 가면올빼미를 관찰하게 되는데 이 때 올빼미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시간도 마련되어 가족과 추억을 남기기에 좋다.

'버드탐험교실'은 금·토·일요일과 휴일에 각 2회(오후 2시, 4시 30분) 실시되며,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 여름 방학 기간인 7월 20일에서 8월 26일까지는 매일 시행 참가비는 40,000원(4인 기준)이며 참가자에게는 조류 깃털과 퍼즐 기념품이 무료로 제공된다.